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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문화/역사기행 > 한국 문화/역사기행
· ISBN : 9788992774086
· 쪽수 : 272쪽
책 소개
목차
01. 강화 / 강화산성
- '왕실 피난처'의 기구한 운명
- 쌓고 허물고 그리고 또 쌓고
02. 문경 / 고모산성
- 진남교반과 어우러진 신라 최고(最古)의 산성
- 비 내리는 '고모산성'
03. 공주 / 공산성
- '공산성' 백제의 재기를 꿈꾸다
- 공주시민, 옛 성과 어우러지다
04. 담양 / 금성산성
- 민초들의 피와 땀과 생명이 스며든 곳
- ‘오살한 놈’의 애환
05. 부산 / 금정산성
- 국내 최대의 산성
- 두려움이 빚어낸 끝없는 성벽
06. 김포 / 문수산성
- 얼마나 두려웠을꼬?
- 두려운 양이(洋夷) 그리고 그리운 어머니
07. 춘천 / 봉의산성
- 참담한 패배, 그리고 잊혀진 기억
- 절박한 고립과 희미한 흔적
08. 보은 / 삼년산성
- 삼년산성, 백제 역사를 말하다
- 높은 성벽만큼 강건했던 옛 역사
09. 부여 / 성흥산성
- 한 왕의 죽음, 그리고 또 다른 왕의 즉위에서 탄생하다
- 역사를 지켜본 산성 안 느티나무
10. 단양 / 온달산성
- 강물에 실려보낸 전장의 연정(戀精)
11. 진도 / 용장산성
- "나라를 돕고자 하는 자는 격구장에 모여라"
- '독립'을 꿈꾼 또 다른 고려왕조
12. 안성 / 죽주산성
- 죽주산성, 몽골의 침략을 대비하다
- 고려백성, 세계 최강 몽골군을 물리치다
부록 1. 산성 구조물
체성벽 / 성문 / 암문 / 여장 / 치 / 포루 / 옹성 / 돈대 / 망루 / 수구
부록 2. 가 볼만한 산성 50선
저자소개
책속에서
한반도의 남동쪽 끝 부산은 대양으로 연결되는 소통로인 동시에 '왜적'이라는 끈질기고도 녹록지 않은 이웃나라의 침략을 맞닥뜨린 최전선이었다. 20만 대군을 실은 수천척의 배가 까맣게 부산 앞바다를 메웠던 임진년의 암담했던 기억을 가진 조선은 왜란이 끝난 뒤 부산 방어망 구축에 심혈을 기울인다. 그 결과물이 산성둘레만 40여 리(17.3km)가 넘는 국내 최대의 산성 금정산성金井山城이다.
주봉인 고당봉(801.5m)을 중심으로 북으로 장군봉(727m)과 남으로 상계봉(638m)을 거쳐 백양산(642m)까지 길게 이어지는 부산의 진산 금정산 능선을 따라 축조된 금정산성은 성안 면적만 여의도와 맞먹는 8.2km2(약 250만 평)에 이른다. 축조이후 그 크기가 너무 넓어서 관리가 어려워지자 후대에 남북을 가로지르는 또 다른 성을 쌓기도 했으니 그 웅장함을 짐작할 만하다. (본문 88~89쪽, 부산 금정산성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