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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예술에세이 > 음악에세이
· ISBN : 9788992632690
· 쪽수 : 298쪽
책 소개
목차
1.이탈리아에서의 힐링-사랑의 클래식
로마 오페라 「토스카」의 무대
피렌체 상상력이 태어나는 곳
밀라노 시간이 멈춘 흑백사진
베네치아 비발디가 남긴 선물
2. 오스트리아에서의 힐링_아픔의 클래식
빈 고독한 음악가의 사랑법
잘츠부르크 모차르트와 카라얀의 도시
3. 헝가리에서의 힐링_추억의 클래식
부다페스트 「헝가리 무곡」을 들어야 할 시간
4. 폴란드에서의 힐링_ 눈물의 클래식
바르샤바 쇼팽의 상처와 조우하다
5. 독일에서의 힐링_ 이별의 클래식
뮌헨 뮌헨 혹은 뮌센 혹은 모나코 음악의 품격
베를린 베를린 필하모닉과 카라얀
함부르크 함부르크의 두 얼굴, 멘델스존과 브람스
6. 프랑스에서의 힐링_창조의 클래식
파리 창작은 사랑를 타고
엑상프로방스 보르도 와인, 사랑의 묘약이 되다
7. 스페인에서의 힐링_열정의 클래식
바로세로나 태양을 닮은 예술가들의 도시
빌바오 산티아고 길목에서 만난 카르멘
그라나다 플라맹고와 알람브라의 추억
8. 핀란드에서의 힐링_힐링 클래식
헬싱키 자연이 음악이 되는 순간
리뷰
책속에서
20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공부, 오디션, 공연을 위해 끊임없이 유럽을 오갔다. 오랜 시간 여행을 다니면서 아름다운 풍경과 클래식이 만나면 뭔가 다른 물질이 생성된다는 걸 깨달았다. 내 경우에는 배려있는 이해심과 막힘없는 상상력, 뭉친 근육을 타고 올라오는 진득한 반성 등이 소득이라면 소득이었다. 그래서 나에게 여행과 클래식은 동급의 힐링 에너지다. 삶에 지칠 때, 시리도록 외로울 때, 사람으로부터 상처 받았을 때 나는 음악을 듣는다. 그래도 치유가 되지 않으면 공연을 핑계로 여행을 떠난다. - 프롤로그 중에서
비릿한 물 냄새를 가득 품은 밤, 잠시 걸음을 멈추고 올려다본 로마의 하늘에는 별들이 보석처럼 빛나고 있었다. 낮에는 수수한 민낯 차림이었던 여자 친구가 정성스레 치장한 여인의 모습으로 파티 장에 나타난 느낌이랄까. 밤하늘에 떠 있는 저 아름다운 별들이 예술가의 감성을 자극해 문학이며 미술이며 음악 분야에서 훌륭한 예술품들이 탄생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