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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인
· ISBN : 9788993949544
· 쪽수 : 744쪽
· 출판일 : 2013-01-25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_ 인재근(민주통합당 국회의원)
프롤로그
1부: 버마 독립 영웅의 딸
아버지의 길, 딸의 운명
2부: 공작새, 날개를 펴다
운명을 가른 전화 한 통 / 버마 국민과의 첫 만남 / 짧았던 버마의 봄 / 어머니의 장례식 / 민주화를 향한 ‘대장정’ / 목숨을 잃을 뻔한 위험을 순간을 맞다 / 험난한 민주화의 길
3부: 돌아갈 수 없는 조국
가족을 잃은 슬픔 / 델리의 소녀 5인방 / 옥스퍼드의 동양인 여대생 /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다 / 아내와 엄마, 그리고 버마의 딸
4부: 고독과 침묵의 투쟁
첫 가택연금을 당하다 / 총선 결과를 뒤엎은 군사정권 / 비폭력 저항의 깨달음을 얻다 / 가택연금 중에 수상한 노벨평화상 / 친구의 배신과 남편의 죽음
5부: 버마를 넘어 세계로
수치 여사와의 인터뷰 / 디뻬잉 학살 사건 / 사프란 혁명 / 수치의 ‘나비 효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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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관계도
리뷰
책속에서
아웅산 수치는 통치 세력의 무능 때문에 지주들에게 착취당하는 농민들이 빈곤으로 내몰리고 있으며, 범죄나 마찬가지인 경제적, 사회적 정책으로 인해 버마 국민의 몸과 마음에 병이 들고 있다고 확신했다. 사실상 이방인이나 다름없는 이 버마 상류층 여인은 랑군에 도착하자마자 버마 국민이 분출하고 있는 거대한 저항의 물결 한가운데에 서게 되었다. 국민의 고통은 더 이상 학문적인 것도, 먼 나라의 이야기도 아니었다. _ 1부 버마 독립 영웅의 딸 37~38쪽
“제가 외국에서 살았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외국인과 결혼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런 것이 조국에 대한 저의 사랑과 충성을 약화시키지 않았고 앞으로도 약화시킬 수 없다는 것이 진실입니다. 조국에 대한 저의 헌신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_ 2부 공작새, 날개를 펴다 126쪽(버마 국민 앞에 처음으로 행한 쉐다곤 연설에서)
마 떼잉기의 일기에서도 드러나듯이, 수치는 가족과 멀어지는 느낌이 든다는 고민을 그녀에게만 털어놓고 다른 사람에게는 숨기고 살았다. 마 떼잉기도 그 사실을 에어리스에게 전하지 않고 혼자만 알고 있었다. 주부와 엄마로서 의무를 다하지 못한다는 고뇌를 이기는 단 한 가지 방법은, 무엇에도 굴복하지 않고 조금도 주저하지 않으며 스스로 지키고자 하는 약속과 헌신을 온전히 실행에 옮기는 것이었다. _ 2부 공작새, 날개를 펴다 22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