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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3027648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14-09-12
책 소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실패를 이기는 방법은 하지 않기 위해 조심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즐기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저는 후자가 더 나아 보입니다. 한 발 한 발 조심하면 넘어지지 않고 안전하게 걸을 순 있을 겁니다. 하지만 더 빠르게 달리려면 넘어져 봐야 합니다. “넘어지면서 안전하게 걷는 법을 배운다”는 영국 속담은 그래서 바뀌어야 합니다. “넘어지면서 더 빨리 뛰는 법을 배운다.” 이렇게 말이지요.
신의 뜻을 올바로 판단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소크라테스가 에우티프론에게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었는지는 분명합니다. 무엇이 신의 뜻인지는 결국 행위의 주체인 인간의 판단이라는 겁니다. 더 중요한 것은 신이 모든 것을 초월한 지고(至高)의 존재인 만큼, 인간이 추구할 수 있는 최고의 지혜와 지성을 통해 최상의 수준에서 그 판단이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 그 말이요,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속담이 그 뜻입니다.
걸프전의 영웅 노먼 슈워츠코프 장군은 자서전에서 처음 별을 달았을 때의 변화를 이렇게 묘사합니다.
“하룻밤 사이에 모든 사람들이 내 너절한 농담에 웃음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많은 권력자들은 슈워츠코프 장군과 다른 생각을 하지요. 자신의 농담이 너절한 걸 모른단 말입니다. 스스로 엄청 유머러스하며, 따라서 자신이 인기가 많고, 모든 사람들이 자기를 좋아한다고 믿게 되는 거죠. 마음속에 자만이 싹을 틔우고, 교만의 줄기를 따라 자만의 잎이 자라며, 오만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