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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VS 율곡, 누가 진정한 정치가인가

퇴계 VS 율곡, 누가 진정한 정치가인가

김영두 (지은이)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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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VS 율곡, 누가 진정한 정치가인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퇴계 VS 율곡, 누가 진정한 정치가인가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전기(개국~임진왜란 이전)
· ISBN : 9788993119251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1-03-30

책 소개

조선시대는 학자와 정치가가 분리될 수 없는 시대다. 퇴계와 율곡은 성리학을 공통의 이념으로 공유하면서도 그것을 현실에 구현하는 방법과 지향은 달랐다. 그들의 현실인식과 극복방안, 두 사람이 생각하는 정치의 요체는 어떤 점에서 같고 어떤 점에서 다를까? 퇴계와 율곡의 정치적 경륜이 담긴 건의서인 「무진육조소」와 「만언봉사」를 통해 두 사람이 생각하는 올바른 정치란 무엇인지 가늠해볼 수 있다.

목차

저자서문 | 5

1장 역사 속의 퇴계와 율곡 | 15
1. 퇴계와 율곡의 첫 만남 | 19
2. 퇴계와 율곡의 성리학 문답 | 35
3. 퇴계와 율곡의 시대인식과 소명의식 | 47

2장 무진육조소戊辰六條疏 | 61
머리말 | 65
1. 첫째, 왕통의 승계를 중요하게 여겨 인仁과 효孝를 온전하게 할 것 | 70
2. 둘째, 참소와 이간을 막아 양궁兩宮이 친하게 지낼 것 | 77
3. 셋째, 성학聖學에 힘써 다스림의 근본을 세울 것 | 84
4. 넷째, 도술道術을 밝혀 사람의 마음을 바로잡을 것 | 96
5. 다섯째, 심복이 되는 대신을 두어 눈과 귀를 통하게 할 것 | 107
6. 여섯째, 수양과 반성을 정성스럽게 하여 하늘의 사랑을 이어받을 것 | 115
맺음말 | 126

3장 만언봉사萬言封事 | 131
선조의 구언교서 | 136
머리말 | 145
1. 때를 맞춤 | 151
2. 실질에 힘씀 | 161
첫째, 위아래가 서로 믿는 실상이 없음 | 163
둘째, 신하들이 일을 책임지려는 실상이 없음 | 170
셋째, 경연이 아무것도 이루는 실상이 없음 | 176
넷째, 어진 이를 거두어 쓰는 실상이 없음 | 179
다섯째, 재이를 만나도 하늘에 응답하는 실상이 없음 | 183
여섯째, 여러 정책에 백성을 구제하는 실상이 없음 | 187
일곱째, 사람들의 마음이 선善을 지향하는 실상이 없음 | 191
3. 자신을 닦음 | 198
수신의 첫째 조항: 성상의 뜻을 분발하여 삼대의 융성함을 되돌리기를 바람 | 199
수신의 둘째 조항: 성학에 힘써 뜻을 정성스럽게 하고 마음을 바로잡은 보람이 오롯이 이룩되도록 함 | 204
수신의 셋째 조항: 한쪽으로 치우친 사사로움을 버려 지극히 공정한 도량을 넓힘 | 209
수신의 넷째 조항: 어진 선비들을 가까이하여 온 정성으로 깨우쳐주는 보탬을 마련함 | 215
4. 백성을 편안케 함 | 220
안민의 첫째 조항: 정성된 마음을 열어 신하들의 충정을 얻음 | 220
안민의 둘째 조항: 공안貢案을 고쳐 세금을 모질게 거두어들이는 해악을 없앰 | 229
안민의 셋째 조항: 절약과 검소함을 기려 사치하는 풍조를 개혁함 | 236
안민의 넷째 조항: 선상選上하는 제도를 바꾸어 공노비들의 괴로움을 덜어줌 | 239
안민의 다섯째 조항: 군정을 개혁하여 안팎의 방비를 굳건히 함 | 245
맺음말 | 259

