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춘추전국 이야기 2

춘추전국 이야기 2

(영웅의 탄생)

공원국 (지은이)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2010-08-20
  |  
1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0,500원 -10% 520원 8,930원 >

책 이미지

춘추전국 이야기 2

책 정보

· 제목 : 춘추전국 이야기 2 (영웅의 탄생)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중국사 > 중국고대사(선사시대~진한시대)
· ISBN : 9788993119206
· 쪽수 : 376쪽

책 소개

오늘날 중국의 원형이 형성된 춘추전국시대 550여 년의 역사를 담아낸 <춘추전국이야기>. 국가 경영의 정치적, 군사적, 외교적 책략과 더불어 이 시대를 살아간 수많은 사람들의 삶과 운명, 성공과 좌절의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춘추전국시대 550여 년의 역사 속에서 시공을 초월한 영웅들의 통찰력과 지혜를 만날 수 있는 책.

목차

책머리에 영웅시대의 탄생 - 진晉 문공文公과 진秦 목공穆公 9
1. 성인聖人과 영웅英雄 10
2. 영웅이 성인을 대체하다 12
3. 영웅시대의 두 얼굴 14

제1장 태행산 유람 19
1. 남북으로 통하고, 동서로 막혀 있다 21
2. 좁고 긴 골짜기 - 집권 국가의 요람 26
3. 분하와 위수의 끊임 없는 갈등 30

제2장 마키아벨리스트 아버지와 버림받는 아들들 37
1. 진 헌공이 규구의 회맹에 참여하지 않다 39
2. 태자 신생에게 하군을 맡기다 41
3. 여융驪戎의 여인이 신생을 참소하다 47

제3장 중이가 망명길에 오르다 53
1. 큰 아들 신생, 죽음을 택하다 57
2. 둘째·셋째 아들, 달아나다 63

제4장 헌공의 죽음과 반란 67
1. 헌공이 죽자 이극이 반란을 일으키다 69
2. 중이는 거부하고, 이오는 허락하다 73

제5장 동서 양강兩强의 개입 - 진 목공과 제 환공이 이오를 환국시키다 77
1. 제 환공이 개입하다 79
2. 진秦이 개입하다 82
목공의 즉위와 진秦의 관중 장악 82 | 혜공을 동방 진출의 징검다리로 쓰다 86

제6장 동서대전의 개막 93
1. 혜공이 약속을 지키지 않다 95
2. 혜공이 은혜를 원수로 갚다 98

제7장 춘추의 주력 무기 - 전차 103
1. 전차의 구성요소 105
차체 105 | 말 108
2. 전차전의 구성요소 112
3. 전차전의 기본 대형 115
전차의 탑승자 115 | 전차전의 대형 116 | 타격방법 118

제8장 한원韓原의 대결 123
1. 한원의 위치는 어디인가? 125
2. 혜공의 전차가 수렁에 빠지다 127
3. 목공의 선택 - 전리품을 어떻게 할 것인가? 132
4. “진晉나라는 화목한가?” 134

제9장 진晉의 개혁과 강국화 137
1. 원전爰田제도, 주병州兵제도 141
2. 양유미가 군법의 이치를 밝히다 144

제10장 희중이의 오디세이 151
1. 오디세우스, 아이네이스, 그리고 진晉 문공 153
2. 중이, 적나라를 떠나 제나라로 157
3. 제나라를 떠나 소국의 군주들을 만나다 162
4. 패자 후보들의 됨됨이를 관찰하다 167

제11장 진 문공 등극 시의 국제정세 171
1. 주나라 천자가 적인들을 끌어들이다 173
2. 초 성왕이 송 양공의 허세를 깨트리다 175
3. 진秦이 관중의 동쪽 관문을 장악하다 178

제12장 진 문공이 등극하다 183
1. 목공이 중이를 환국시키다 185
목공과 중이가 의기투합하다 185 | 목공의 도움으로 중이가 환국하다 189
2. 문공이 상벌의 원칙을 밝히다 190
3. 대부들은 무얼 먹고 사나? 개자추 이야기 194

제13장 문공의 정치 203
1. 고대 동서양의 정치이념 205
2. 경제제도를 정비하다 208
3. 관료체제를 확립하다 211
4. 군대를 확충하다 213

