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25시에서 영원으로

25시에서 영원으로

(거룩한 사제인 나의 아버지에 대한 찬양시)

콘스탄틴 비르질 게오르규 (지은이), 박노양 (옮긴이)
정교회출판사
1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9,000원 -10% 2,500원
500원
11,0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2개 9,0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25시에서 영원으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25시에서 영원으로 (거룩한 사제인 나의 아버지에 대한 찬양시)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세계의 종교 > 정교회
· ISBN : 9788992941402
· 쪽수 : 222쪽
· 출판일 : 2015-10-03

책 소개

루마니아 작가 비르질 게오르규 신부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과 영혼의 세계를 펼쳐 보이는 자전적 에세이. 저자는 자신의 인생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 아버지에 대한 회상, 불행한 조국 루마니아의 운명, 하느님에 대한 믿음과 부활에 대한 희망을 형상화한다.

목차

1. 이콘을 향해 눈을 뜨다…
2. 가족사와 지리에 대한 약간의 설명
3. 하늘을 섬기는 종, 나의 아버지
4. 천사들의 무게
5. 모든 사람들과 함께 공유해야 했던 내 아버지
6. 눈물과 신학의 뒤섞임
7. 위대한 신학적 시가(詩歌)
8. 가죽옷, 우리의 참회 의복
9. ‘지상에 세워진 하늘’에서 보낸 어린 시절
10. 내가 태어난 사제관과 내 이웃인 망자들
11. 하늘에서 살아가기
12. 내 선조들이 이 땅에서 겪은 끔찍한 역사
13. 맨발의 사제, 프롤레타리아 성직자
14. 하느님의 필마(匹馬)였던 내 아버지의 고통과 굶주림
15. 아버지가 이단과 교회 묘지 훼손자로 고발된 이유
16. 내 아버지는 육신과 함께 하늘로 올라갔을까?

저자소개

콘스탄틴 비르질 게오르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16년 루마니아 북쪽 몰도바의 라스보에니에서 출생했다. 그의 아버지, 콘스탄틴 게오르규는 뻬트리까니에서 정교회 사제로 봉직했다. 1928년부터 1936년까지 키시너우에 있는 군사기숙학교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학업을 마쳤고, 그 후 부쿠레슈티 대학과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했으며, 시인으로 등단했다. 1942년과 1943년 사이, 이온 안토네스쿠 장군 정권 아래서 크로아티아 주재 루마니아 대사관에서 근무했다. 1944년 소비에트 군대가 루마니아에 주둔하자 망명을 떠났다가, 루마니아인이라는 이유로 연합군에 체포되어 수용소에 수감되는 등 고초를 겪었고, 우여곡절 끝에 1948년 프랑스에 정착했다. 1949년 파리에서, 수용소에 있는 동안 집필했던 소설 『25시』를 출판했다. 1963년 47세의 나이로 파리에서 루마니아 정교회의 사제로 서품되었다. 1969년 루마니아 정교회 유스티니아누스 총대주교는 전례적, 문학적 활동에 대한 공훈으로 총대주교의 십자가를 수여했다. 1971년 콘스탄티노플의 아테나고라스 세계총대주교로부터 공훈을 기리는 세계총대주교의 십자가를 수여 받았다. 1974년, 1976년, 1984년에 한국을 방한하였다. 1992년 75세의 나이로 안식하여 파리의 파시 공동묘지에 잠들어 있다. 대표 작품으로는 『25시』, 『불멸자들의 민족』, 『뻬트로다바의 집』, 『내 이름은 왜 비르질인가?』 등이 있다.
펼치기
박노양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원과 파리의 성 세르기우스 정교회 신학원(Institut de Theologie Orthodoxe Saint-Serge)에서 수학했다. 역서로는 『예수기도』, 『비잔틴 신학』, 『정교회의 이콘 신학』, 『헤지카즘의 신학자 성 그레고리오스 팔라마스』, 『동방교회의 신비 신학』, 『그리스도 안에서의 나의 삶』, 『대 사순절』, 『25시에서 영원으로』, 『내 이름은 왜 비르질인가?』, 『예수』, 『부와 가난』, 『신비와의 만남』,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스의 신성한 성찬 예배』, 『아토스 성산의 성 실루아노스』, 『세라핌 성인』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이 세상에서 처음으로 내 눈 앞에 나타난 사람은 바로 나의 아버지였다. 나는 항상 인간적인 기억을 마치 영화 필름처럼 떠올렸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삶의 모든 형상들이 기록된 필름처럼 말이다. 눈은 카메라처럼 목표물을 따라가며 배경에 나타나는 모든 것을 자동적으로 저장한다. 기억은 흥미로운 형상이나 장면만 간직한다. 그리고 필름의 나머지 부분은 불필요한 영상물처럼 망각의 저편에 던져진다. … 그런 내 기억의 필름에서, 내 인생의 첫 번째 이미지, 클로즈업되어 나타나는 하나의 형상, 기억이 소중하게 간직한 것, 시간이 지나도 희미해지기는커녕 놀랍도록 아름답게 채색되는 형상, 그것은 바로 내 아버지의 형상이다.


“사람들이 너의 아버지이고 사제인 나를 ‘내 아버지’라고 부를 때, 질투하면서 우는 대신, 너는 오히려 하느님께서 너에게 큰 호의를 베풀어주신 것을 깨닫고 감사드려야 한단다.” “무슨 호의요?” 나는 물었다. “나는 두 배로 너의 아버지고, 그리고 너는 두 배로 내 아들이기 때문이지. 한 번은 혈육의 아버지고, 또 한 번은 영적인 아버지란 말이다. 다른 아이들은 그들의 아버지를 오직 혈육에 따라 단 한 번 가질 뿐이라는 사실을 생각해보렴.” 그날 나는 오래오래 하느님께 감사드렸다. 산 사람, 죽은 사람, 앞으로 태어날 사람, 이 모든 사람들과 함께 나눠가져야 할 ‘공동의 아버지’를 가졌기 때문이 아니었다. 그 감사는 내가 내 아버지를 두 배로 가졌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그것은 내가 한 번도 꿈꿔보지 못한 행복이었다. 참으로 위대한 행복이었다.


할머니도, 몇 번이나 붙잡혀갈 뻔했던 위험을 이 안장 가방 덕분에 모면했다고 한다. 이런 까닭으로 할머니는 그것들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들을 간직한 데는 또 다른 이유가 하나 있었다. 그것은 철로 만든 종들 옆에 여전히 나무로 만든 종을 보존했던 이유와 같은 것이었다. 천 년이 넘는 경험을 통해서, 불행의 시간, 침략, 박해는 몰도바 사람이 이 땅에 살아있는 한 결코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언제든지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은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더 이상 피신처도,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말에 매달고 달려야 할 안장 가방도, 또 나무로 만든 종도 필요 없는 곳은 오직 그들의 참된 조국, 저 높은 하늘 왕국뿐이라는 것을 그들은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