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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소통과 공생의 지혜

인문학, 소통과 공생의 지혜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엮은이)
글로벌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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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소통과 공생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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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인문학, 소통과 공생의 지혜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93908138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10-07-20

책 소개

인문학하면 떠오르는 철학, 고전에서부터 문학, 경전 그리고 현 시대에 가장 많이, 쉽게 접하는 픽션인 영화와 드라마까지. 이 모든 장르의 학문과 매체로부터 우리는 어떻게 인문학으로 통할 수 있는가를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또한 반대로 인문학을 통해 각각의 학문과 매체가 이 시대에 어떠한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는지 알아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해 준다.

목차

간행사

인문학, 전통과 현대 ∥윤승준
<더 읽어 볼 책들>
화엄경의 철학 ∥김영진
:여래의 출현과 사라짐 <더 읽어 볼 책들>
21세기의 문학, ‘문학이란 하何오?’ ∥윤영실
<더 읽어 볼 책들>
영화는 인문학을 어떻게 수용하는가? ∥육상효
<더 읽어 볼 책들>
TV 사극을 통해 본 조선왕조의 역사상 ∥우경섭
<더 읽어 볼 책들>
동양고전에서 배우는 공생공락共生共樂의 지혜 ∥김영
<더 읽어 볼 책들>
동아시아의 고전과 21세기 ∥이봉규
:「노자」와 「논어」의 덕(德) 개념 <더 읽어 볼 책들>

저자소개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엮은이)    정보 더보기
2007년부터 ‘동아시아 상생과 소통의 한국학’을 의제로 삼아 인문한국(HK)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상생과 소통을 꾀하는 동아시아한국학이란, 우선 동아시아 각 지역과 국가의 연구자들이 자국의 고유한 환경 속에서 축적해 온 ‘한국학(들)’을 각기 독자적인 한국학으로 재인식하게 하고, 다음으로 그렇게 재인식된 복수의 한국학(들)이 서로 생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구성해내는 한국학이다. 우리는 바로 이를 ‘동아시아한국학’이라는 고유명사로 명명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사극에 비춰진 조선왕조의 모습을 머릿속에 그려보면 아마 ‘당파싸움’이라는 표현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다. 이는 조선인들은 천성적으로 파벌짓기를 좋아하며 당파싸움으로 날을 지새다 결국 망국에 이르렀다는 식의 역사인식이 드라마를 통해 형상화된 결과이다. 당쟁론(黨爭論) 혹은 당파성론(黨派性論)이라 말하는 이같은 인식은 20세기 초반에 이미 조선왕조를 바라보는 기본틀로 자리잡았다. 1907년 일본의 역사학자 시데하라 다이라(幣原坦)는 ??한국정쟁지(韓國政爭志)??라는 책을 통해 조선시대 정치사의 기본 동인(動因)을 “사사로운 권력 다툼”이라 규정하고, 조선시대 각 당 사이에 벌어진 갈등은 “주의(이념)를 가지고 서로 대립하는 공당(公黨)이 아니라, 이해를 가지고 배제하는 사쟁(私爭)”이라 규정하며 당쟁론을 학문적으로 이론화하였다. 이후 시데하라의 주장은 조선왕조를 바라보는 일제강점기 일본 학자들의 기본 입장이 되었을 뿐 아니라, 조선인들조차 그러한 인식을 내면화하며 스스로를 비하하게 되었다. (…중략…)
사극들은 늘 ‘역사의 재해석’ 혹은 ‘인물의 재발견’ 운운하며 리바이벌되지만, 소재의 선택과 그 아래 깔려 있는 역사에 대한 인식은 대단히 퇴행적이다. 권력을 둘러싼 음모만이 난무하는 전형적인 당파성론의 입장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못할 뿐아니라, 심각한 ‘몰역사성’이 잠재되어 있다. 사극에 비치는 조선왕조 500년은 늘 정체되어 있다. 인물과 사건의 구체성만 가려진다면, 사극의 시대적 배경이 왕조의 초창기인 15세기 태조대인지 아니면 그로부터 300~400년이 지난 18세기 정조대인지 좀처럼 구분하기 어렵다.
- ?TV 사극을 통해 본 조선왕조의 역사상? 가운데서


「노자」가 「한비자」 속에서 해석되던 당시는 전국시대라는 말이 의미하는 것처럼 세력의 통합과 확장을 위해 전쟁이 빈번한 시기였다. 그러한 와중에 또한 여러 사상들이 탄생하고 경쟁하던 시기였다. 흔히 제자백가(諸子百家)의 시대라고 한다. 그 사상들 가운데 한 중심을 이루는 것은 바로 전생(全生), 자신의 생명을 온전하게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다. (…중략…)
전생의 덕은 개인의 측면에서 보면 함정이 많은 세계에서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방법이다. (…중략…) 따라서 자신의 재능을 감추고 드러내지 않는 것, 또는 재능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전생을 위한 좋은 전략이 된다. (…중략…) 작위(作爲)를 하지 않고, 욕심을 내지 않고, 꾀를 내지 않는 것은 바로 자신의 실체를 드러내지 않는 방법이고, 그것이 곧 신(神)이 새나가지 않게 하는 방법이다. 덕은 그처럼 자신을 드러내지 않음을 잘하여 몸을 또는 생명을 온전하게 유지하는 것이 된다. (…중략…)
한편 개인의 차원을 넘어 정치의 차원에서 전생의 덕은 집권자가 자신의 권력을 효과적으로 보전하고, 상대를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방법으로 활용된다. (…중략…) 「한비자」나 「노자」에서 ‘지혜’는 곧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능력에 중점이 두어진다. ‘백성들이 지혜가 많다’는 것은 곧 백성이 국가의 이익보다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함으로써 국가의 강제와 의무를 회피하거나 도외시하는 지혜가 많다는 뜻이 된다. (…중략…) 따라서 백성들에게 지혜를 내세우는 정책을 취하지 않는 것, 또는 집권자 자신이 어떤 정책을 사용하고 있는지 백성들이 알아채지 못하게 하거나 관심을 갖지 않게 하는 것, 그러면서도 백성들이 저항을 느끼지 않고 국가에 순응하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 방법이라고 여기며, 그것을 현덕(玄德)이라는 말로 표현한다.
- 『동아시아의 고전과 21세기:「노자」와 「논어」의 덕(德) 개념』 가운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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