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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법의학
· ISBN : 9788992525336
· 쪽수 : 432쪽
· 출판일 : 2008-07-28
책 소개
목차
제1부 시신이 보여주는 현상과 체절동물
시신과 체절동물|곤충에 의해 뼈만 남다|시신이 보여주는 현상과 썩지 않는 불멸의 성자|묵묵한 조수들|독극물, 숲 그리고 자살|선원과 해초 파리|날도래와 빨간 양말|달팽이 사건|오해받는 흔적들|한밤중의 바퀴벌레|얼핏 총알에 관통상을 입은 것처럼 보이는 상처|구더기 요법|벼룩파리, 죽은 말, 파헤친 공동묘지|거실 옷장 안의 미라|현대적 곤충 수사의 첫 사례|칼크의 기괴한 집|거미와 더불어 살다|집파리와 구조적인 문제|곤충과 얽힌 몇몇 사례들|이런 일이 역겹지 않은가?|아리송한 혈흔|곤충은 생명의 상징이다|간주곡: 무죄냐 유죄냐는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관심을 갖는 것은 진실뿐이다
제2부 유전자 감식
베일을 벗는 유전자|고양이털, 살인 사건을 해결하다|현장 감식|매칭|DNA 분석은 어떻게 이루어지나?|고전적 방법: 단일염색체 좌표를 이용한 ‘RFLP’|몇 가지 DNA 표본들의 비교|왜 확률이어야만 하는가?|확률 적용의 사례|끝내 꼬리가 밟힌 도둑|동물 그리고 범행현장에 관한 추리|DNA 감식을 오용할 소지는 없는가?|하마터면 개인정보를 누설할 뻔한 DNA?|악의로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인종 표지와 얽힌 두 가지 사례|유전자 감식 기술의 발달: 부호화한 DNA를 이용해 범인의 몽타주를 그린다? 정확할수록 좋다|팬케이크 가게에서 일어난 강간사건|니콜 심슨과 그녀의 남자친구 살인사건|친족관계|익명의 친부관계 확인테스트|mtDNA와 Y염색체 DNA|단일염기다형성|인종과 DNA|박새의 부자지간|희귀종 보호와 자연보호|객관적인 실질증거의 확보DNA|감식을 둘러싼 몇 가지 기발한 발상들|DNA 감식의 미래|데이터뱅크에 저장된 대립유전자 출현빈도
제3부 낡은 범죄생물학
과연 인종이라는 게 있을까?|또 인종 개량이 가능할까?|신중하지 못한 과학자들|히틀러의 참새와 박새|대중을 파고든 잘못된 생각|궁지에 내몰린 인종학자|유전적으로 형성된 성격|과학이냐 믿음이냐|범죄학이 되어버린 범죄생물학|북구의 범죄자|꽃양배추, 유채가 되다|낡은 범죄생물학으로부터 배운 게 있다면|끝맺음을 위해: 내가 본 과학수사 드라마 시리즈
용어 설명|참고 문헌 및 출전|도판 출전|저자의 간행물들|감사의 말|옮긴이 말|찾아보기
리뷰
책속에서
곤충을 조수로 채용하려는 생각을 하기까지는 얼마간 시간이 흘러야만 했다. 곤충을 끌어들인 법의학 보고서가 프랑스와 독일에서 본격적으로 출현하기 시작한 것은 약 1855년부터다. 이런 변화의 추세를 잘 보여주는 사건은 1850년 프랑스의 아르부아Arbois라는 도시에서 발견된 신생아 시신이다. 시신에서 발견한 파리 유충의 고치와 나방의 고치를 가지고 대략적으로나마 추정해본 사망시간은 처음 짐작했던 것보다 훨씬 오래전이었다(처음에 사람들은 아기가 갓 죽었다고 생각했다). 그런 고치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몇 주에서 심지어 몇 달 단위로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후 발전을 거듭한 법의곤충학은 1879년 성충 진드기(학명:아카리드Acarid)를 가지고 사망시간을 추정한 보고서를 내놓고 있다. 역시 갓난아기의 시신을 다룬 이 보고서는 당시 프랑스 법의학협회 회장이 작성한 것이다. (103쪽, '벼룩파리, 죽은 말, 파헤친 공동묘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