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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92975162
· 쪽수 : 472쪽
· 출판일 : 2008-10-2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망망대해에 한 점 조각배를 타고
1부 마음의 연구와 지식 융합
1장 인지과학
1. 인지과학의 뿌리
2. 인공지능의 역사
3. 인지과학의 본질
2장 시각의 계산이론
1. 데이비드 마의 계산이론
2. 시지각 이론 논쟁
3장 인공지능 논쟁
1. 튜링의 모방게임
2. 컴퓨터가 할 수 없는 것
3. 괴델, 에셔, 바흐
4. 중국어 방
5. 해석학과 인공지능
6. 황제의 새 마음
7. 중국어 체육관
4장 인지과학과 융합학문
1. 인지인문학
2. 행동경제학
2부 뇌 과학과 신생 학문
1장 신경과학
1. 신경계와 뇌
2. 뇌 지도와 의학 영상
3. 인지신경과학
4. 정서신경과학
2장 의식의 과학
1. 의식의 신경과학적 근거
2. 의식과 양자역학
3장 뇌 연구와 인문학의 융합
1. 사회신경과학
2. 신경경제학
3. 신경신학
4장 뇌 연구와 과학기술의 융합
1. 계산신경과학
2. 신경공학
3. 신경윤리
3부 진화론과 지식 융합
1장 자연선택과 지식 융합
1. 자연선택이론
2. 진화심리학
3. 진화경제학
4. 다윈의학
2장 성적 선택과 지식 융합
1. 성적 선택 이론
2. 짝짓기 심리학
3장 과학과 종교
1. 진화론과 창조론
2. 무신론과 종교
4부 비선형세계의 신생 학문
1장 카오스와 프랙탈
1. 카오스 이론
2. 프랙탈 기하학
2장 복잡성 과학과 융합 학문
1. 복잡성 과학
2. 네트워크 과학
3. 복잡계 경제학
3장 인공생명
1. 세포자동자
2. 인공생명
4장 창발지능
1. 집단지능
2. 떼지능
5부 21세기의 기술융합
1장 정보기술
1. 디지털 기술과 정보사회
2. 웹2.0의 경제학
3. 정보기술과 융합기술
2장 생명공학기술
1. 생명공학기술의 미래
2. 본성 대 양육
3. 생명 윤리
4. 생명공학과 과학기술의 융합
5. 유전학과 융합학문
3장 나노기술
1. 나노기술의 가능성
2. 나노기술과 생명공학기술의 융합
4장 로봇공학
1. 미래의 로봇
2. 사람과 로봇
5장 환경과 에너지
1. 21세기의 환경재앙
2. 지구를 살리는 방안
3. 환경윤리와 환경주의
4. 환경과 경제학
6장 바이오닉스
1. 사이보그 사회
2. 포스트휴먼 시대
지식 융합 도표
에필로그 - 지식 융합의 세 번째 물결
찾아보기(사람 이름) / 찾아보기(일반 용어) / 찾아보기(문헌 제목)
지은이의 주요 저술 활동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인류가 종교를 믿는 까닭을 인지과학 측면에서 연구하는 분야를 인지종교학(cognitive science of religion)이라 한다. 인지심리학, 인지인류학, 인지신경과학, 인공지능 등 인지과학의 이론과 방법을 활용하여 사람이 정상적인 인지능력으로 어떻게 종교를 만들고, 믿고, 퍼뜨리는지 연구한다. …
인지종교학은 이론 정립 단계를 지나 실험 연구 단계로 들어섰다. 그 좋은 사례가 2007년 9월부터 3개년 계획으로 시작된 〈종교 설명하기Explaining Religion〉 프로젝트이다. 300만 달러 이상이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에는 심리학에서 경제학까지 여러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첨단장비로 인간의 마음이 종교를 믿는 메커니즘을 밝히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109쪽)
인간이 영성(spirituality)을 주관적으로 체험할 때 뇌 안에서 발생하는 현상을 연구하여, 영성과 뇌 사이의 관계를 밝히려는 학문을 신경신학(neurotheology) 또는 영적 신경과학(spiritual neuroscience)이라 불린다. 신경신학은 신과 종교의 기원을 신경과학에 바탕을 두고 연구한다. …
종교의식은 1970년대까지만 해도 순전히 문화적 현상으로 간주되었다. 의식을 생물학적인 산물로 여기지 않았기 때문에 의식행위의 신경과학적 측면을 연구해 보려는 시도는 거의 없었다. 그러나 1975년 행동신경학의 창시자인 미국의 노먼 게슈빈트(1926~1984)는 간질 발작이 머리 양옆을 따라 위치한 측두엽에서 발생하는 것을 처음으로 밝혀내고, 간질이 때때로 종교적 체험을 유발한다고 주장하였다. 사도 바울, 잔 다르크, 아빌라의 성녀 테레사(1515~1582), 도스토예프스키는 간질 발작에 의해 신비체험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160쪽)
주식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의 복잡한 문제를 물리학의 원리로 설명하려는 연구를 경제물리학이라고 한다. 경제학과 물리학의 학제 간 연구인 경제물리학은 가령 주식을 사고파는 투자자들의 상호작용을 물리현상에서 원자나 분자 등 입자의 상호작용과 매우 유사하다고 전제하고 통계물리학의 원리를 경제 현상에 적용하려고 시도한다.
1995년 인도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서 처음 이름을 얻은 이후, 경제물리학은 주식, 채권, 환율, 선물 거래 등의 분석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경제물리학은 통계물리학의 방법론을 빌려서 기존의 경제원칙으로 풀지 못한 금융시장의 수수께끼들, 이를테면 금융시장은 무작위적인가 아니면 질서가 있는가, 금융시장에는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장기적인 추세가 있는가, 또는 금융시장 붕괴는 불가피한가 등과 같은 문제의 해답을 모색한다.(경제물리학, 26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