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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과 폭력

정체성과 폭력

(운명이라는 환영)

아마르티아 센 (지은이), 이상환, 김지현 (옮긴이)
바이북스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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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과 폭력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정체성과 폭력 (운명이라는 환영)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책/행정/조직
· ISBN : 9788992467346
· 쪽수 : 327쪽
· 출판일 : 2009-11-30

책 소개

자신이나 타인을 종교나 민족, 문명 등 어느 하나의 정체성에만 의거해 바라볼 때, 다양성과 다원성을 가진 인간의 존재는 끔찍하게 축소되고 만다. 이 책은 이러한 관점에서 경제적 세계화와 종교 근본주의, 테러리즘, 정치적 다문화주의, 역사적 탈식민주의 등 기존의 주제들을 재검토하고 재평가한다.

목차

프롤로그
머리말

1. 환영에 의한 폭력
경쟁하는 소속 관계의 인식 | 속박과 자유 | 타인을 설득하기 | 선택과 책임의 부정 | 문명의 감금 | 종교 연합체를 넘어서 | 무슬림과 지적 다양성 | 혼란의 불꽃

2. 정체성의 이해
정체성 무시와 합리적 바보 | 다원적 소속 관계와 사회적 맥락 | 대조적 정체성과 비대조적 정체성 | 선택과 제약 | 공동체주의적 정체성과 선택의 가능성 | 우선순위와 이성

3. 문명의 감금
단일 관점과 깊어 보이는 외양 | 문명론적 설명의 두 가지 난점 | 인도를 힌두 문명으로 보는 것에 대해 | 서구 가치에 고유성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 | 민주주의의 세계적 뿌리 | 서구 과학과 세계의 역사 | 엉망이 된 추상화와 불명료한 역사

4. 종교적 소속과 무슬림의 역사
종교적 정체성과 문화적 편차 | 무슬림의 관용과 다양성 | 비종교적 사항과 다양한 우선순위 | 수학과 과학, 그리고 지성사 | 다원적 정체성과 오늘날의 정치 | 테러리즘과 싸우기, 정체성 이해하기 | 테러리즘과 종교 | 무슬림 정체성의 풍부성

5. 서구와 반서구
식민화된 정신의 변증법 | 아시아적 가치와 그보다 작은 주제들 | 식민주의와 아프리카 | 근본주의와 서구 중심성

6. 문화와 포로
상상된 진실과 현실 정책 | 한국과 가나 | 일본의 경험과 공공 정책 | 넓은 틀에서의 문화 | 다문화주의와 문화적 자유 | 학교와 이성적 추론, 신앙

7. 세계화와 목소리
목소리와 진실성, 공공의 추론 | 비판과 목소리, 세계적 연대 | 지적인 연대 | 지역적인 것 대 세계적인 것 | 경제적 세계화와 불평등 | 세계적 빈곤과 세계적 공정성 | 보다 공정한 세계의 가능성 | 부작위와 작위 | 빈곤과 폭력, 그리고 부당함의 감정 | 자각과 정체성

8. 다문화주의와 자유
영국의 성취 | 다원적 단일문화주의의 문제들 | 이성의 우선순위 | 간디의 주장

9. 사유의 자유
폭력의 양성 | 고급 이론의 무딘 날 | 고립주의 환영의 형벌 | 세계적 목소리의 역할 | 가능한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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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소개

저자소개

아마르티아 센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하버드 대학의 경제학, 철학 교수다. 1998년부터 2004년까지 케임브리지 대학 트리니티 칼리지 학장으로 재직했고 1998년에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으며 미국경제학회장, 인도경제학회장, 국제경제학회장, 계량경제학회장을 지냈다. 『집합 행동과 사회 후생(Collective Choice and Social Welfare)』(1970, 2017), 『자유로서의 발전(Development as Freedom)』(1999), 『아마티아 센, 살아 있는 인도(The Argumentative Indian)』(2005), 『정체성과 폭력: 운명이라는 환영(Identity and Violence: The Illusion of Destiny)』(2007), 『정의의 아이디어(The Idea of Justice)』(2010) 등 다수의 명저를 집필했으며 4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2012년에는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국가 인문학 훈장(National Humanities Medal)을 받았고 2020년에는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연방공화국 대통령이 수여 연설을 한 독일 서적 협회 평화상(Peace Prize of German Book Trade)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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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환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북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공동체주의와 공화주의, 탈식민주의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현재 경북대학교 강의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사회정치철학』(공역), 『세계시민주의』(공역)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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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북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정치미학과 탈식민주의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현재 경북대학교 강의교수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세계시민주의』(공역)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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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심지어 “온건한 무슬림”을 광적으로 추구하는 서구인들조차도 정치적 신념의 온건함과 종교적 신앙의 온건성을 혼동한다. 정치적으로는 관용적인 사람이 (이슬람교든 다른 종교든) 종교적 신앙심은 강할 수 있다. 12세기 십자군 전쟁에서 용감하게 싸웠던 이슬람 황제 살라딘이 관용적이지 못한 유럽에서 도피한 저명한 유대인 철학자 마이모니데스에게 이집트 왕궁에 머물며 궁정의로 살아갈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주었을 때, 살라딘의 행동에는 전혀 모순 이 없었다. 로마의 캄포데피오리 광장에서 조르다노 브루노가 이단죄로 화형당한 17세기에, 인도 무굴 제국의 제3대 황제 아크바르(그는 무슬림으로 태어나 무슬림으로 죽었다)는 아그라에서 모든 사람에게 종교적 자유를 허용하는 것을 포함해 소수자 권리를 성문화하는 제도 계획을 단행했다.


라빈드라나트 타고르가 한 세기 전에 벵골어로 출판한 소설『고라』(1910)에는 ‘고라’라는 문제적 주인공이 등장한다. 고라는 그의 가족이나 친구 대부분이 벵골 도회지에 사는 것과는 달리, 낡은 힌두교 관습과 전통을 강력히 옹호하는 확고한 종교적 보수주의자의 면모를 보인다. 그렇지만 타고르는 소설의 결말 부분에서 고라를 큰 혼란에 휩싸이도록 만든다. 고라의 수양어머니가 1857년 무시무시한 반영(反英) 항쟁에서 세포이 반란군이 고라의 아일랜드인 친부모를 죽이자 자신의 인도인 가족이 고아인 그를 양자로 받아들였다고 밝힌 것이다(고라라는 이름은 “흰색”을 뜻하며, 아마도 그의 남다른 모습이 주목을 끌기는 했겠으나 확연히 구별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타고르는 고라의 호전적인 보수주의를 일거에 무너뜨린다. 고라는 자신이 열렬히 옹호해 왔던 편협한 보수주의적 대의명분 덕에 전통 사원의 모든 문이 “외국 태생”인 자신에게는 닫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서구 국가들이 이라크나 다른 어떤 나라에 민주주의를 “부과할(impose)”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자주 회의가 있어왔다. 그렇지만 “부과”라는 개념을 중심에 두는 그러한 형태로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민주주의가 서구의 것이라는 소유적 믿음을 함의한다. 즉 민주주의가 오직 서구에서만 태동하고 발전했으며, 그래서 본질적으로 “서구” 사상이라고 간주하는 것이다. 이는 역사와 민주주의의 현대적 전망에 대해 철저히 오도해서 이해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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