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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94142500
· 쪽수 : 384쪽
책 소개
목차
서문
1장 속물 근성의 사회
2장 인생이 무의미하다는 느낌
3장 잘못된 탐구 방법
4장 우리는 인생의 관찰자가 아니다
5장 인생의 가치들 I - 삶의 내용적 의미
6장 인생의 가치들 II - 삶의 배경적 의미
7장 인생의 의미를 찾는 데 방해가 되는 것들
8장 기꺼운 삶
9장 인간적 선이 되는 상호작용
10장 사람들과 어떻게 교류할 것인가
11장 자기 계발의 관점
12장 철이 든다는 것
13장 정치적 책임을 이행하는 일이 즐거울 수 있을까
14장 지성적 태도에 대하여
15장 가치를 경험하는 방법
16장 속물 세계관의 파산
17장 자유인을 위한 나침반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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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인생이 의미가 있으려면 어떻게 살아야 한다고 이야기해 주는 사람들은 많아요. 그러나 그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은 모두 일정한 사회적 지위에 올라선 사람들이란 말이에요. 세속적으로 성공하거나, 공공의 일에 헌신한다고 인정받거나. 그래서 그 사람들이 반복하는 메시지 속에는, 사회가 인정하는 위계에서 상당한 위치를 차지하지 않으면 인생이란 의미가 없다는 전제가 깔린 것처럼 보여요. 과연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의 삶의 의미에 관해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이야기는 없는 걸까요?”
이 책은 평범한 사람들이 자기 삶의 의미를 확인할 수 있는 철학적 기반을 증명하고자 한다. 삶은 의미 있다. 외부의 강요 없이 기꺼이 의미를 따라 살아갈 때, 우리는 자존감으로 충만한 자유인으로서 삶을 경험한다.
속물에게 중요한 것은 위계에서 위치이지 활동이나 속성 자체의 가치가 아니다. 이 점에서 속물에게는 가치가 뒤바뀐다.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일등 요리사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자신이 그려 낸 위계에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아래에 놓이는 것이 꿈이요 포부가 된다. 타인의 권리와 복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이타적인 인간이라고 인정받고 그렇지 못한 사람을 깎아내리는 일이 주된 충동이 된다. 그리하여 쇼펜하우어는 속물은 진정으로 향유할 능력이 없는 사람이라고 했으며, 속물이 유일하게 향유할 수 있는 것은 허영심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