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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재생 : 이광수 장편소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88994353722
· 쪽수 : 604쪽
· 출판일 : 2014-11-22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88994353722
· 쪽수 : 604쪽
· 출판일 : 2014-11-22
책 소개
이광수가 1924년 11월 9일부터 1925년 9월 28일까지 <동아일보>에 연재했던 장편소설이다. 연재 당시 춘원은 건강상의 이유로 4개월을 중단했지만, 결국 천신만고 끝에 완성시켰다.
목차
춘원 닮은 나 _ 고정욱
상편
하편
이광수 연보
책속에서
“내가 왜 그년을 살려 돌려보냈어요? 고년을 ? 혓바닥과 맘을 둘씩 셋씩 가진 년을 내가 왜 칼로 박박 찢고 오리지를 못했어요? 어머니, 놓아주세요!”
마땅히 당장에 차고 때리고 칼로 찌르고 할 것을, 헛된 체면과 위엄을 차리느라고 그 죄인을 그냥 돌려보낸 것이 말할 수 없이 분해서 봉구는 그 어머니가 붙드는 것을 뿌리치며 이를 갈았다.
“이년을 ? 이런 년을 안 죽이고 세상에 살려두면 세상이 썩어진단 말이야요.”
“인생은 돈이다!”
“오직 나 하나의 쾌락만 생각하여라!”
“나라나 종교나 사회에 대한 의무나 이런 것은 모두 허깨비다!”
이것이 그때의 조선의 젊은 아들딸들의 생활을 지배한 원리였었다.
달이 밝고 이슬이 많이 내리는 밤이다. 봉구와 세 사람은 순영의 소경 딸을 데리고 인적 없는 벌판길을 걸어 정거장에 나갔다. 차가 떠나려 할 때에 순영은 차창으로 손을 내밀어 봉구에게 악수를 청하였다. 봉구는 순영의 손을 잡았다. 순영은 힘껏 봉구의 손을 잡는다. 순영의 싸늘한 손은 바르르 떨린다.
“봉구 씨 저를 용서하세요, 네, 용서하세요.”
하고 순영은 운다. 더운 순영의 눈물이 봉구의 손등에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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