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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인간관계 > 인간관계
· ISBN : 9788994013312
· 쪽수 : 376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_ 상처뿐인 관계에서 벗어나라
1부 관계의 변화를 이끄는 5단계 행동
1장 분노의 감정 앞에 당당해질 수 없을까
_분노장애를 이해하고 마주보기
2장 분노는 나를 어떻게 조종하는가
_적대적 관계 속 자신의 반응 관찰하기
3장 관계를 지키기 위한 경계선을 세워라
_나를 지키는 새로운 변화 만들기
4장 자신을 구속하는 생각의 틀을 깨라
_발목을 붙잡는 사고 패턴 익히기
5장 긍정적 변화를 위해 자신감을 회복하라
_자신의 생각, 감정, 욕구 전달하기
2부 다양한 ‘분노의 얼굴’ 극복하기
6장 고함, 성마름, 도가 지나친 분노
_적대감에 맞서는 법
7장 말이 비수가 되는 순간
_언어적 학대를 거부하는 법
8장 위협과 실질적인 폭력
_신체적 학대를 중단시키는 법
9장 무관심, 회피, 차가운 분노
_수동적 분노 행동을 통제하는 법
3부 경계선을 지키기 위한 연습
10장 변화의 장해물을 넘는 생각과 행동의 전략
참고문헌
책속에서
한바탕 소동을 겪으며 상대의 분노를 온몸으로 받고 나면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한테 잘못이 있는 게 아닐까 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그러면서 상대방이 또다시 화를 내는 일이 없기만을 바란다. 그런 마음이 들 때면 잔소리를 줄이거나 자신감을 가진다면 상황이 달라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제법 그럴싸한 해결 방안인 듯 보인다. 자신을 관찰하며 과민반응의 조짐을 찾아보는 것도 꽤 이성적인 방법처럼 느껴진다. 자신을 바꿔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 그런 생각이 그다지 나쁜 아이디어는 아닐 것이다.
이런 식의 합리화가 진행된다면 당신은 옳은 길에 서 있는 셈이다. 단 그 길의 방향은 잘못되어 있지만 말이다.
_ 분노의 감정 앞에 당당해질 수 없을까’ 중에서
무엇에 대해, 어느 정도로 죄책감을 느끼는 것이 옳은가? 당신은 상대를 상처 입히겠다는 마음을 품었거나, 실제로 그런 의도를 행동으로 옮긴 적이 있는가?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당신이 느끼는 죄책감은 훗날 상대가 부당한 방식으로 분노를 표출할 때 큰 약점으로 작용한다. 죄책감을 느끼는 순간(이는 자기 자신에게 퍼붓는 일종의 분노임) 감정적 고통이 생겨나고, 당연히 당신은 그런 고통을 멈추고 싶어 할 것이다. 감정적 고통을 멈추기 위해 당신은 상대가 요구하는 특정한 행동을 해주든가, 아니면 그의 뜻대로 따르지 않았을 때 일어날 수 있는 결과를 감수해야 한다. 이런 결정을 내리려면 지금까지 상대가 보인 행동을 감안해 어떤 행동 결로가 합당하고 도움이 되는지를 가늠해보아야 한다. 상대가 당신에게 부당한 방식으로 분노를 표출할 때, 여기에 반응해 죄책감을 느끼고 자신이 저지른 ‘죄’를 보상하려는 것은 크나큰 실수다. 이런 식의 대응은 부당한 행동에 보상을 제공해주는 것으로, 훗날 똑같은 상황이 재발될 가능성만 높일 뿐이다.
_ ‘분노는 나를 어떻게 조종하는가’ 중에서
아무 방법이나 시험해보았는데 거기서 ‘살아남으면’ 새로운 행동은 강력한 습관으로 자리 잡는다. 장기적으로 최선의 방법이 아닐지라도, 이 방법이 ‘먹히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상대가 화를 내면 그 방법을 또다시 써먹으려고 한다. 만약 내가 사용했던 새로운 방법이 ‘아내의 화를 진정시키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장기적으로는 내 자긍심에 해가 될지라도 나는 ‘효과가 좋은’ 새로운 방법을 학습한 셈이 된다. 그 새로운 방법은 아내의 무시무시한 분노 표출 행동을 멈추게 만든다는 단기적 목표를 달성했다. 이런 식으로 우리는 여러 역기능적 행동방식을 몸에 익히면 그것을 쉽게 떨쳐내지 못한다. 다시 말해 친구가 짜증내는 일을 피하기 위해 그한테 모든 결정을 맡긴다든가, 직장상사의 분노를 피하고자 자신의 의견을 드러내는 걸 애써 참는 식으로 말이다.
이 책의 목표는 타인의 분노 행동에 반응하는 방법과 관련해 가능한 한 힘들이지 않고 효과적으로 필요한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방법을 설명하는 것이다. 지금 당신은 사고 습관과 행동 습관이라는 강력한 적을 마주한 상태다.
_ ‘관계를 지키기 위한 경계선을 세워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