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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과 비움의 미학

느림과 비움의 미학

(장석주의 장자 읽기)

장석주 (지은이)
푸르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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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과 비움의 미학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느림과 비움의 미학 (장석주의 장자 읽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도가철학/노장철학 > 장자철학
· ISBN : 9788992650274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10-04-16

책 소개

‘독서광’ 장석주 시인에게 듣는 장자의 가르침. 총 열한 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저자가 가려 뽑은 장자의 가르침과 그것이 저자의 실제 생활에 투영된 모습 모두를 보여주고 있다. 시인의 더없이 유려하고 심미적인 문장 속에서 현대적 의미로 재생된 장자는 다름 아닌 ‘느림과 비움’을 예찬하고 있다.

목차

1. 자유롭게 노닐다
호접몽胡蝶夢
천하를 자유롭게 노닐다
상상하라! 변화하라!

2. 변화의 바람을 타고 가라
물고기를 잡은 뒤 통발을 버려라
여희의 후회함

3. 도둑에게는 도둑의 도가 있다
말을 사랑하는 법
화공이 알몸인 채로 앉아 있었네

4. 비워라, 비워야 채운다
빈 배
열자 이야기
수레바퀴 자국에 괸 물 속에서
장자의 죽음
어부가 배를 골짜기에 감추다

5. 본성을 거스르지 말고 살아라
바닷새
오리 다리가 짧다고 늘여줄까
진흙탕에서 꼬리를 끌지언정
꿩은 열 걸음 걸어 모이를 쪼고
장과 곡은 양을 잃어버렸네

6. 운명에 맞서지 마라
달려오는 수레를 막는 사마귀
아내의 주검 앞에서 노래하다
남의 발을 밟으면

7. 쓸모없음의 쓸모를 구하라
쓸모없는 나무가 큰 나무가 되었네
작은 재주를 뽐내다가는
송나라 모자 장수의 어리석음

8. 배워 익힌 것은 잊어라
아낌없이 잊어라
물의 길 사람의 길

9. 진인으로 사는 법
애태타
누가 진인인가?
진인으로 사는 법
이 순간이 큰 꿈인 것을!
살려면 죽고 죽으려면 산다

10. 눈에 보이는 세계 너머를 보라
우물 안 개구리
조릉 이야기
얼음처럼 차고 눈처럼 흰 사람
그림자가 그림자를 탓하다

11. 마음의 눈으로 보라
포정 이야기
누가 바람을 부러워하랴
드러난 아름다움은 아름다움이 아니다
장자가 해골을 베고 잠들다

에필로그
다시 느림과 비움을 노래하자 !

저자소개

장석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비평가, 에세이스트. 책, 산책, 음악, 햇빛, 바다, 대숲, 제주도를 좋아하고 서재와 도서관을 사랑한다. 스무 살에 <월간문학> 시부문 신인상 수상, 스물 넷에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와 문학평론이 당선되며 등단했다. '고려원' 편집장을 거쳐 '청하' 출판사를 설립해 약 15년간 편집자이자 발행인으로 일했다. 그 후 동덕여대 등 대학에서 강의하고 다양한 매체에 글을 기고하며 EBS, KBS, 국악방송에서 3년여 동안 진행자 및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저서로 『일상의 인문학』 『소설: 장석주의 소설 창작 특강』 『고독의 권유』 『철학자의 사물들』 『글쓰기는 스타일이다』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 『시간의 호젓한 만에서』 『삶에 시가 없다면 너무 외롭지 않을까요』 등이 있다. 애지문학상, 질마재문학상, 영랑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열자의 인격은 청신하고 기는 고요했으며 밖으로 드러나는 행동거지는 소탈하였다. 열자가 뜻은 약하게 갖고 뼈는 굳게 하니 세속의 일에 연연하는 법이 없고, 남에게 가혹하게 군 적이 없고, 뭇 사람의 마음을 거스를 줄도 몰랐다. 열자는 세상이 아무리 혼란스러워도 제 본성을 흐린 적이 없다. 홀로 제 몸을 우뚝 세워 한결같음으로 지내다가 생을 마쳤다. 이것이 진짜 비움이 아닐까?


죽음 앞에서 그 모든 것들은 헛되고 헛되다. 일체의 욕망을 비우고 나면 삶도 죽음도 하나의 흐름일 따름이다. 흐름에 편안히 머물고 자연의 섭리를 따른다면 슬픔이나 기쁨도 둘이 아니다. 슬픔이 기쁨이고 기쁨이 슬픔이다. 자래가 말하듯 삶을 기뻐한다면 죽음도 기뻐해야 마땅하다


오면 가고 간 것은 되돌아온다는 늑골 아래가 서늘해지는 생각에 골몰하고 있다. 물들도 사람도 흘러간다. 간 뒤에 반드시 새로 온다. 간 것은 망각 속에서 그리움으로 싹트고 온 것은 생짜의 마주침으로 기쁨을 준다. 오면 가고 가면 새로 오는 것들이 날줄과 씨줄로 운명이라는 피륙을 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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