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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한국정치사정/정치사 > 한국정치사정/정치사-일반
· ISBN : 9788993225761
· 쪽수 : 496쪽
· 출판일 : 2013-12-12
책 소개
목차
발간사
책을 엮으며
제1장 진보정치연합 ~ 국민승리21: 민주노동당 창당이전
1996
진보정당 건설에 관련된 몇 가지 단상
1998
이제 우리는 진보정당으로 간다
진보정당 문제에 관련하여 답함
제2장 민주노동당 1: 민주노동당 창당에서 원내 진출 이전
1999
우리당의 여섯 가지 성격
강령 시안 해설
2000
우리당의 꿈 - 강령 해설: “민중중심의 민주적 사회경제 체제로”
민주노동당 총선 평가와 향후 과제
새로운 당적 지도중심 세우자 - 최근 제시되는 처방 대증요법 불과...
집권에 이르는 장기전망 구상할 중심세력 형성해야.
2001
“반조선로동당”, 단기적 이익을 위해 미래를 버리는 것
부르주아 민주주의의 성숙과 노동계급 정치의 지연
정당명부제와 노동운동
더딘 발걸음, 넓어진 기반- 민주노동당의 한 해를 돌아본다
2002
2002년에 돌아보는 1997년 대선
정당득표율 8%, ‘제3당’의 허울 그리고 이후의 과제
민주노동당 강령 읽어나 보셨는지…
민주노동당은 ‘반민주적 패권주의 정당’인가 - 손호철 교수께 드리는 편지
일하는 사람들의 대통령 권영길과 함께 만든 ‘평등 세상·자주적인 나라’
민주노동당의 선거 장정 - 6월에서 12월로, 그리고 2004년을 향해
2003
신자유주의 대안으로 사회주의 전면화 제시
신자유주의와 전쟁 위기에 사회주의의 이상으로 맞서자
2004
탄핵, 한국 지배질서의 파열음
제3장 민주노동당 2: 원내 진출 이후 분당
2004
노선 전환, 서민경제를 살리자
2005
지난 1년, 의회활동에 대한 단상
민주노동당의 딜레마 - 대중투쟁, 선거투쟁, 의회투쟁
민주노동당, 사람의 문제
2006
지방선거 공약, 이런 방향으로 가자
2중대 전략의 동반 패배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의 선거공학적 패인 평가 -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의 선거 평가,
득표확대 위한 정책 후퇴와 인물론에 매몰돼 있다
민주노동운동비판
① 한 계급이라 말하기 어려운 한국 노동계급
② 자기 월급만 올리는 노동운동이 되기까지
③ 귀족은커녕 부자도 못된 대기업 노동자들
간첩의 고향, 무지와 광신-남의 당에 대한 틈입자, 간첩에 반대한다
개혁엘리트 카르텔로 고착화되는 거버넌스 실험
2007
1987년의 덫, 정치적 상상력의 빈곤-신자유주의 비판적 지지는 정치투기, 최장집 정대화 조희연 이상현 비판
김종엽 87년 체제론의 다섯가지 오류 - 《창비》, 분단까지 끌어대 정권 재창출 올인
‘선진화’와 ‘중도’는 보수정치 자신 없음의 고백
세 후보 경제론에 대한 비판적 감상 - 권·심은 지정학적 외연확대론, 노는 분배론 못 벗어나
이용대 의장의 ‘우리’는 누구인가?- 남재희 전 장관에 대한 반론을 읽고
비겁한 자들의 패배-〔대선평가〕민노당 성과는 지난 대선 16%에 불과
자연사냐 도전이냐
이제 민주노동당을 넘자
제4장 진보신당: 진보신당 창당 이후 다시 분당
2008
진보정당에 대한 생각 초(草)
소풍같은 진보신당 - 민주노동당으로부터 일보 전진한…
진보신당은 ‘있으면 좋은 남의 당’이었다 - [총선 평가] 신자유주의로 세뇌된 인민, 한나라당과 투기동맹
고도는 오지 않는다 (최장집 퇴임 강연 비평) - [최장집 퇴임 강연 비평] 베버, 칸트 그러나 니체
새 진보정당의 강령에 대한 생각
클리프, 주대환 그리고 영국노동당 - 영국노동당에 대한 상반된 평가, 하나의 노선
2009
다시 혁명을 꿈꿀 수 있을까? - 평화혁명의 모색 : 박노자, 다함께, 장석준의 경우
좌파의 위기, 위기의 정치 - 지방선거 촛불프라이머리로 돌파하자!
