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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4040851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6-04-0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여름 꽃의 운명처럼 살고 있는 나와 당신에게”
삶에 던지는 질문들
참 좋은 날은 어떤 날입니까
그 삶은 언제 살아보려 합니까
밥은 제대로 먹고 사는지요
만났습니까
생태적 각성이란 무엇입니까
두려운 날 있으십니까
당신 역시 왜 아니겠습니까
그런 날이 오겠느냐는 물음에 대한 나의 대답
숲으로 스며든 삶
변화는 늘 벽 앞에서 시작된다
마지막까지 품을 단 하나의 꿈
첫 분노에 대한 기억
그 셈법을 익혀야 살 수 있다
농부로 사는 즐거움 몇 가지
허락된 속도를 지켜야 하는 때
어떤 도모가 곤란에 처하거든
욕망만 무성한 나무의 불행
우리가 잊고 사는 그 시간의 법칙
이만하면 족하다
사람을 키우는 숲
실수
누구에게서도 위로를 얻을 수 없을 때
절망하고 이민을 떠나는 그대에게
빛과 그림자, 박리될 수 없는 것들
숲에 피는 저 눈물겨운 감탄
함께 깊어질 줄 아는 숲의 비밀
숲이 학교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 눈
숲을 닮은 사람들
스스로 꽃, 스스로 별 - 스승님께
그 화가가 내 삶에 가르쳐준 것
고1 때 동거를 시작한 친구
중2 때 가출한 그 남자
죽기 위해 숲으로 찾아온 청춘
두려움을 지워주신 스승들
‘생’과 ‘극’이 함께 있는 이유
들개처럼 사는 시간
감응, 마음은 어지럽고 잠은 오지 않는 밤
삶에 답하는 숲
지속성의 힘, 비움
밤 숲에서 만나는 두려움에 대한 선물
넘어지지 않기 위해 필요한 것
삶의 가지 하나 뚝 부러졌다 할지라도
삶에서 불만할 것과 불만하지 않을 것을 구분한다는 것
모든 성장에는 어둠이 필요하다
내 하찮음과 위대함을 알게 하는 숲
삶의 비밀을 가르치는 숲
다시 시작하고 싶을 때 준거로 삼아야 할 한 가지
에필로그 “내 길이 어떤 길인지 어떻게 아느냐고 묻는 그에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하지만 놓치지도 말고 잊지도 말아야 하는 점이 있어요. 숲의 긴 흐름과 아름다움은 바로 체념하지 않는 생명들이 이룬다는 거예요. 그들은 자기 꽃으로 피려 하고 자기 날개로 날아보려 하는 존재들이죠. 체념하지 않는 생명들은 모두 저마다의 한계에 놓여 있어요. (…) 하지만 그들은 그 한계 속에서도 체념하지 않아요. 끝내 자기를 이루어내려 하며 또한 숲이라는 전체 운행에 기꺼이 참여하는 존재들이죠. (…) 나요? 나는 체념하지 않아요. 나는 원래 절망과 희망이 한 뿌리인 것을 아니까요.
- ‘그런 날이 오겠느냐는 물음에 대한 나의 대답’ 중에서
처음엔 더 험했던 그 길을 오르며 ‘세레스’를 세 번이나 망가뜨렸고, 그 과정을 통해 나는 하나씩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어느 길로 접어들었을 때 우리는 오직 도로의 경사나 노면의 상태 등 자연이 요구하는 속도에 순응해야 하는 때가 있구나. 아무리 급해도, 또 아무리 거센 비가 몰아쳐도 걸어야 하는 때가 있는 것이구나. 주저 말고 차에서 내려 비바람 속에 머리를 숙이고 헉헉 숨을 몰아쉬며 걷는 방법밖에 없는 때가 있구나. 삶도 그런 것이겠구나.’
- ‘허락된 속도를 지켜야 하는 때’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