제14장 문공이 초나라를 제압하다 - 진晉-초楚 성복대전 219
1. 진晉나라가 존왕을 핑계로 남진하다 221
2. 진-진이 약을 치고, 초가 송과 제를 치다 225
진-진이 초나라 서북방 요지를 선제공격하다 225 | 초가 제나라와 송나라를 공격하다 228
3. 싸움의 서막 - 진이 조와 위를 공격하다 230
4. 성복 싸움의 서막 - 진군이 세 번 물러나다 232
5. 성복의 싸움 235
6. 성복대전 소회 241
성복의 싸움의 특이점 241 | 자옥의 죽음 - 싸움의 기술 241
승패의 또 다른 갈림길- 전술적 측면 244

제15장 문공이 패자의 길을 보이다 247
1. 패자의 전쟁 249
전쟁의 역사적인 성격 250 | 패자의 전쟁론 - 전쟁은 치국에 종속된다 252
2. 패자의 전후처리 260
회맹과 논공행상 260 | 국제관계를 정리하다 262

제16장 진晉 - 진秦 효산지전 269
1. 진秦 목공의 야망이 되살아나다 273
2. 음모가 발각되다 275
3. 선진이 요격을 주장하다 277
4. 맹명시가 독안에 갇히다 278
5. 효산지전 소회- 모두가 패배한 전쟁 282

제17장 효산의 싸움 후
진晉·진秦·초楚 삼강三强의 발전상 289
1. 진秦목공의 서방 쟁패 291
진 목공이 서융 8개 나라를 복속시키다 293 | 융과 적은 특정한 민족을 지칭하는 말이 아니다 297
진이 평정한 융은 한대漢代의 서강西羌이 아니다 300
진 목공이 평정한 융은 흉노의 전신이라 부르기 어렵다 304
2. 초나라 성왕이 아들에게 화를 당하다 309
3. 진晉나라의 융적 침탈 312

에필로그 동방의 리더십, 서방의 리더십 317
1. 동방의 리더십 - 관중은 현실과 이상을 잇는 정치가 319
2. 패자의 조건 1 - 지사는 지난날의 고난을 잊지 않는다 322
3. 패자의 조건 2 - 인재는 다다익선 325
4. 패자의 조건 3 - 반성하는 군주 330
5. 문공의 방식 - 덕을 잡되 창을 놓지 않는다 334
6. 진 목공에 대하여 - 인습의 희생양이 된 서방의 패자 335

