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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신사들

길 위의 신사들

마이클 셰이본 (지은이), 게리 지아니 (그림), 이은정 (옮긴이)
올(사피엔스21)
12,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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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신사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길 위의 신사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외국 역사소설
· ISBN : 9788994026305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0-02-25

책 소개

퓰리처상 수상작가 마이클 셰이본의 역사모험소설. 출간 전 「뉴욕타임스」에 연재되어 큰 관심을 불러 모은 소설이다. 두 명의 노상강도가 중세 아랍의 유대 왕국 하자르의 잃어버린 왕좌를 되찾기 위해 벌이는 좌충우돌 모험 속에서 우정과 사랑, 그리고 삶과 운명에 대한 고뇌를 마이클 셰이본만의 개성 있는 문체로 풀어냈다.

목차

1장 모자에 대한 애착에서 비롯된 불화에 관하여
2장 골칫거리와 그를 떠맡은 대가에 관하여
3장 길에서 떠맡게 된 짐과 잔혹함에 관하여
4장 천사 대신 찾아온 사람들과 뒤바뀐 대의에 관하여
5장 ‘아무 일도 하지 말라’를 지키는 말 도둑에 관하여
6장 노르드인들의 특이한 거래에 관하여
7장 전화위복에 관하여
8장 길 위의 신사에게는 생뚱맞은 도덕심에 관하여
9장 어처구니없지만 코끼리가 기도단과 동행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데서 생기는 불화에 관하여
10장 선물로 준 배에 대한 뒤늦은 보답에 관하여
11장 샤트란지 내기처럼 안 풀리는 베크의 인생에 관하여
12장 몸을 맡긴다는 것에 관하여
13장 세상의 중심에 있는 도서관까지 헤엄치는 일에 관하여
14장 왕들이 뒤죽박죽 만들어놓은 현실과 싸워야 하는 병사들의 우울한 의무에 관하여
15장 폭력과 품위를 강요하면서 다른 이의 운명에 동행하기에 관하여

저자소개

마이클 셰이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3년 워싱턴에서 태어난 셰이본은 피츠버그대학교에서 문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어바인 캘리포니아 주립대에서 문예창작 석사학위를 받았다. 25살에 쓴 첫 소설 『피츠버그의 마지막 여름』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단숨에 유명해졌다. 『캐벌리어와 클레이의 놀라운 모험』으로 퓰리처상을, 『유태인 경찰연합』으로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수상했다. “레이먼드 챈들러와 필립 K. 딕이 아이작 바세비스와 함께 마리화나를 피우는 것 같다”고 묘사되는 그의 작품은 순수문학과 장르문학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대중과 평단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계간 《맥스위니스》 10호의 기획자이자 객원편집자로 활약해 이 책의 탄생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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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숙명여자대학교 영문과 졸업 후, 글을 읽고 옮기는 일이 좋아 쭉 번역 일을 해 왔다. 동심을 잃지 않는 따뜻한 어른 브라이언 셀즈닉의 또 다른 작품 《빅 트리》, 《위고 카브레》, 《원더스트럭》 외에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 《크리스마스 캐럴》, 《밤 산책》 등 많은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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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지아니 (그림)    정보 더보기
미국의 대표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을 시작했고 <신시티>, <헬보이> 등의 만화책을 출간한 미국 최대의 만화사 ‘다크호스 코믹스’에서 <인디애나 존스>, <더 섀도우> 같은 작품에 참여하며 이름을 알렸다. 2007년 미국 만화계의 가장 권위 있는 상인 에이스너 어워드에서 ‘최고단편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도 쥘 베른의 <해저 2만 리>를 비롯한 클래식 일러스트 시리즈 및 판타지 문학의 거장 로버트 하워드의 <솔로몬 케인>, <더 라스트 킹>의 일러스트를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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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거대한 몸집과 우람한 두 팔, 섬뜩한 분위기, 게다가 제 입으로는 늙었다고 했지만 어쩐지 그 말이 상대의 허를 찌르려는 전술로 인식되면서, 무기가 선반에서 내려지고 두 사람이 어떤 무기를 택할 것인지 결정하기도 전에 분위기는 아프리카인에게 유리하게 돌아갔다. 프랑크인은, 너무 통통하지만 않으면 새 두어 마리쯤 한 번에 꿰어 불에 구워먹을 때나 사용하면 제격일 듯한 터무니없이 길고 가느다란 송곳 하나만 가지고 등장했다. 구경꾼들은 ‘바늘 든 재단사’를 보고 낄낄대더니 아프리카인이 겨드랑이에 끼고 나타난 거대한 바이킹 도끼를 보고 술렁거렸다. 자루에는 룬문자가 잔뜩 새겨졌고, 초승달 모양의 칼날에서는 가차 없이 베어낸 머리와 피가 솟구치는 목에 대한 기억이 자랑스러운 듯 차갑게 빛났다.


뱃사람이 걸핏하면 신을 원망하듯 아프리카인은 내킬 때마다 등 뒤의 바이킹 도끼로 손을 뻗었다. 물푸레나무로 된 도끼자루에 룬문자로 새겨진 도끼의 이름을 대충 해석하면 ‘네 에미 씹할’이라는 의미였지만 마구간의 침입자, 페르시아인 같은 외모에 오른쪽 눈 대신 혹처럼 튀어나온 상처를 달고 묘하게 냉소적인 눈빛을 지닌 깐깐한 늙은이는 이 세 단어를 보고도 바이킹 도끼가 자신의 사이좋은 머리와 목을 영영 이별하게 만들지 않으리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프랑크인(그의 이름은 젤리크만이었다)은 자신의 동업자가 결투의 진짜 목적, 즉 돈이나 벌 요량으로 미리 짜고 무대에 올라가는 것을 눈치 채고 접근해오는 얼빠지고 약삭빠른 녀석들에게 ‘니미 시팔’ 도끼를 휘둘러 상대를 고기와 뼈로 다져놓아 영영 그 입을 다물게 하는 모습을 자주 보아왔다. 따라서 마구간을 침입한 페르시아인 노인은 겨우 숨 한 번 쉴 동안만 자신의 통찰력을 흐뭇해할 수 있었다.


“키클롭스 영감, 이 아이는 우리에게 이런 제의를 했어요. 우리가 영감을 죽이고 자신을 아틸로 데려다주면 자기 부모가 후한 상금을 내려줄 거라고요.” 젤리크만은 사실 소년의 입에서 나온 말 중에 ‘고향’이라는 단어만 유일하게 알아들었을 뿐이었다.
“가당치 않은 일이라고 내 분명히 말해두겠네.” 늙은 싸움꾼이 말했다. “이 아이는 원수를 갚기 위해 고향으로 갈 수 있다면 아무 말이나 지껄이고 무슨 짓이든 할 테니 혹시 그런 말을 했더라도 귀담아 들어선 안 돼.” 노인은 손을 뻗어 코끼리 훈련봉의 상아 손잡이를 움켜쥐고 소년을 노려보았다. “멍청한 놈!” 그는 반항하는 동물을 꾸짖듯 고함을 질렀다. “힘도 친구도 없이 뭘 하겠단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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