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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물방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문학 > 일본문학
· ISBN : 9788992751537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08-12-0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문학 > 일본문학
· ISBN : 9788992751537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08-12-01
책 소개
‘오다 사쿠노스케상’을 수상한 작가 니시 가나코의 단편집. '샤워 캡' '멜빵가방' '물방울' '그림자' '목련' '재떨이' 6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표제작인 '물방울'은 후쿠 씨와 사치 씨, 두 마리 고양이가 바라보는 인간 군상들을 그리고 있다.
목차
샤워 캡
멜빵가방
물방울
그림자
목련
재떨이
책속에서
“논 짱…….”
화장실에 갔던 엄마가 쭈뼛쭈뼛 창피해하는 얼굴로 돌아왔다. 또 무슨 일이 있나. 덜컥 짜증이 났다.
“화장실의 물이 안 내려가.”
엄마는 나에게 다가와 귓속말을 했다.
“네?!”
“괜찮아. 뚜껑은 꼭 덮어두었으니까…….”
나는 엄마를 그 자리에 두고 쏜살같이 화장실로 들어갔다. - 본문 25쪽 중에서
“나가자.”
구미 짱이 커다란 목소리로 말하고 내 팔을 잡고 일어났다. 유라시아와 프리다가 항의하듯 소리쳤지만, 구미 짱은 내 팔을 움켜쥔 채 플로어를 성큼성큼 가로질러 똑바로 출구로 향했다. 나갈 때 돌아보니 소파에서 고래고래 외치고 있는 두 사람과 플로어에서 빙글빙글 돌고 있는 분홍색 멜빵가방이 보였다. - 본문 73쪽 중에서
“물이야, 물.”
두 마리는 폴짝 개수대로 뛰어올라갔습니다. 그곳에는 조그맣고 반짝반짝 빛나고 꿈결처럼 차가운 그 물방울이 또옥또옥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너희를 기다리고 있었어.”라고 말하는 듯 둥실둥실 몸을 흔들며 예의 바르게 개수대로 똑똑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두 마리는 잠시 동안 황홀한 듯 물방울을 지그시 바라보다가 차례로 수도꼭지에 혀를 갖다 댔습니다. 아아, 이 수도꼭지의 싸늘한 기운, 입 안으로 미끄러져 떨어지는 물방울의 덧없음. - 본문 101~102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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