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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영화사
· ISBN : 9788993056624
· 쪽수 : 368쪽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서문: 고故 이태원 대표를 추모하며 ┃심재명┃
PART 1 태흥영화사가 걸어온 길
충무로 제작 명가 태흥영화사 약사 略史 ┃김형석┃
PART 2 태흥영화사가 남긴 것
태흥이 만든 한국영화 : 한 영화인의 뚝심이 만든 한국영화사의 진경 ┃조준형┃
태흥영화사에서 수입·배급한 외화들: 혼란한 영화판에 승부수를 띄우다 ┃이수연┃
태흥영화사의 미제작 프로젝트: 태흥영화사史를 완성하는 또 다른 퍼즐 ┃박진희┃
전단으로 보는 태흥영화: <무릎과 무릎사이>부터 <하류인생>까지 ┃박진희┃
PART 3 영화인들이 말하는 태흥과 이태원의 시대
<취화선> 촬영 현장 취재기
: 태흥영화사, 2001년 그해 겨울, 혹은 한국영화사의 마지막 고전적 제작 양식에 관한 기록 ┃정성일┃
영화계 동료들이 증언하는 이태원과 태흥영화사: “이태원 자체가 한국영화계의 특별한 유산이죠” ┃허남웅┃
이태원 대표 생전 인터뷰 재록: “영화판은 말이야, 천재들의 놀이터야!” ┃오동진 · 이지훈┃
부록
태흥영화사 연보
태흥영화사 제작 영화 37편 목록
태흥영화사 수입 · 배급 외화 목록
참고문헌
찾아보기
필자 소개
책속에서
2012년 생전 마지막 인터뷰에서 “이제 나의 시대는 지나갔다. 다시 영화를 제작할 생각은 없다. 자기가 좋아서 죽기 살기로 하는 놈이 이기는 거다. 진심을 다해, 거짓 없이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한 말은 영화에 대한 그의 평생의 생각이자, 너무 빠르게 도착한 유언이었는지 모르겠다. - 심재명, 「서문: 故 이태원 대표를 추모하며」
결과적으로는 태흥영화사의 ‘미완성 창립작’이 된 <비구니>는 원래 배우 김지미가 기획한 작품이었다. 임권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기로 되어 있었는데, 제작 일정이 자꾸 미뤄지자 임 감독이 이태원 사장에게 제작을 권했고, 이 사장은 기획 비용을 지불한 후 <비구니> 프로젝트를 가져왔다. 송길한 작가가 시나리오를 쓴 <비구니>는 기생이었던 주인공이 불교에 귀의해 해탈하는 여승의 이야기였다. - 김형석, 「충무로 제작 명가 태흥영화사 약사」
태흥영화사는 올드 충무로의 방식으로 자본을 조달해 영화를 만들었다. 하지만 1990년대에 대기업과 금융자본이 들어오면서 충무로의 지형도는 급변했다. 삼성영상사업단이 100억 원 규모의 제작비를 태흥영화사에 제안한 적도 있지만, 이태원은 “대기업 들어와도 어차피 노하우는 나한테 있다”는 생각으로 거절했다. - 김형석, 「충무로 제작 명가 태흥영화사 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