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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영과 젊은 그들

이회영과 젊은 그들

(아나키스트가 된 조선 명문가)

이덕일 (지은이)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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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영과 젊은 그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회영과 젊은 그들 (아나키스트가 된 조선 명문가)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일제치하/항일시대
· ISBN : 9788993119121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09-12-25

책 소개

1910년 강제로 한일합방조약이 체결되자 여섯 형제 일가를 모두 이끌고 만주로 가 전 재산은 물론 목숨까지 민족해방을 위해 바친 이회영과 동지들에 관한 책이다. 세칭 삼한갑족三韓甲族(예로부터 대대로 문벌이 높은 집안)으로 불린 명문대가 출신인 이회영이 독립운동을 어떻게 펼쳐나갔는지를 담고 있다.

목차

저자의 글

1. 왕조의 마지막 두 풍경
이완용의 밀사 이인직 / 내가 죽어야 할 의리는 없으나 / 떠나는 사람들 / 횡도촌, 망명자들의 촌락

2. 일가 망명
망국을 막기 위해 / 헤이그 밀사사건 / 북풍 부는 만주로

3. 독립군의 요람, 신흥무관학교
모든 것을 버리고 만주로 떠나다 / 이 머리는 자를 수 있지만 / 작위와 은사금에 환호하는 집권 노론 / 조국의 독립을 위해서라면

4. 고종이 망명한다면
밀입국을 단행하다 / 고종 망명이 갖는 폭발성

5. 북경과 상해를 오가며
임시정부를 둘러싼 파문 / 독립운동가들의 단골 거처 / 임시정부도 사회주의도 버리고

6. 아나키즘의 깃발
양명학과 아나키즘 / 아나키즘으로

7. 의열단과 다물단
의열단의 직접행동과 유자명 / 조선총독부 폭파와 다나카 대장 암살사건 / 폭력은 우리 혁명의 유일한 무기다 / 다물단의 밀정암살이 준 충격

8. 극도의 곤경 속에서
재중국조선무정부주의자연맹 발족하다 / 극심한 자금난 / 일제의 체포를 피해 수만 리를 걷다

9. 만주운동의 새바람
김좌진과 연합하다 / 일본 조계지의 은행을 털다 / 자유연합적 지방자치에 대한 반발

10. 1930년대, 상해의 풍경
일제를 공포에 빠뜨린 아나키즘 조직들 / 백정기와 윤봉길의 엇갈린 운명

11. 무장투쟁의 길과 순국
무장투쟁의 길로 / 운명의 만주행 / 밀고자들

12. 망명자들의 최후
만주로 간 선비들 / 신채호의 순국

13. 남은 동지들
죽기 위해 제비를 뽑는 사람들 / 공포의 서간단 / 재일 거류민단장 사살사건 / 일제가 점령한 상해에서 / 무장투쟁으로 최후의 승리를 / 미완의 과업 / 되살아나는 역사

이회영 가계도
이회영 연보
참고문헌
찾아보기

저자소개

이덕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역사학자. 식민주의 사관으로 훼손되어온 한국사의 원형을 꾸준히 복원해오고 있다. 『당쟁으로 보는 조선 역사』(1997)를 시작으로, 방대한 사료를 고증하고 세심하게 연구하여 첨예한 문제의식과 세밀한 문체로 대중과 소통해가며, 한국사의 주요 장면에 새로운 의미를 불어넣어 왔다. 강단의 권위에 기댄 주류 사학계의 낡은 역사 해석을 거부하며, 그간 외면받아온 진짜 우리의 역사를 대중 독자에게 소개해 많은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다. 활발한 기고와 강연을 통해 대중을 역사 현장으로 이끄는 등, 우리 사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역사학자 중 한 명이다.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이덕일의 한국통사』 『조선 왕 독살 사건』 『조선왕조실록 1~5』(10권까지 근간)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 『송시열과 그들의 나라』 『아나키스트 이회영과 젊은 그들』 『조선 왕을 말하다』 『근대를 말하다』 『도둑맞은 한국사』 등을 펴냈다.
펼치기

책속에서

이회영의 생애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 고위층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의 실천이라는 말로는 그 의미를 전달하기가 부족하다. 이회영의 만주행은 국망 직후 집단 망명한 것과 같은 또 다른 승부수였다. 22년 전(1910년) 온몸을 던져 일제와 대결했던 것처럼 다시 일제와 대결하겠다는 신념의 표출이었다. 온몸을 던지지 않고서 어찌 일제를 구축驅逐하고 인간해방과 광복을 실현하겠느냐는 신념의 실천이었다. 만 65세 노인이 무장투쟁을 결심하고 상해 황포강 부두에서 영국 선적의 남창호南昌號 제일 밑바닥 4등 선실에 자리를 잡는 광경에 어찌 비장미를 느끼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런 비장미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뛰어넘는 진정한 인간의 길인 것이다.


한일합병 조약체결 소식을 듣고 매천 황현이 고향 구례에서 목숨을 끊던 1910년 8월 하순, 이회영은 북쪽으로 향했다. 이동녕과 장유순 그리고 이관직李觀稙(1882~1972년)이 함께 하고 있었다. 종이장수 차림인 이들은 다락령(659미터)을 통해 강남산맥을 넘어 초산진에 다다랐고, 초산진에서 압록강을 건너 만주로 향했다. 이제 남은 길은 빼앗긴 나라를 되찾는 것뿐이었다. 나라를 되찾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었다. 군사를 길러 일본군을 내쫓는 길과 교육으로 후세를 길러 독립하는 길이었다. 양자택일의 방법이 아니라 양자결합의 길을 택해야 했다. 군사를 기르는 것은 지금의 급선무이고 교육은 미래를 위한 준비였다. 무장투쟁과 교육사업은 우당 이회영이 평생에 걸쳐 일관되게 실천한 이념이 되었다.


이회영은 북경의 자금성 북쪽 후고루원後鼓樓園의 한 가옥을 빌려 살았는데, 이곳은 곧 수많은 독립운동가들로 북적거리는 사랑방이 되었다. 북경에 온 독립운동가들은 일단 이회영의 거처에서 몇 달을 보낸 후 새로운 길을 찾아나서는 것이 상례가 되었다. 북경에서 이회영과 함께 지낸 아들 이규창은 “그 당시 국내에서 맘을 품은 인물, 즉 청년들은 중국 북경에 오면 반드시 나의 부친을 뵙게 되고 대체로 우리 집에 거주하게 된다”고 회상했다. 북경의 이회영 거처는 모든 독립운동가들이 한번씩은 거쳐 가는 필수 코스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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