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아시아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88994142869
· 쪽수 : 368쪽
책 소개
목차
서론 공포와 탐욕
1장 블랙박스
2장 좀비 기업
3장 유령 도시
4장 토지 약탈과 부동산 붐
5장 그림자 금융
6장 거대한 돈뭉치
7장 개혁에 대한 저항
8장 중국판 공급 중심 경제학
9장 신창타이, 새로운 표준
후주
감사의 말
옮기고 나서
찾아보기
리뷰
책속에서
아마 중국의 세기라고 상투적으로 묘사되는 21세기 어느 시점에선가 중국은 세계 최대의 경제가 되고, 전 세계적 지배는 아닐지라도 많은 이들이 바로 코앞에 다가왔다고 생각하는 수준의 지역적 지배를 이루어낼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일이 생기기 전에 중국은 심판에 직면할 것이다. 그 심판이 어떤 모습일지 확실히 알 수는 없다. 금융 위기가 될 수도 있고, 일본이 “잃어버린 10년” 동안 경험한 장기간에 걸친 경기 둔화가 될 수도 있다.
지금까지 그가 내놓은 타협안은 이전에 표준이었던 “빠른” 성장을 고집하는 대신 연 6.5퍼센트 정도의 “중간 속도” 성장을 호소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미래 성장을 추동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을 구축하려는 시진핑의 실험이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중국 지도부가 필요하다고 여기는 속도로 계속 경제가 성장하려면 점점 더 많은 부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2001~2009년에 중국의 국영기업은 모두 합쳐 5조 8000억 위안의 이윤을 창출했다. 하지만 만약 이 기업들이 토지, 신용 대출, 물, 전기 같은 품목에서 시장 시세를 지불하고, 현금 보조금이나 세금 감면과 면세 기간 같은 혜택을 전혀 받지 못했다면, 그들은 이윤을 한 푼도 내지 못했을 것이다. 이처럼 대대적인 보조금을 받는다면 이윤은 사실 별 의미가 없다. 이 이윤은 성공이나 효율성, 자본 수익의 반영이 아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