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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그웬 쿠퍼 (지은이), 호란 (옮긴이)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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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93928211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10-09-09

책 소개

눈먼 고양이가 아닌, 눈을 잃은 고양이 '호머'의 이야기. 눈 잃은 고양이 '호머'와 그의 주인 '그웬'. 둘은 12년을 함께했다. 이 책은 단순히 '장애를 극복하고 일어난 눈먼 고양이의 인생역정’ 이 아닌 우리에게 '사랑하는 법, 사랑을 먼저 하는 법, 사랑을 나눠 주는 법'을 알려주는 눈 잃은 고양이 '호머'의 이야기이다. 클래지콰이의 호란이 번역을 맡았다.

목차

서문 패트리샤 컬리 수의사 / 프롤로그 - 살아남은 고양이 /깔대기를 쓴 새끼고양이 / 눈 없는 고양이에게서 무엇을 보나요? / 첫 발자국 / 그냥 저냥 냥이회 / 우리 막내 / 방심은 위험해 / 이사를 했어요 / 두려움을 모르는 고양이 / 개와 고양이가 한 집에 있어…… / 나는 믿어요! / 나만의 단칸방 / 기타 치는 고양이 / 사냥꾼 호머, 파리를 찾아요 / 고양이 중의 고양이 / 호머 그리고 나 / 혼자 사는 여자와 고양이 / 고양이 유랑단 / 고양이들은 괜찮아요 / 하늘에 뚫린 구멍 / 9.11테러, 우리 헤어진 다음 날 / 사랑에 눈이 멀다 / 고양이와 가족이 된다는 것 / 우린 평생 함께할 수 있을까? / 사람들이여, 내가 그와 결혼했노라 / 번역을 마치며

저자소개

그웬 쿠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Homer’s Odyssey : A Fearless Feline Tale(호머의 오디세이 : 대담무쌍한 고양이 이야기)》 《눈 먼 기적의 고양이와 함께 나는 어떻게 사랑과 삶에 대해 배웠나 How I Learned About Love and Life with a Blind Wonder Cat》 《사우스 비치 파티 걸의 일기 Diary of a South Beach Party Girl》를 펴낸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태어나 대학을 졸업하고 비영리단체에서 일했다. 동물 구조대, 학대 아동 보호 단체, 장애인 교육 기관과 노숙인과 빈곤층을 위한 사회 시설 등에서 지역사회의 약자와 동물들을 보듬으며 살아왔다. 맨해튼에서 남편 로렌스와 세 마리의 완벽한 고양이들, 호머, 클라이턴 그리고 팬시와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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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란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79년에 태어났다. 2004년 클래지콰이로 데뷔하며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2007년 이바디를 결성하여 2008년 앨범 발매 후 두 팀에서 활동 중이다. 음악뿐만 아니라 문학, 만화, 그림, 글쓰기 등 문화 전반에 대한 폭넓은 관심과 명확한 취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독서 이력을 특유의 감성과 시각으로 정리한 <호란의 디카포>를 펴냈으며, 취향에 맞는 에세이와 만화를 우리말로 옮기기도 했다. 평소 키스 해링의 작품을 좋아하는 팬이기도 하다. 현재 서울에서 열세 살, 일곱 살, 네 살 된 고양이 세 마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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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애완동물을 기르기 시작하면, 그 동물이 당신 삶의 일부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내가 이 고양이의 삶에 일부가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 없이 망가진 채, 세 마리 고양이를 끌어안고 버둥대는 독신녀였던 나는, 이제 전지전능하고 절대적인 신성을 가진 자비와 신비의 존재가 되었다.


무엇보다 그를 흥분시키는 것은 매일 아침 잠에서 깨는 것이었다. 아침에 내가 일어나 앉으면 호머는 녀석만의 목소리로 콧노래하듯 가르릉거렸다. 그 소리는 마치 새소리처럼 음율과 화음을 띠고 있었다. 너무 성급하게 내 손에 자기 얼굴을 부비다가 녀석은 균형을 잃고 벌러덩 넘어져서 깔때기의 무게를 못이긴 채 뒤집힌 벌레처럼 두리번거리곤 했다. 그대로 내버려두면 녀석은 열심히 힘을 주어 몸을 바로 잡고는, 내 가슴에 앞발을 디디고 내 얼굴에 자기 얼굴을 열정적으로 문질러댔다. 그러면 털의 부드러움과 수술 자리를 꿰맨 실밥의 까끌까끌함이 동시에 느껴졌다.


나는 14번가에 도착해 열차에서 내렸다. 그동안 의식하지도 않았던 맨해튼의 특징적인 냄새 대신(적어도 시내 중심가서 내가 항상 느꼈던 냄새 대신), ‘그라운드 제로’의 폐허에서 나는 냄새만이 그곳에 가득했다. 나는 호머의 민감한 코와 극도로 예리한 청력을 떠올렸다. 빌딩이 계속 무너져내리고 불이 타오르는 곳에 나보다 훨씬 가까이 있는 그에게 이 모든 냄새가 어떻게 느껴질까? 아파트 창문으로 바깥을 볼 수 있는 스칼렛과 바쉬티는 그보다는 덜 겁먹을 것이다. 적어도 자신들이 보는 광경과 냄새와 소리를 연관시켜 생각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 편이 훨씬 덜 무서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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