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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 (지은이), 송제훈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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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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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설득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60871449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5-08-25

책 소개

8년 전 주위의 설득으로 사랑을 포기했던 앤 엘리엇. 그러나 시간이 흐른 뒤 그가 다시 그녀 앞에 나타난다. 자존심과 후회, 침묵과 오해 속에 재회한 두 사람. 감정은 말없이 깊어지고 오래 묻혀 있던 진심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목차

옮긴이의 글

설득

저자소개

제인 오스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775년 12월 16일, 잉글랜드 햄프셔의 시골 목사인 아버지 조지 오스틴과 어머니 커샌드라 리 오스틴 사이의 6남 2녀 중 7번째이자 둘째 딸로 태어났다.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초, 영국 사회의 전환기 속에서 인간의 본성과 감정을 놀랍도록 세밀하게 그려낸 작가이다. 제인 오스틴은 무도회와 연애, 가족과 결혼 같은 소재를 통해 인간의 자존심, 편견, 이성, 감성, 그리고 사회적 위선을 재치 있게 드러냈다. 문체는 부드럽지만 결코 순응적이지 않았고, 풍자와 아이러니를 통해 여성의 내면과 사회적 위치를 정교하게 묘사했다. 남녀의 사회적 역할과 계급적 제약이 뚜렷했던 시대에 여성으로서 독립적인 창작 활동을 이어갔다. 오스틴은 생전 대부분의 작품을 익명으로 출간해야 했는데, 《이성과 감성》의 표지는 “어떤 숙녀에 의해(By a Lady)”로 되어 있었고, 《오만과 편견》은 “《이성과 감성》의 저자가 쓴(By the Author of Sense and Sensibility)”로 소개되었다. 그녀의 본명 ‘Jane Austen’이 처음 표지에 등장한 것은 사후 출간된 《설득》과 《노생거 사원》부터였다. 대표작인 《오만과 편견》은 출간 이후 200년 넘게 사랑받으며,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문학 작품에 영향을 미쳤다. 오스틴이 창작해낸 작품 속 인물들은 지금도 여전히 살아 숨 쉬듯 생생하며, 특히 엘리자베스 베넷, 에마 우드하우스, 앤 엘리엇 등은 초기 페미니즘의 상징적 인물로 평가받는다. 제인 오스틴은 1817년, 4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비록 짧은 생이었지만, 그녀의 대표적인 소설 여섯 작품은 “영국 소설의 정수이자 현대적 인간 심리의 기초”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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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제훈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줄곧 교직에 몸담고 있다. 다음 세대에도 쓸모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책을 옮기려 노력하고 있다. 『유년기와 사회』, 『간디의 진리』, 『아버지의 손』(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러셀 베이커 자서전: 성장』(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추천도서), 『옥토버 스카이』, 『만만한 노엄 촘스키』, 『만만한 하워드 진』, 『인생의 아홉 단계』(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도서), 『읽어도 도대체 무슨 소린지』, 『이성과 감성』, 『오만과 편견』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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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설득』의 분위기를 형성하는 몇 가지 요소를 꼽자면, 우선 여주인공 앤 엘리엇의 나이를 들 수 있다. 오스틴은 다른 모든 소설에서 주인공의 나이를 20세 전후로 설정한 반면, 『설득』에서는 27세의 앤을 중심에 두고 성숙해진 인물의 정서와 ‘두 번째 기회’라는 주제를 탐색한다. 여기에는 작가 자신의 삶과 당시의 심리 상태가 반영되어 있을 것이다. 이처럼 감정의 미묘한 변화와 주체성의 내면적 성장을 중심으로 한 서사는 이 작품을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인데, 물론 오스틴 특유의 풍자와 능청스러운 유머는 『설득』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이 작품은 인물 간의 내면적 거리와 감정의 변화에 더 섬세하게 접근하며, 여성 인물이 주체성을 획득해 가는 과정을 외적 행동보다는 내적 변화 중심으로 그려낸다. 『오만과 편견』의 엘리자베스 베넷이나 『에마』의 에마 우드하우스가 처음부터 강한 개성과 자율성을 지닌 인물로 설정되어 있다면, 앤 엘리엇은 과거에는 수동적인 태도로 순응적인 삶을 살다가 점차 내면의 힘을 회복해 가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이러한 서사적 전개는 오스틴이 후기 작품에 들어서며 인물의 내면 변화에 더욱 깊은 관심을 기울였음을 보여주는 예라고 하겠다.


그가 외모와 작위에 집착하면서도 그나마 큰소리칠 수 있었던 한 가지 이유는 그 덕분에 자신에게 과분할 만큼 훌륭한 아내를 얻었기 때문이다. 엘리엇 부인은 현명하고 상냥한 여성이었다. 젊은 시절 사랑의 열병으로 월터 경과 결혼했다는 사실만 제외하면 그녀의 판단력과 품행 중에 용서받아야 할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녀는 남편의 단점을 감싸고 허물을 덮어주며 17년 동안 그를 남부끄럽지 않은 사람으로 만들려고 애썼다. 비록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아니었을지언정 그녀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과 벗들 그리고 자녀들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넉넉히 찾았고, 이 모든 것을 놓아버려야 했을 때 결코 마음이 가벼울 수 없었다. 열여섯 살 된 첫째와 열네 살 된 둘째를 포함한 세 딸은 어떤 어머니라도 남겨두고 싶지 않은 유산이자 어리석고 허영심 많은 아비의 권위와 가르침을 믿고 맡기기에는 너무나 큰 짐이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지혜롭고 훌륭한 친구가 한 사람 있었다. 그 친구는 그녀와 가까운 곳에 살기 위해 켈린치 마을에 정착했을 만큼 깊은 우애를 나누는 사이였다. 딸들에게 올바른 원칙과 교훈을 가르치기 위해 애쓴 엘리엇 부인은 이 친구의 도움과 조언에 힘입은 바가 컸다.


가문과 미모와 지성을 모두 갖추고 있는 앤 엘리엇이 열아홉의 나이에 아무것도 내세울 게 없는 남자와 약혼함으로써 그 모든 것을 내던진다는 사실이 러셀 부인을 괴롭게 했다. 그 남자는 미래가 불확실한 직업에 운을 걸어볼 뿐 풍요로움을 얻을 희망도, 진급을 도와줄 인맥도 없었다. 너무나 젊고 아직 사람들에게 제대로 알려질 기회가 없었던 앤 엘리엇을 변변한 친척이나 재산도 없는 낯선 사내가 낚아채 간다는 것은, 아니 그런 사내 때문에 앤이 고단하고 불안하며 젊음을 갉아먹는 곤궁함에 떨어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우정에서 우러나온 정당한 간섭으로든 아니면 어머니 같은 심정과 권리로 확실한 의사를 나타내든 그것만은 막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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