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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벰버 레인

노벰버 레인

이재익 (지은이)
  |  
가쎄(GASSE)
2011-11-22
  |  
13,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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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벰버 레인

책 정보

· 제목 : 노벰버 레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3489163
· 쪽수 : 362쪽

책 소개

장편 대하소설 <아버지의 길>, 야구소설 <서울대 야구부의 영광>,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싱크홀>의 작가이자 두시탈출 컬투쇼 PD 이재익의 연애소설. 세상에는 우연 같은 필연이 있다. 만날 사람은 언젠가는 만나게 되어 있다. 이 소설은 결국 만날 수밖에 없었던 두 사람, 그리고 끝나지 않은 사랑을 추억하며 살아가는 한 여자와 두 남자에 관한 이야기이다.

목차

프롤로그, 첫 번째 작가의 말
그녀가 직접 쓴, 두 번째 프롤로그
프러포즈 25
싱가포르의 밤 55
소년의 고백 115
귀국 131
반전[反轉] 165
다시 반전 207
미안해요 249
안녕 노벰버 295
편지 333
에필로그, 두 번째 작가의 말

저자소개

이재익 (지은이)    정보 더보기
평생 글 쓰고 말하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다. 월간 〈문학사상〉 소설부문으로 등단해 종이책, 영화시나리오, 일간지 칼럼, 네이버 웹툰-웹소설 등 전방위적인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빨간 책》, 《뭐라도 될 줄 알았지》(이상 공저), 《서울대 야구부의 영광》 등이 있다. SBS 라디오 피디로 〈컬투쇼〉, 〈씨네타운〉 등을 연출했고, 〈시사특공대〉, 팟캐스트 〈씨네타운나인틴〉을 연출 및 진행한 바 있다. 재미없는 것은 참지 못하는 성격 탓에, 다방면에 관심을 가져왔고, 관심이 깊어짐에 따라 일이나 취미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덕질에 빠진 것은 필연일지도 모른다. 덕질에 빠져 인생 2막을 어떻게 준비할지 조금은 알게 되었다. 이 책은 그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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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를 사랑해요?
그이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예스를 내놓았다. 내가 물었다. 바보 같은 질문인 줄 알면서도.
-오빠가 생각하는 내 장점 세 가지만 얘기해줘요.
그이는 준비라도 해 놓은 사람처럼 머뭇거리지 않고 말했다.
-먼저, 너는 타인에게 따뜻해.
-아닌데. 나 많이 냉소적인 사람이에요. 때로는 비관적이기도 하고.
-설령 너의 마음속으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다른 사람을 대하는 태도는 상냥하고 부드러워. 또 너는 꿈을 꾸고 있어서 좋아. 작가로서의 꿈 말이야. 니가 가끔 써주는 카드나 편지를 읽다 보면 글을 참 잘 쓰는구나 싶어. 결혼해서도 그 꿈을 이뤄주기 위해 내가 도와줄게. 그리고 마지막으로, 너는 허영심이 없어. 사치스럽지도 않고.
-그래서 나를 사랑해요?
-나에게 딱 맞는 사람이야. 천생연분이라는 말을 이럴 때 써야 하나? 하하하.
감히 그의 사랑에 대해서 왈가왈부하지는 않겠다. 다만 내가 그에게 떨림과 흥분을 느끼지 못한다는 사실은 움직이지 못하는 진실이었다. 더 늦기 전에 되돌려야 할까? 일단 그이에게 내 마음을 솔직히 전해야 한다. 이미 결혼식장을 잡고 가까운 친지 친구들에게는 결혼 사실을 전했지만 청첩장을 돌리기 전에라도 ‘불안한 결혼’을 막아야 하겠지?


“나는 두렵지 않다. 다쳐도 좋고 버려져도 좋다. 죽을 만큼 사랑한 누군가를 만난다는 행운에 비하면 그런 부작용쯤은 아무것도 아니지 않은가? 오늘 밤도 별이 많다. 언젠가는 밤하늘 아래 별빛보다 더 빛나는 내 사랑의 눈을 보며 행복해하는 날이 오기를.”


“쇼팽이에요.”
그렇게 말하는 희준의 목소리가 떨렸다.
“쇼팽의 야상곡. 그중에서 20번.”
“그렇구나. 매번 들으면서도 누구 곡인지 몇 번인지 그런 건 몰랐어.”
“중요하지 않아요. 멜로디를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죠. 결국 우리 인생은 기억의 무덤이잖아요.”
“갑자기 왜 진지해지고 그래?”
“쇼팽의 야상곡도 제 이야기의 일부니까요. 이 연주, 제가 미리 부탁했어요.”
그는 피아노 음률처럼 섬세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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