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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의 은밀한 사생활

귀족의 은밀한 사생활

(탐미의 시대 유행의 발견, 개정증보판)

이지은 (지은이)
  |  
지안
2012-04-02
  |  
25,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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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의 은밀한 사생활

책 정보

· 제목 : 귀족의 은밀한 사생활 (탐미의 시대 유행의 발견, 개정증보판)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유럽사 > 프랑스사
· ISBN : 9788993966138
· 쪽수 : 381쪽

책 소개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궁전, 가구와 도자기를 비롯한 온갖 공예품들을 통해 프랑스 귀족들의 생활상을 자세히 엿보는 책이다. 풍부한 컬러 도판을 곁들여 건축양식, 실내 장식물의 유행, 사람들의 패션, 고급 앤틱 가구의 발전상, 라이프스타일과 풍습의 변화상 등을 친절히 설명해 주며 태양왕 루이 14세, 앙투와네트 왕비 등 당대 귀족들에 대한 흥미로운 일화를 함께 들려준다.

저자소개

이지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술사학자, 장식미술 감정사이자 작가. 1999년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한 후 파리로 유학을 떠나 프랑스 크리스티 경매 학교와 감정사 양성 전문 학교인 IESA에서 수학했다. 파리 1대학에서 ‘무형 문화재 비교 연구’를 주제로 박물관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파리 4대학에서 ‘아르누보 시대의 식당 가구’를 주제로 미술사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동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저자는 프랑스 장인들의 아틀리에를 직접 찾아다니며 눈과 귀로 오브제를 판별하는 법을 익혔다. 소더비, 크리스티, 타잔 경매장에서는 옛 물건들이 어떻게 가치 평가되는지를 체험했다. 그리고 『행복이 가득한 집』, 『바자』, 『보그』, 『메종』, 『페이퍼』 등 다양한 국내 잡지에 장식미술과 파리의 일상에 관한 이야기들을 써왔다. 2014년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프랑스 장식예술박물관 특별전 《파리, 일상의 유혹》에서 전시 콘셉트를 담당했으며, 도록을 집필했다. 지은 책으로 ‘이지은의 오브제 문화사’ 시리즈 1권 『귀족의 시대 탐미의 발견』과 2권 『부르주아의 시대 근대의 발명』이 있고, ‘사물들의 미술사’ 시리즈 1권 『액자』(2018년 세종도서 선정), 2권 『기억의 의자』, 3권 『오늘의 의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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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6세기 초엽부터 1789년 프랑스혁명기까지 300년 가까운 시기는 프랑스만이 아니라 인류 역사를 통틀어 가장 아름다움을 탐했던 시절이었다. 속된 말로 ‘폼생폼사’라고 요약할 수 있는‘탐미의 시대’다. 요즘 눈에는 쓸모없어 보이는 장식과 치장이 오늘날 프랑스가 세계 패션과 유행의 첨단을 달리는 뿌리가 되었다.
이 책에는 굵직한 정치사나 역사적인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없다. 대신 화려한 시절을 살았던 사람들이 무엇을 입고, 무엇을 먹었고, 어떻게‘볼일’을 봤는지, 그리고 어떻게 인생을 즐기며 살았는지, 당시의 최신 유행은 무엇인지 같은 시시콜콜한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_<프롤로그> 중에서


아름다운 여자가 갖춰야 할 미덕 중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꼽힌 것은 하얀 피부였다. 아무리 다른 조건이 완벽하다 할지라도 햇볕에 그을린 피부는 천박함의 상징이었다. 그래서 여성들 사이에서는 백옥 같은 피부를 가꾸기 위한 갖가지 미용 비법들이 전해졌다. ‘화이트닝’라고 해서 피부가 하얘지도록 열심히 가꾸는 현대 여자들이나 16, 17세기 여자들이나 별 차이는 없지만, 여러 책들로 전하는 당시 비법이란 것을 보면 동화 속의 마녀가 적어 놓은 마법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이다.
“백분을 탄 장미수에 계란 흰자 거품을 넣고, 말린 오징어 가루와 장뇌 가루, 돼지기름을 넣은 다음 이것을 얼굴에 바른다. 하얗고 건조한 피부를 원할 때는 수은과 재, 모래를 넣어 굳힌 고약을 얼굴에 문질러야 된다…”


(프랑스 혁명정부는) 이번에는 앙투아네트에게 트리아농 궁에 남정네들을 끌어들여 질펀한 파티를 즐기던 왕비라는 거짓 이미지에 어울리는 죄목을 갖다 붙였다. 얼토당토않게 일곱 살 된 막내아들 루이 17세를 증인석에 세우고는 자식에게 성적 유희를 가르쳤다는 죄목을 뒤집어씌운 것이다.
어이없는 사건의 발단은 텅플 성에서 빗자루로 말타기를 하며 놀던 아들 루이 17세가 고환에 상처를 입으면서 시작되었다. 앙투아네트와 마담 엘리자베스는 의사의 지시를 받아 매일 상처 부위를 소독하고 붕대를 새로 감아주었다. 그러다 루이 17세가 가족과 격리된 이후, 그를 돌보던 열쇠공 시몬은 어느 날 아이가 침대에서 성기를 만지작거리는 것을 발견한다. 겁에 질린 아이는 엄마와 고모가 이것을 가르쳐주었다고 거짓말을 꾸며댔다. 그리하여 아들이 법정에 출석해 엄마의 죄를 증언하는 일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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