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컴퓨터 커넥션

컴퓨터 커넥션

앨프리드 베스터 (지은이), 조호근 (옮긴이)
폴라북스(현대문학)
14,5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9,090원 -10% 450원 7,730원 >

책 이미지

컴퓨터 커넥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컴퓨터 커넥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88993094695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13-05-30

책 소개

미래의 문학 4권. <파괴된 사나이>, <타이거! 타이거!>의 작가 앨프리드 베스터의 후기 대표작. 강렬한 개성을 지닌 불사인간들과 전지전능한 엑스트로 컴퓨터의 대립을 중심으로, 시간여행, 로맨스, 음모, 추격전 등이 숨 쉴 틈 없이 이어지는 독창 적인 소설이다.

목차

컴퓨터 커넥션 ………07
추천사 | 베스터보다 더 빠르게 _할란 엘리슨 ………362
해설 | 블랙 코미디로 가득한 기괴한 미래 세계, 『컴퓨터 커넥션』 ………371

저자소개

앨프리드 베스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13년 뉴욕 시 맨해튼에서 태어나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심리학과 화학을 공부했으며, 컬럼비아 대학 로스쿨을 졸업했다. 25세 때 《스릴링 원더 스토리스Thrilling Wonder Stories》에 단편 「부서진 원리」로 등단했다. 이후 몇몇 단편소설을 발표하면서 꾸준히 활동했으나 초기에는 DC코믹스에서 스토리 작가로 일하면서 <슈퍼맨>, <그린 랜턴> 등의 작품에 참여했다. 또한 <닉 카터>, <섀도우> 등 라디오 드라마 각본가로도 활동하면서 3,40년대 미국 대중문화의 중심에서 일했다. 1953년 『파괴된 사나이』로 그해 제정된 제1회 휴고 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다. 이후 뉴웨이브 SF소설의 전신이라는 평을 받는 「즐거운 기온」, 사이버 펑크 SF소설의 전신이라는 평을 받는 『타이거! 타이거!』를 통해 영미 SF 문학계에 한 획을 그었다. 앨프리드 베스터는 기괴하리만큼 독특한 상상력과 박진감 넘치는 전개, 프로이트적인 내면 묘사 등으로 SF의 지평을 넓히며 SF가 문학 작품으로 평가받게 하는 데 기여했다. 1950년대 그는 하나의 ‘현상’으로 일컬어졌으며, 1960년대 뉴웨이브 SF소설의 태동에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된다. 그는 기존 SF 세계관과 문법을 파괴하고, 슈퍼 히어로물에나 어울릴 법한 초능력, 헐리우드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화려한 추격전, 실험적 문학 작품에 버금가는 복잡하고 다면적인 인물의 내면 묘사, 내러티브의 파괴 등을 도입했다. 특히 속도감 있고 박진감 있는 전개와 현란한 시각적 묘사들은 1980년대 사이버펑크 작가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의 작품들은 일명 “불꽃놀이” 스타일이라고 명명되는데, 비평가 피터 니콜스는 “시니컬하고, 바로크적이고, 공격적이고, 단단하게 반짝이는 이미지를 쉴 틈 없이 내보이며 강박적인 심리 상태를 다룬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1987년 7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이듬해 전미 SF 작가 협회로부터 네뷸러 그랜드 마스터로 선정되었으며, 2001년에는 과학소설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펼치기
조호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를 졸업하고 과학서 및 SF, 판타지, 호러 장르 번역을 주로 해왔다. 옮긴 책으로 『나방의 눈보라』 『레이시즘』 『물리는어떻게진화했는가』 『아마겟돈』 『물리와철학』 『장르라고 부르면 대답함』 『도매가로 기억을 팝니다』 『컴퓨터 커넥션』 『타임십』 『런던의 강들』 『몬터규 로즈 제임스』 『모나』 『레이 브래드버리』 『마이너리티 리포트』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우리 모두는 이런 문제를 가지고 있다. 기억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우리 기억은 몸에 그린 그래피티처럼 끈덕지게 들러붙어 있으니까?기억 속의 사건들을 제대로 된 순서에 따라 배열하는 것이 문제다. 이런 걱정 때문에 기록과 일기를 남겨야만 하는 것이다. 나는 우리 단체에서는 아직 갓난아기 단계라서, 여전히 유기적인 분류 체계를 만드는 훈련을 하는 중이다. 가끔 샘 피프스가 어떻게 일을 해나가는지 궁금해질 때가 있다. 그는 단체의 역사가 겸 기록자인데, 한번은 내게 자신의 체계를 설명해주려 했다. 샘에게는 아주 단순한 일이었다. 말하자면 이런 식이다. .A 1/4+(1/2B)2=내가 1936년 9월 16일 먹었던 아침 식사. 잘해보게, 샘.


나는 우리의 불멸성을 설명할 때면 일부러 ‘자극’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요즘은 ‘신경 신호’라고 부르는 모양이지만. 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는 모두 노화와 죽음을 불러오는 치명적인 분비 물질을 파괴하거나 비활성화하는 동일한 자극을 겪었다. 세포에 이런 치명적 분비물이 누적된 생물은 영원히 살 수 없으며, 모든 생명체는 이런 신진대사 속의 자살 과정을 겪게 된다. 어쩌면 이것이 석판 위를 깨끗이 쓸어버리고 새로 시작하는 자연의 방법일지도 모른다. 나는 인격화 비유를 지극히 즐기는 사람인지라, 자연이 진절머리를 내고는 진행 중이던 쇼를 즉각 중단해버리는 모습을 쉽게 상상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 단체의 사람들은 죽음이 피할 수 없는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몸소 증명해 보인 셈이다. 물론 상당히 힘겨운 방법으로. 우리 모두는 자신이 곧 죽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고, 그로 인한 정신적 갈바니 충격으로 세포 내의 노폐물을 전부 떨어버리고 분자인간Molecular Men, 줄여서 몰맨이 되었다. 나중에 더 설명하겠다. 퀴비에의 진화 ‘격변설’의 최신판 이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가 죽어서 모든 신경세포가 고립되었을 때, 엑스트로의 비트가 추장 안으로 이주 해들어왔어요. 각각의 비트가 뇌세포 하나하나에 자리를 잡은 거예요. 그는 이제 엑스트로고, 엑스트로가 추장이에요. 그를 통해서 말하는 다른 사람 또는 물건의 정체가 바로 엑스트로였던 거예요. 그리고 다른 모든 전자기기들이 그를 통해서 엑스트로에게 말하고, 그를 통해서 엑스트로의 말을 들을 수 있어요. 그래서 우리가 조심해야 하는 거예요. 그들은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고, 우리가 말하는 모든 것을 그쪽으로 보고하거든요. 아마 우리가 생각하는 것조차도.”
예전에 게스가 악마에 들렸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문제는 그게 틀린 생각이었다는 것이다. 나는 그걸 열정의 결과물로 치부했다. 컴퓨터에 열정이란 없다. 제대로 프로그램되었다면 그저 냉혹한 논리만이 존재할 뿐이다. 그러나 다른 문제가 있다. 만약 피의 말이 맞고 엑스트로가, 그리고 덤으로 세계의 모든 전자기기가 게스에게 빙의되었다면, 이런 공생, 협력, 공존, 또는 (가장 유력하게는) 기생 관계를 통해 대체 어떤 결과물이 나올 것인가? 누가 누구에게 기생하고 있는 것인가?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