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공예 > 디자인이야기/디자이너/디자인 실기
· ISBN : 9788994207551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15-07-30
책 소개
목차
편집자 일러두기
1부. 문장부호와 숫자 디자인 / 카렌 쳉
문장부호
숫자
2부. 한글과 문장부호
한글에 쓰인 문장부호의 흐름 / 노민지
한글꼴 문장부호 디자인에 대하여 / 이용제
한글 타이포그래피 환경으로서 문장부호 / 심우진
우아한 문장부호의 세계를 위해 / 박활성
부록
한글 맞춤법 문장부호 규정
저자소개
책속에서
지금도 문장부호는 언어 그 자체와 마찬가지로 계속 진화하고 있다.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것들만 따져도, 타이포그래피적 기준에서 스무 개가 넘는 문장부호가 존재한다. 더욱이 새로운 부호들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 (느낌표와 물음표를 합친) 감탄의문부호(interrobang)가 그런 예다. 그러나 그 형태가 얼마나 참신하든, 문장부호의 주요 목적에는 변함이 없다. 사고를 조직하고 명료하게 하는 것. 문장부호는 오로지 뜻과 의미를 보조하는 존재다. 따라서 그 디자인 역시 목적에 부합할 때 가장 성공적이라 할 만하다. - 카렌 쳉
아마 4의 복잡함을 따라갈 숫자는 없을 것이다. 먼저 세 가지 주요 뼈대 양상이 있다. 얇은 크로스바를 가진 얇은 대각선, 두꺼운 크로스바를 가진 얇은 대각선, 또는 얇은 크로스바를 가진 두꺼운 대각선. 여기에 대각선 자체가 가진 다양한 선택지가 따라붙는다. 곧을 수도, 굽을 수도, 굵기가 달라질 수도 있다. 게다가 크로스바 및 스템과 붙을 수도, 떨어질 수도 있다. 붙을 때 결합 부위가 날카롭거나 뭉툭할 수 있으며, 떨어질 때면 획 사이의 틈을 얼마나 둘지도 생각해야 한다. - 카렌 쳉
전통적으로 한자 문화권에서는 글에 문장부호를 쓰지 않았다. 글을 읽을 때 독자가 부점(符點)하는 능력을 학식으로 평가하고 중시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한글은 종결어미에 문장부호 기능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그 중요성이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다. 이때 의미상 구분을 위해 구두점이 쓰였는데, 이는 오늘날 쓰는 문장부호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현재 우리가 쓰는 문장부호는 개화기 이후 일본을 통해 유입된 서양식 체계이다. - 노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