부록
연보 | 264
주석 | 273
찾아보기 | 284

저자소개

김영두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고 「조선 전기 도통론道統論의 전개와 문묘종사文廟從祀」라는 논문으로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퇴계와 고봉, 편지를 쓰다』(제44회 한국백상출판문화상 수상)와 『퇴계, 인간의 도리를 말하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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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퇴계는 정치의 근본은 사람이니 수양을 통해 덕을 갖춘 인재가 정치를 행할 때야말로 백성을 살리는 제대로 된 정치가 이룩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그는 수양을 통해 덕을 갖추는 내용과 절차가 바로 『대학』과 『중용』에 마련되어 있다고 보았다. 『대학』과 『중용』은 사서의 핵심으로, 여기에는 주자학에서 말하는 성인에 이르는 길이 제시되어 있다. 퇴계는 이와 같은 주자학의 수양론을 정치에 직접 적용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그는 국왕의 공부가 무르익어 그 경지가 드러나면 여러 어진이들이 그 빛을 보고 모여들게 되고, 그들과 함께 세상을 바로 키우고 백성을 어질게 살리는 일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 2장 「무진육조소」 94~95쪽 중에서


퇴계가 이 조목에서 제시하는 정치체제도 바로 국왕과 대신 그리고 삼사가 권력을 나누어 갖는 형태다. 그렇지만 퇴계는 임금이 대신과 대간을 중용한다고 해서 그대로 이상적인 정치가 이루어지지는 않는다고 본다. 올바른 도에 말미암지 않으면 제도적으로 훌륭한 장치가 작동되더라도 정치가 변질될 수 있는 것이다. 퇴계는 국왕과 대신 그리고 대간의 관계가 변질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길게 설명하는데, 이는 중종 말 김안로金安老의 집권 시기를 떠올리게 한다. (중략)
김안로 집권기에 대신들은 그의 눈치를 보며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했다. 삼사가 주장하고 대신이 침묵하는 의제에 대해 국왕은 승인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삼사의 변질은 삼사를 중심으로 언론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표출되는 사대부의 여론을 공론으로 삼아 정국을 운영한다는 사림정치의 이상으로 볼 때 대단히 우려스러운 일이었다. 가슴과 배, 눈과 귀에 독기가 끼일 수 있다는 퇴계의 주장은 이러한 역사적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퇴계는 결론 부분에서 대신과 대간은 서로 어울려 쓰여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그렇게 어울리도록 하기 위해서는 머리가 되는 임금이 제대로 자리를 잡아야 한다는 점을 새삼 강조한다. 대신과 대간이 권력을 분립하는 사림정치 체제를 이상적으로 제시하면서도 정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요체는 임금이 바로 서야 한다는 것이다. 퇴계의 정치사상에서 임금이 바로 선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지 여기서도 살펴볼 수 있다.
- 2장 「무진육조소」 113~114쪽 중에서


율곡의 생각에 따르면, 하나의 시대에는 그 시대를 위한 법과 제도가 있다. 곧 하나의 제도는 한 시대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때가 바뀌면 그것이 가진 장점이 단점으로 바뀐다. 율곡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나긴 중국 역사에서 각 시대에 고안된 제도의 지향점이 어떻게 폐단으로 변질되었으며, 또 그 폐단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떠한 방법이 새롭게 고안되었는지를 정리했다. 율곡이 살펴본 바에 따르면 삼대부터 송대에 걸친 긴 기간 동안, 폐단을 구제하기 위한 새로운 이념이 등장했다가 때가 바뀜에 따라 다시 폐단으로 변질되는 과정을 되풀이했다. 퇴계는 삼대 이후의 역사를 도가 구현되지 못한 때로 보고 한쪽으로 밀어둔 반면, 율곡은 그 나름대로 완전하지는 않지만 시대를 구제하려는 이념이 등장했다 변질하는 과정이 반복된 것으로 보고 자세히 살핀 것이다.
- 3장 「만언봉사」 158~159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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