2010
생각과 구상
2011
복지는 진보정치다 - 진보신당 사회연대복지국가 구상
새진보정당의 이념과 정책에 대한 진보신당의 입장 초(草)
진보신당은 무엇인가?
진보정치운동의 진로에 대한 의견
2012
노회찬과 주대환을 보내며
민중화 결합해 민중의 정당을 만들자
책속에서
[발간사 중에서]
진보정치 비전과 전략, 실천적 담론 가득
손호철 (서강대 교수)
이 책은 위기에 빠진 진보정치에 대한 이재영의 ‘가슴앓이’가 어땠는지를 알려준다. 하지만 이 책은 그의 개인적 삶의 고충을 담아놓은 자전적 에세이가 아니다. 그가 먼저 세상을 떠나면서 동지들에게 바친 헌정서이다. 진보정치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이들이 지혜를 모아내는데 긴요하게 쓰일 책이다. 진보정치의 비전과 전략을 벼리기 위한 실천적 담론들로 채워져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며 차분히 지난날을 복기하면서 너무 쉽게 옳고 맞다고 가정해버렸던 것들을 성찰(이것이야말로 ‘성찰’이다)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진보의 위기에 직면해 자괴감에 빠져있을 진보운동가들의 고뇌와 상처를 아우르고 매만져주는 느티나무이기도하다. 그와 함께했고, 진보정치의 미래를 고민하는 이들 뿐만 아니라, 보다 좋은 세상을 바라는 이들의 일독을 권한다.
“혁명의 시대는 갔다. 그것의 필요성 또는 가능성과 무관하게 사람들의 언어생활에서 '혁명'이라는 어휘가 사라진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이제 혁명은 80년대의 영광과 아픔을 되씹는 회고담 문학의 소재로, 가치를 완전히 상실하지는 않은 문화상품으로만 존재할 뿐이다.?그러나 '혁명'이 가지고 있는 두 가지 의미 - 수단으로서의 그것과 목표로서의 그것 중 후자가 담고 있는 가치와 이상은 인류사회가 계속되는 한 끊임없이 추구될 것이며, 휴머니스트로서의 우리, 따라서 사회혁명가일 수밖에 없는 우리 역시?'혁명'을 향한?노력을 완고히 지속시킬 것이다.”
-‘진보정당 건설에 관련된 몇 가지 단상’ 중에서
작년 이맘때쯤 나는, “사회주의자가 아니다”는 공개 선언을 하였다. 사회주의 도그마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주장을 새삼 반복한 것이었는데, 또 다른 이면에서는 80년대 이념 인플레의 산물인 한국의 ‘사회주의’에 신물이 났기 때문이었다. 사회주의자는 자임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생활의 모든 방면과 수준에서 사회주의로 사고하고 실천하는 자만이 사회주의자라는 칭호를 가질 수 있다. 그러나 한국 사회에서는 그 지식을 지지하는 학자, 양심 삼는 사람들, 기껏해야 급진적 민족주의자나 민주주의자에 불과한 사람들이 ‘사회주의자’라 자칭하고 있다. 3류 혁명가와 사이비 사회주의자들의 ‘사회주의’는 운동권의 허장성세, 혁명적 낭만주의, 비이성적 맹동일 뿐, 합목적적 효율성 이외의 어떤 것도 가지지 않는 사회주의 핵심과는 아무 인연이 없다.
-‘우리 당의 여섯 가지 성격’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