답사기 서북의 거친 맛 - 황량함 속의 진실 339
1. 역사 속의 서북 341
2. 고평高平 - 장사들을 조문하다 347
3. 여담 355

부록
춘추시대 주요국 제후 재위 연표 358
춘추시대 주요 사건 연표 365
주석 366
찾아보기 367

저자소개

공원국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중국지역학을 전공했으며, 중국 푸단(復旦) 대학에서 인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역사인류학자의 시각으로 대안적 세계사를 제시하기 위해 중국과 중앙아시아를 비롯한 유라시아 초원 지대에서 현지 조사를 진행하며 『유목, 세계사의 절반』(가제)을 집필하고 있다. 저서로 10여 년 동안의 대장정 끝에 집필한 『춘추전국이야기』(전11권, 위즈덤하우스, 2010~17)을 비롯해 『귀곡자』(공저, 위즈덤하우스, 2008/시공사, 2023), 『장부의 굴욕』(공저, 위즈덤하우스, 2009), 『인물지』(공저, 위즈덤하우스, 2009), 『여행하는 인문학자』(민음사, 2012), 『통쾌한 반격의 기술, 오자서 병법』(위즈덤하우스, 2014), 『유라시아 신화 기행』(민음사, 2014), 『삼국지를 읽다 쓰다』(위즈덤하우스, 2016), 『옛 거울에 나를 비추다』(샘터사, 2016), 『나의 첫 한문 공부』(민음사, 2017), 『가문비 탁자』(나비클럽, 2018), 『굴욕을 대하는 태도』(공저, 위즈덤하우스, 2020), 『민간 중국: 21세기 중국인의 조각보』(공저, 책과함께, 2020), 『인문학자 공원국의 유목문명 기행』(위즈덤하우스, 2021)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중국을 뒤흔든 아편의 역사』(정양원, 에코리브르, 2009), 『말, 바퀴, 언어』(데이비드 W. 앤서니, 에코리브르, 2015), 『조로아스터교의 역사』(메리 보이스, 민음사, 2020), 『하버드-C. H. 베크 세계사 1350~1750: 세계 제국과 대양』(볼프강 라인하르트, 공역, 민음사, 2020)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내가 어찌 그를 잊을 수 있겠소? 대저 크게 명철하고 지극히 현명한 사람으로, 덕행이 지극하여 도로써 나를 깨우치고 인으로써 나를 설득하며 나의 그릇된 점을 고쳐주며 내 이름을 밝혀서 나로 하여금 훌륭한 인간이 되게 하는 사람, 그런 사람에게 나는 최고의 상을 내렸소. 예로써 나의 잘못을 미리 예방해주고 정당한 말로 나에게 간하고 울타리가 되어 (나쁜 길에 빠지지 않도록) 나를 보호하여 나로 하여금 죄를 짓지 않게 하고 나를 현자의 문으로 이끌어준 사람, 그에게 나는 차등의 상을 주었소. 용맹하고 강건하여 재난이 앞에서 닥치면 앞에서 막고 뒤에서 닥치는 뒤를 막아서 나를 환난에서 구해준 용사, 그에게 그다음의 상을 주었소이다. 외숙부도 알지 않소? 죽은 사람이 아무리 귀해도 살아 있는 사람만 못하고, 도망친 사람은 아무래도 남아서 나라를 지킨 자보다 못하다고 하오. 3등까지 상을 준 후에야 몸으로 고생한 사람들에게 상을 줄 수 있소. 대저 고생한 사람들 중에는 도숙호 그 사람이 제일 아니오. 내가 어찌 그를 잊을 수 있겠소?”
(중략) 문공의 논공행상은 앞으로도 이어지지만 그 원칙은 깨어지지 않았다. 인의를 밝힌 사람과 나라를 지킨 사람을 앞에 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사람이란 자신을 위해 고생한 사람을 먼저 챙기기 마련이다. 그러나 문공은 남아 있던 사람들에게 일정한 공을 돌리고, 패자의 기본 자질을 세워준 사람들을 우대했다. 19년의 망명생활이 허무한 것은 아니었다.


여러모로 성복의 싸움은 춘추시대의 획을 긋는 사건이었다. 이 싸움은 춘추 4강이 모두 개입한 최초의 국제전이었다. 제나라가 소릉에서 초나라를 위협할 당시에는 진晉과 진秦이라는 강대국이 아직 개입하지 않았다. 그리고 실제로 전투가 벌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성복의 싸움에서는 서방의 진秦과 동방의 제가 문공의 편에서 싸웠다.
또 하나의 특징은 전쟁의 양상이 기존의 대리전쟁에서 서서히 열강들 간의 직접대결로 바뀌어가는 경향이다. 진晉은 제와 진秦을 끌어들였지만 주력은 자신의 3군이었다. 실제로 성복의 싸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부대는 진 문공의 직속부대다. 진秦과 제의 군대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기록되어 있지 않다. 『좌전』의 역사 기술 특징상 기록되어 있지 않았다는 것은 큰 역할을 하지 않았음을 말한다.
마지막으로 그 규모다. 쌍방의 세력이 비등했다고 보면 성복의 싸움은 최소한 인원 4만 명, 전차 천 대 이상이 동원된 국제전이었다. 이제 전쟁의 규모는 점점 커졌다.


논공행상을 하면서 문공은 호언에게 최고의 영예를 돌렸다. 그러자 어떤 사람이 말했다.
“성복의 싸움은 선진의 책략으로 이긴 것이 아닙니까?” 그러자 문공은 이렇게 대답한다.
“성복의 싸움에서 호언은 과인에게 신의를 잃지 말라고 했소. 선진은 ‘군사란 이기는 것이 최선입니다’라고 말했고, 나는 그 말을 채납하여 승리를 얻었소. 그러나 선진의 말은 어떤 한때에 들어맞는 말일 뿐이고, 호언의 말은 만세에 남을 공이오. 그러니 어찌 한때의 이익을 만세의 공보다 위에 둘 수 있겠소? 그래서 호언을 앞에 둔 것이오.” 문공의 원칙은 명백했다. 벌줄 자는 단호하게 벌주고, 상을 줄 자는 확실하게 상을 주었다. 그러나 그는 전쟁과 전투의 차이를 구분할 줄 알았다. 또 전쟁을 통치에 연결하는 방식도 알고 있었다. 전투에서 이기는 것은 하요, 전쟁에서 이기는 것은 중이요, 정치에서 이기는 것이 상이라는 것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