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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퇴계 1 (불 속의 꽃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88994081533
· 쪽수 : 340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88994081533
· 쪽수 : 340쪽
책 소개
백금남 작가가 오랜 집필과정을 거쳐 퇴계 이황의 삶과 사상을 입체적으로 담아낸 장편소설이다. 퇴계에 관한 방대한 문헌과 자료 연구를 통해 치밀한 고증과 깊이 있는 역사적 해석을 보여주고, 흥미롭고도 단단한 스토리라인을 기반으로 소설적 재미와 감동을 더했다.
목차
집을 나서다 ①
백강건체사
집을 나서다 ②
등 뒤의 가시
옥적음
천추 서설
덕과 욕
안동행
바람의 얼굴
매한불매향 ①
칼에 새겨진 글귀
매한불매향 ②
낙민
도산서당
추로지향
도산잡영 ①
하학상달 ①
명월야사
세 번의 검시
하학상달 ②
그림자 없는 풍경
미몽
풍정일화
불 속의 꽃길
도산잡영 ②
백강건체사
집을 나서다 ②
등 뒤의 가시
옥적음
천추 서설
덕과 욕
안동행
바람의 얼굴
매한불매향 ①
칼에 새겨진 글귀
매한불매향 ②
낙민
도산서당
추로지향
도산잡영 ①
하학상달 ①
명월야사
세 번의 검시
하학상달 ②
그림자 없는 풍경
미몽
풍정일화
불 속의 꽃길
도산잡영 ②
저자소개
책속에서
단양은 참으로 어렵고 피폐한 곳이었다. 그는 부임하자마자 기민(飢民) 구제에 나섰다.
한 달이 지날 무렵 퇴계의 차남 채가 죽었다. 채는 그때 경남 의령에 있는 외할아버지 댁에서 농사를 돕고 있었다. 혼사를 눈앞에 두고 죽은 것이다. 태어나 한 달이 안 되어 어미를 잃은 자식이었다. 거기에다 아비로서의 정마저 주지 못한 자식이었다. 나이 겨우 스물한 살. 퇴계에게는 몸이 찢어질 듯 아픈 세월이었다. 죽음만을 기다리던 세월이었다.
그 처절한 와중에 마음 줄 곳 하나 없던 퇴계를 어린 두향이 안았다. 그의 몸은 이미 노쇠해지고 있었지만 두향은 그의 맑디맑고 슬픈 영혼을 사랑했다. 처절한 상황에 굴하지 않는 정신을 사랑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진리를 찾아가는 선비를 사랑했다.
그 사랑에 감동한 퇴계는 그녀에게 문향(聞香)이라는 이름을 주었다.
“너를 보면 매화 향이 들리는 듯하니 문향이라 하여라. 향기는 맡는 것이 아니라 들리는 것이다. 너는 이제 두향이가 아니라 문향이다. 매한불매향(梅寒不賣香)이라, 매화는 춥더라도 향기를 팔지 않는 법이다.”
그날부터 두향은 기적에 오른 두향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문향으로 다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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