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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음담패설

조선의 음담패설

(<기이재상담紀伊齋常談>)

정병설 (지은이)
  |  
예옥
2010-06-01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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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음담패설

책 정보

· 제목 : 조선의 음담패설 (<기이재상담紀伊齋常談>)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생활풍속사
· ISBN : 9788993241136
· 쪽수 : 208쪽

책 소개

조선시대의 성 문화를 보여주는 음담패설집 <기이재상담>과 <유년공부>를 번역한 책. 본문에 소개된 이야기들은 음담패설이지만 밝고 유쾌하다. 또한 양반·승려·천민 등 다양한 신분의 사람들이 등장하여 조선시대의 성 문화뿐 아니라 생활 습관, 결혼 제도, 당시 사람들의 통념 등 조선시대 풍속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목차

여는 글 - 속되고 속되도다(정병설)

제1부 기발하고 유쾌한 성 이야기
장사 나간 네 선비
권력을 조롱한 성
들끓는 욕망
낮 퇴계 밤 토끼
걸쭉한 육담-『유년공부』 중에서

제2부 조선시대의 성 문화
조선시대의 성과 이야기
『기이재상담』과 『유년공부』
옛 소설의 낙서 그림에 대하여
참고문헌

제3부 『기이재상담』 원문

추천의 글 - 조선시대의 음담, ‘밝은 성’의 세계(소메야 도모유키)

저자소개

정병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어릴 때부터 지도 보기와 무작정 걷기를 좋아했다. 서울대에서 ‘한국문학과 여행’이라는 교양과목을 맡아 가르치고 있다. 어떤 배움은 몸을 현장으로 옮겨놓아야 가능하다고 믿는다. 매년 학생들과 답사를 다녔고 궁궐이나 가까운 이웃 동네를 산책하며 가볍게 때로는 무겁게 여행을 다녔다. 직접 땅을 발로 밟으며 상상력으로 역사의 공백을 채워가는 과정은 늘 감동적이다. 이 책은 그 모든 시간과 장소를 넘어선 관찰과 사유의 기록이다. 사도세자의 죽음을 다각도로 분석한 『권력과 인간―사도세자의 죽음과 조선 왕실』, 그림과 소설의 관계를 연구한 『구운몽도―그림으로 읽는 구운몽』 등을 펴냈으며, 『한중록』 『구운몽』 『춘향전』을 새롭게 번역하고 해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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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퇴계 선생과 남명 선생의 성에 대한 견해 차이
조선 명종 때 경상도의 퇴계 이황 선생은 도덕과 명망이 나라에서 으뜸이었다. 그때 경상도에 남명 조식 선생도 있었는데 퇴계 선생과 명성을 나란히 했다. 선비 아무개가 두 선생의 덕을 시험해 보고자 했다. 그는 낡은 옷에 짚신을 신고 머리에는 유학자들이 쓰는 복두?頭를 쓰고 남명 선생을 방문했다. 그는 남명 선생 앞에 서서 고개만 숙이는 읍揖만 하고 큰절은 하지 않은 채 인사를 마쳤다. 그러고는
선생 앞에서 방자히 두 다리를 뻗고 앉아 말했다.
“선생께 가르침을 받고자 왔습니다. ‘보지保之’가 도대체 무엇입니까?”
남명이 얼굴을 찌푸리며 상대하지 않았다. 선비가 다시 물었다.
“그럼 ‘자지刺之’는 무엇입니까?”
남명이 화를 내며 제자들을 시켜 내쫓았다.
“미친놈이다. 다시는 오지 못하게 하라!”
선비는 남명 선생 집을 나와 이번에는 퇴계 선생을 방문했다. 퇴계 선생 집에서도 역시 절도 하지 않고 두 다리를 뻗고 앉아 대뜸 물었다.
“보지가 무엇입니까?”
선생이 말했다.
“걸어다닐 때는 숨어 있는 것이지. 보배처럼 귀하지만 사고파는 것은 아니야.”
또 물었다.
“자지는 무엇입니까?”
선생이 답했다.
“앉아 있을 때 숨어 있지. 사람을 찌르긴 하지만 죽이진 않아.”
선비는 퇴계 선생의 덕이 남명 선생보다 뛰어남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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