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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와라 신야, 여행의 순간들

후지와라 신야, 여행의 순간들

후지와라 신야 (지은이), 김욱 (옮긴이)
청어람미디어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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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와라 신야, 여행의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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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후지와라 신야, 여행의 순간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기타 명사에세이
· ISBN : 9788992492874
· 쪽수 : 214쪽
· 출판일 : 2010-08-04

책 소개

<동양기행>, <인도방랑>, <티베트방랑>의 작가 후지와라 신야의 여행 에세이. 인도, 티베트, 한국, 홍콩, 대만, 터키, 시리아, 아일랜드, 쿠바, 미국 등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겪은 32편의 에피소드를 미발표 사진을 포함한 40컷의 사진과 함께 담아냈다.

목차

산탄총과 여자
영원히 씻을 수 없는 이마의 지문에 대하여
꽃과 화살
극적인 국경
돌돔 공방
적군의 얼굴 사진
고독한 창밖을 쓰레기가 날아다니다
인도의 불가사의한 신체
코브라의 독을 마시다
이웃의 이방인
게네레브의 공포
성의 월경
산에 사는 바다의 맛
꽃으로 낚다
아일랜드의 사나운 바다
겨울 하늘에서 채찍 소리를 듣다
비 오는 숲 속의 여자
장미의 기억
불쌍한 해피
엔들리스 카페
지르의 바다
망명자의 배
바람의 마라카스
거초와 싸우는 사나이
부러진 로드
헤밍웨이의 집 1
헤밍웨이의 집 2
시선의 드라마
참으로 멋진 살인
텍사스의 도넛
모터홈 라이프
미국의 무덤
후기
옮긴이의 글

저자소개

후지와라 신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4년 일본 후쿠오카 현 모지 시(현재 기타큐슈 시 모지 구)의 여관을 운영하는 부모에게서 태어났다. 여관이 파산하자 고교 졸업 후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명문인 도쿄예술대학 미술학부 회화과에 입학하지만 학교에서 배우는 예술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중퇴, 1969년 스물다섯 살 되던 해에 인도로 떠난다. 이후 서른아홉 살 때까지 인도, 티베트, 중근동, 유럽과 미국 등을 방랑한다. 1972년에 펴낸 데뷔작 『인도방랑』은 당시 청년층에게 커다란 호응을 불러일으켰고, 8년의 인도방랑 후의 여정을 그린 『티베트방랑』은 『인도방랑』과 더불어 저자의 원점이 되는 대표작으로 사랑받고 있다. 동양 여행기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동양방랑』은 1980년에서 1981년까지 터키, 시리아, 인도, 티베트, 미얀마, 중국, 홍콩, 한국 등을 거쳐 일본에 이르는 400여 일간의 여정으로, 삶의 임계점에 도달한 저자가 다시금 존재의 의미를 되찾게 한 ‘동양극장’이라는 무대 위의 “비할 데 없이 인간적인 곡예”를 기록하고 있다. 1977년 『소요유기』로 제3회 기무라 이헤에 사진상, 1982년 『동양방랑』으로 제23회 마이니치예술상을 받는다. 그 밖의 주요 저서로 『아메리카 기행』 『도쿄 표류』 『메멘토 모리』 『침사방황』 『시부야』 『바람의 플루트』 『황천의 개』, 소설 『딩글의 후미』, 자전소설 『기차바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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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신문대학원에서 공부한 후 서울신문, 경향신문,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에서 30년 넘게 신문기자로 근무했다. 사회부 기자로 살아온 인생 덕분인지 역마살이라도 들린 것처럼 뛰어다니던 시절부터 글을 쓰는 일을 정말로 좋아했다. 퇴직 후 한국 생산성본부 간행 월간지 『기업 경영』에서 일반 사원 및 중간 관리자의 자질 향상을 위한 기획 기사를 집필했다. 또한 현대, 삼성, 농심, 대우 코오롱, 제일제당 등 기업 홍보지에서는 칼럼을 연재하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는 『희망과 행복의 연금술사』, 『탈무드에서 마크 저커버그까지』. 『그들의 말에는 특별함이 있다』, 『취미로 직업을 삼다』 등 다양하다. 옮긴 책으로는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쇼펜하우어 아포리즘』, 『무인도에 살 수도 없고』, 『약간의 거리를 둔다』, 『황홀한 사람』, 『지적 생활의 즐거움』, 『지식생산의 기술』 등 100권이 넘는다. 2023년 93세의 일기로 타계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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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만약에 나를 마니푸리 족으로 착각한 것이라면 그들이 소수민족을 차별하듯 인도 변두리의 나락에서 나를 부당하게 차별하고 있다는 뜻이었다. 최초로 허리에서 산탄총을 빼든 것은 바로 그때였다. 카운터 옆의 낡은 등의자에 기대앉아 사뭇 무거운 짐이라도 내려놓듯 지친 표정으로 허리에서 천천히 총을 빼냈다. 그리고 카운터 위에 올려놓았다. 순간 남자들의 표정이 달라진다. 그때나 지금이나 인도는 일본과 마찬가지로 총기 소유를 금지하고 있다. 그들은 그러한 커다란 총을 난생 처음 보았을 것이다. 남자들과 노파의 태도가 급변했다. 남자들은 신기한 듯 산탄총을 어루만졌고, 이런 것을 휴대하고 다니는 나에게 일종의 공포심을 느끼게 된 것처럼 보였다. ―20쪽, 「산탄총과 여자」


다와의 예도 있고 해서 어린 승려들이 대부분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야반도주하는 승려는 40대가 압도적이었다. 흥미로웠다. 속세와 크게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람이 늙음을 의식하게 되는 40대는 미혹의 계절이다. 자신의 위치를 옮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것이다. 그들이 한 번도 본 적 없는 속세로의 회귀를 결심했더라면 40대라는 나이는 마지막 기회처럼 여겨졌을 것이다. 그런 이유로 사원을 뛰쳐나갔다면 ‘인간적’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다. 가련하기도 하고 사랑스럽기도 하다. 그 대신 산을 내려가는 나의 등에는 한 가지 죄가 짊어져 있었다. 다와는 나를 통해 태어나서 처음으로 속인의 냄새를 맡았다. 그리고 견딜 수가 없어서 도망친 게 분명하다. ―29~30쪽, 「꽃과 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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