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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베이커 자서전 : 성장

러셀 베이커 자서전 : 성장

러셀 베이커 (지은이), 송제훈 (옮긴이)
연암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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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베이커 자서전 : 성장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러셀 베이커 자서전 : 성장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94054100
· 쪽수 : 436쪽
· 출판일 : 2010-10-30

책 소개

어려운 형편 때문에 여덟 살에 신문팔이를 시작해야 했던 소년이 후일 퓰리처상을 두 번이나 수상하는 저명한 언론인이자 작가가 되었다면 과연 그의 자서전은 어떻게 씌어질까? 이 책은 「뉴욕 타임스」의 '옵서버' 칼럼을 36년간 연재한 러셀 베이커의 자서전으로, 진솔한 자기 고백을 담았다. 1983년 퓰리처상 평전/자서전 부문 수상작이다.

목차

제1장 어머니의 타임머신
제2장 5센트짜리 비즈니스
제3장 나의 어머니, 나의 할머니
제4장 모리슨빌 사람들
제5장 마지막 나들이
제6장 공황의 풍경
제7장 집안의 기둥
제8장 외삼촌의 비밀
제9장 기회의 땅으로
제10장 거짓말쟁이
제11장 크리스마스 선물
제12장 허브 아저씨
제13장 진로의 갈림길
제14장 제2차 세계대전의 그림자
제15장 비행 훈련학교
제16장 연인
제17장 새 출발
제18장 어머니

저자소개

러셀 베이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5년 버지니아의 모리슨빌에서 태어났다. 1947년 존스 홉킨스 대학 졸업과 동시에 「볼티모어 선」을 통해 언론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1954년부터 「뉴욕 타임스」에서 백악관과 의회, 국내 정치를 담당했다. 1962년부터 1998년까지 「뉴욕 타임스」의 ‘옵서버’ 칼럼을 썼으며, 1979년 ‘옵서버’ 칼럼으로 조지 포크상과 퓰리처상 평론 부문을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 『워싱턴: 포토맥 강의 도시』, 『워싱턴의 어느 미국인』, 『패닉에는 이유가 없다』, 『거꾸로 매달린 사나이』, 『우리의 차기 대통령』 등이 있으며 이 중 『러셀 베이커 자서전 : 성장Growing Up』으로 1982년에 퓰리처상 평전/자서전 부문을 수상했다. 1989년에는 <성장>의 후속편인 『좋은 시절The Good Times』을 펴냈다. 1992년부터 2004년 은퇴할 때까지 PBS의 ‘명작 극장Materpiece Theater’의 진행을 맡았다. 2010년 현재 고향 버지니아의 리스버그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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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제훈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 원묵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한 개인의 삶과 정신의 성장이 기록된 책을 관심 있게 읽고 옮기고 있으며, 인간의 심리적 발달에 대한 주제로 그 관심을 넓히고 있다. 『아버지의 손』(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내 이름은 이레네』, 『러셀 베이커 자서전: 성장』(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추천도서)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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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여든의 연세로 어머니의 적적함은 끝이 났다. 그해 가을 이후로 어머니의 정신은 시간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어머니는 어떤 날엔 반세기 전에 있었던 결혼식과 장례식에 다녀오셨고, 또 어떤 날은 이젠 백발이 다 되어 버린 그 옛날의 아이들을 위해 일요일 오후 내내 준비한 저녁 식탁에 자리를 잡고 앉으시기도 했다. 이 모든 일들이 벌어지는 동안에도 어머니는 여전히 병석에 누워 계셨다. 어머니께서 맘대로 오가시던 시간은 물리학의 법칙과는 아무 상관이 없었다.


어머니는 한 손에 도끼를 거머쥔 채 퍼드덕대며 도망가는 닭을 쫓아온 사방을 뛰어다니셨다. 어머니는 이부자리를 정리할 때나 식탁을 차릴 때에도 뛰어다니셨다. 어느 해 추수감사절엔가 어머니는 지하실 오븐에서 구워 낸 칠면조 요리를 들고 급하게 뛰어 올라오다가 심한 화상을 입으신 일이 있었다. 계단에서 발을 잘못 디뎌 그대로 아래로 굴러 떨어졌는데, 바닥에 고꾸라진 어머니 주위엔 칠면조의 내장 찌꺼기며 뜨거운 육즙과 뭉개져 버린 칠면조 고기가 흩어져 있었다. 하루하루가 전쟁이었다. 그리고 전쟁의 승리는 게으름뱅이나 겁쟁이, 늦잠꾸러기나 건달, 혹은 남들 눈치나 살피며 마음에 있는 얘기를 하지 못하는 그런 사람들의 것이 아니었다. 어머니는 줄곧 뛰셨다.


나는 어머니께 편지를 한 통 써서 뭐든 좀더 긍정적인 측면을 보라는 얘기며, 제발 신세 한탄으로 주위 사람들 좀 그만 괴롭히고 남들보다 더 나은 면을 생각해 보라는 그런 충고조의 글을 늘어놓았다. 사실 그건 내가 그곳에 머무는 동안 보다 밝은 표정을 지으시지 않으면 앞으론 자주 찾아가지 않겠노라는 협박이나 다름없었다. 자식들이란 그런 편지를 써 갈겨댈 수 있다. 그 편지는, 부모님은 언제까지나 세상에서 제일 힘센 사람들일 것이라는 어린아이 같은 믿음과, 나이의 한계는 의지력으로 극복될 수 있으며 그 나이의 노인들에겐 그저 말벗이나 필요할 뿐이라는 지극히 순진한 생각에서 씌어졌다. 정말 어리석고 단순한 생각이었다. 사람들은 부모님이라는 존재를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은 시름시름 약해질 수도 있겠지만 부모님만은 그렇지 않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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