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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중국사 > 중국사 일반
· ISBN : 9788992708036
· 쪽수 : 440쪽
책 소개
목차
저자 서문_역사는 늘 사람의 기억 속에 존재한다
제1장 밝은 달이 언제 도랑을 비춘 적이 있던가
중앙 집권을 주장한 조조의 죽음/삭번이란 무엇인가/조조의 공로와 과실/조조는 누구인가/역사의 과오/조조의 과오
제2장 부패를 도운 변법의 아이러니
변법의 절박함/시국이 영웅을 만든다/팽팽한 신경전/초심과 어긋나 버린 개혁/성패는 도덕성과 무관하다/변법이 남긴 교훈
제3장 송강의 한계와 비극
송강에게 하고 싶은 조언/송강의 어리석음/조개의 유언에 담긴 수수께끼/수도를 치지 않은 이유
제4장 황당한 정의
간신 엄숭/폭군 가정제/교활한 서계/화근은 누구인가
제5장 살아 있는 정신의 힘
미약한 이들의 미약하지 않은 힘/누구를 위해 절개를 지키나/이치를 향한 집착/건륭제의 자승자박/예를 잃으면 초야에서 찾는다/투박함과 서생 기질
제6장 아편의 전쟁과 전쟁의 아편
출세를 꿈꾸는 패전병/강요된 거짓말/거짓말의 고수/거짓말과 강경 노선/알고는 있지만 말할 수 없는 것/두 얼굴의 가면/아편 복용, 그 끝은 어디인가
제7장 비전형적 부패
비전형적 부패의 전형적 사례/좋지 않은 규칙도 규칙이다/선한 사람도 악행과 비리에 물드는 사회/높은 봉록≠청렴한 관리/감시 시스템도 무용지물/제도는 만능이 아니다/부패는 불치병이 아니다
제8장 좋은 제도와 나쁜 제도
전제 정치 제도/중앙 기관/ 지방 행정/관리의 선발/문제의 소재
제9장 나아갈 것인가, 머물 것인가
입세와 출세/학자와 지식인/치세와 난세/벼슬에 대한 초월과 미련/신분과 천하/사대부와 학자/보국과 보신/군신과 사제/출구와 대책
제10장 천 년의 꿈
예전에 소유했던 것/유협의 맥이 끊어지다/무엇을 향한 꿈인가/검의 비밀/협객과 사대부/백가의 퇴장으로 꿈이 물거품 되다
역자 후기_제국의 ‘뒷골목’ 거닐기
리뷰
책속에서
왕안석의 변볍은 일시적인 충동이 아니라 오랜 심사숙고와 숙성 과정을 거치며 완성된 결실이었다. 그의 주장은 매우 과학적이었고 이론적 타당성 또한 충분했다. 무엇보다 최고 권력을 쥔 황제와 뜻이 맞았다는 점이 그에게 큰 힘을 실어 주었다. 신종은 개혁 전담 기구인 ‘제치삼사조례사’를 발족시켜 변법에 박차를 가했다.-p74 중에서
소위 효자나 의인들은 반역으로 황위를 차지할 수 없다. 그것을 실천했다면 무늬만 ‘충효와 절개’를 지키는 척했거나, 잠시 그러한 덕목을 무시하기로 한 사람들일 것이다. 송강은 도덕적 윤리의 틀에서 빠져나오지 못했고, 잠시나마 가졌던 반란의 꿈도 깨끗이 접었다. 황제가 되기를 거부했지만 도적으로서 삶도 마치고 싶었으니, 결국 개심하여 투항하는 쪽으로 마음을 돌릴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p130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