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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경영자 스토리 > 국외 기업/경영자
· ISBN : 9788992920896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13-07-22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 5
프롤로그|메이난 제작소로 가는 길 … 12
제1장|메이난 제작소는 도대체 어떤 곳인가?
-알 수 없는 매력을 가진 회사
건물 벽에 새겨진 물리학 공식의 정체는? … 17
누구나 앉을 수 있는 ‘사장 없는’ 사장실 … 20
모두가 보람을 느낄 수 없는 회사라면 부셔버려! … 23
벌거벗은 몸에서 아이디어가 나온다 … 27
협력 업체와 함께 하는 송년회 … 29
메이난 제작소는 21세기의 대장간 … 32
창업 이래 이익을 올리라고 다그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 35
제2장|이상한 경영의 탄생
-사장이 살아가는 방법과 사고방식
사물의 이치대로 생각하는 법 … 41
직원이 함께 번영하는 회사 … 44
현실을 인정하면 인생이 비겁해진다 … 49
대기업만 인정하는 명문 대학의 행태 … 52
윤곽을 드러내는 메이난 제작소의 청사진 … 55
제3장|전全사원을 개발 엔지니어로
-물리 학습의 출발
자기 계발 비용은 자기가 부담한다는 원칙 … 61
물리 하나만 철저히 가르친다 … 72
패닉에 빠진 직원들, “사장이 드디어 미쳤다” … 76
직원의 절반 이상이 도쿄 대학 물리학과를 뛰어넘는 실력 … 80
매사추세츠 공대의 교과서로도 부족하다 … 83
제4장|‘F=ma’를 사시社是로 삼기까지
-세계 최초로 시도된 웅대한 이상
역학은 철학, 자연의 법칙은 변하지 않는다 … 87
노력에 시간을 더하는 성장 에너지 … 99
제5장|인간은 단련될수록 강해진다
-협력 업체와 함께 하는 학습회
업무 공백에도 회사 매출은 고속 성장 … 107
지루한 학습회의 대안은? … 109
물리를 견디지 못하고 떠난 동료들 … 114
특허청의 감사를 받게 된 이유 … 116
하청 업체가 거둔 창의적 성과는 그들에게 돌려준다 … 119
제6장|인간과 기계와 식물의 격투
-‘톱니바퀴 하나’에서 기계의 성능이 판가름난다
공장에서 싱크탱크Think Tank로 … 127
신입 사원의 대발명! … 130
아이디어가 쏟아지는 ‘칠판 테이블’ … 135
세계 진출을 향한 영어학습회 … 137
사원이 책을 너무 많이 사서 회사가 무너졌으면 좋겠다! … 139
제7장|상황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화하는 조직
-구애받지 않는 조직 형태·구애받지 않는 운영
사장도 임원도 ‘완전신임투표’에 운명이 달려 있다 … 143
의식에 눈 뜬 자가 리더 … 146
설득은 하되 명령은 내리지 않는다 … 151
납기도 인사이동도 담당자가 결정한다 … 156
모든 일에 구애받지 않는 ‘초심자’ 우대 … 160
칠판에 쓰는 것만으로 의제가 되는 경영 미팅 … 164
‘내가 할게요’라고 먼저 손을 든 직원이 사보 편집장 … 166
제8장|세상에서 가장 신기한 급여 협상
-사장의 월급을 직원들이 결정한다
메이난 제작소를 대표하는 ‘차원제’ … 173
지시한 업무를 간신히 수행하는 1차원, 타인을 이해하고 업무를 주도하는 2차원 … 178
벌거숭이가 되어 서로의 차원을 평가한다 … 180
인간에 대한 평가는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 184
매번 지급 방식이 달라지는 보너스 … 187
제9장|단 한 사람을 1년에 걸쳐 채용한다
-‘대우해주지 않는다’라고 미리 밝혀도 몰리는 지원자
‘아무 기대도 말고 오직 물리를 공부한다는 각오만 할 것’ … 193
대답만 잘하는 명문대 출신 엘리트는 메이난에 올 수 없다 … 198
1년 동안 도전한 지원자에게 사장이 손수 불합격 파티를 열어주다 … 202
찻잔에 파리가 들어가는 테스트 … 204
진실을 추구하는 눈동자가 빛난다 … 207
제10장|내일을 개척하는 조직
-미래가 더 궁금한 메이난 제작소의 성공기
“얽매이지 마라, 구애받지 마라, 치우치지 마라” … 213
어떻게 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는 것이다 … 217
정답만으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 220
아는 것을 정말로 알게 될 때까지 도전하라 … 224
일하는 보람이 느껴지는 직장을 꿈꾸며 … 226
에필로그|제2의 메이난 제작소를 꿈꾸는 이들에게 … 231
리뷰
책속에서
물리학습회를 몸소 체험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날을 잡아 나고야로 내려갔다. (……) 칠판에 난생 처음 보는 기호들이 한가득 적혀 있다. 물리학 공식들이다. 그 앞에 젊은 남자 직원이 서 있다. 그의 입에서 난생 처음 듣는 말들이 쏟아지고 있다. 간부로 보이는 사람에게 저 친구 학력이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다. 중졸이지만 공과대학 학생도 이론상 상대가 안 될 것이라는 대답이었다. (……) 하세가와 사장 말로는 직원 대다수가 도쿄 대학 물리학과에서 배우는 과정을 통과한 수준이라고 한다. 소문을 듣고 일류대학 물리학과 학생들이 단체로 견학을 온 적이 있는데, 물리학습회의 수준을 따라가지 못해 충격을 받고 돌아갔다고 한다.
우여곡절 끝에 머릿속에 조금이나마 들어온 원리들이 기계 공정 과정에서 발견될 때면 느껴보지 못한 희열이 전해졌다. 자기가 현재 하고 있는 작업에 물리적 원리들이 가득하다는 것을 깨닫고 학습회가 헛된 시간 낭비가 아님을 알게 되었다. 배운 내용들을 응용해서 작업해보니 전에는 이유조차 몰라서 포기하고 있던 문제가 해결된다. 시간이 단축되고, 질 좋은 생산이 가능해진다. 여기서 자주성이 싹텄다. 이렇게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음은 당연하다.
메이난 제작소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실용신안은 신청 중인 것을 포함해 1천여 건에 이른다. 직원 1인당 평균 10건에 가까운 특허 기술을 갖고 있다는 셈이다. 말도 안 되는 만화 같은 성공 스토리다.
나고야 구석의 들어본 적도 없는 회사에서 신기술이 폭발했다. 천여 건의 특허·실용신안이 제출되었고, 100퍼센트 가까운 확률로 국가의 인정을 받았다. 특허청 공무원들은 이 사태에 뭔가 꿍꿍이가 있는 건 아닌지 의심했다. 그래서 기습적으로 메이난 제작소를 감사했다. 그리고 앞서 우리가 살펴본 메이난 제작소의 경영 방침, 전 사원을 대상으로 한 엄청난 수준의 물리학습회의 실태를 파악하고서는 일본에 이런 회사가 있을 줄은 몰랐다며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한 채 돌아갔다. 감사를 하러 내려왔다가 감탄만 하고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