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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진다는 것

보여진다는 것

(보는 나와 보여지는 나 사이에서 살아가는 법)

김남시 (지은이), 이지희 (그림)
  |  
너머학교
2020-09-11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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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진다는 것

책 정보

· 제목 : 보여진다는 것 (보는 나와 보여지는 나 사이에서 살아가는 법)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88994407807
· 쪽수 : 128쪽

책 소개

너머학교 열린교실 19권. 보는 나와 보여지는 나 사이에서 살아가는 법을 생각해 보는 책이다.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크 등 매체 기술의 발달과 ‘셀카’ 등 사회 문화적 현상의 바탕에 무엇이 있는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목차

기획자의 말
보여지는 나
타인의 시선
시선의 힘, 시선의 능력
사랑의 시선은 왜 특별한가?
보여지고 싶은 욕망
셀카는 사진이기만 한 것이 아니다
세상 속에 있는 나
세상을 바꾸어 가는 나

저자소개

김남시 (감수)    정보 더보기
2013년부터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에서 문화이론 및 미학 담당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학교에서 미학을 전공한 후 베를린 훔볼트대학교 문화학과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마르쿠스 가브리엘의 ≪예술의 힘≫을 우리말로 옮겼다. 그 외에 발터 베냐민의 ≪모스크바 일기≫, 프리드리히 키틀러의 ≪축음기, 영화, 타자기≫(공역), 아비 바르부르크의 ≪뱀 의식≫, 지크프리트 크라카우어의 ≪과거의 문턱≫ 등을 번역했다. 동시대 철학, 미학적 논의와 예술적 실천에 관심을 두고 비평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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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희 (그림)    정보 더보기
1989년 경남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한겨레일러스트레이션학교(Hills)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오래되어 낡은 것들에 흥미를 느끼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말한다는 것』, 『경연, 평화로운 나라로 가는 길』, 『꿈을 지키는 카메라』, 『10대 나의 발견』, 『비행기 아랫배를 보았니?』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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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거울은 다른 사람에게 보여지는 나의 모습을 비추어 줍니다. 나는 그 모습을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다른 사람들이 나를 본다면 어떻게 보일까를 생각하며 보고 있는 거예요. 분명 나의 눈으로 거울 속 내 모습을 보고 있는데도 그를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보고 있다니, 생각해 보면 이는 참 오묘한 현상이지요. 당장 거울을 보지 않더라도, 혹은 거울을 보지 못하더라도 우리는 늘 내 모습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일지 의식합니다. 누군가가 흘깃 나를 본다는 느낌을 받자마자 집에서 거울을 보고 나왔지만, 그사이에 머리가 흐트러진 건 아닌지, 내 얼굴에 뭐가 묻은 건 아닌지 신경을 쓰게 되지요. 이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에는 다른 사람에게 보여지는 나를 생각하고 의식하는 시간이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세상과 타인을 ‘다르게’ 볼 수 있는 이 능력이야말로 내 속에서 작동하는 타인의 시선에 저항할 수 있는 출발점이에요. 세상과 타인을 ‘다르게’ 볼 수 있다면 나는 나 자신을 내 속에서 작동하는 타인의 시선과 ‘다르게’ 볼 수 있게 되고, 나아가 그런 나를 세상을 향해 드러내 보여 줌으로써 당대를 지배하는 시선의 가치 규범을 바꾸고 변화시켜 갈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우리 사회의 규범, 가치관, 심지어 세계관은 사람들이 서로를 보고, 서로에게 보여지는 사건들 속에서, 다르게 보고?보여짐의 미세한 사건들을 통해 바뀌어 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모습이 다른 사람에게 보인다는 걸 알고 있는 존재입니다. 앞에서 이야기했지만, 그것은 나 자신에 대한 나의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나는 나 자신을 타인의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평가하며 규제하거나 때로는 그에 반발하기도 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순간에 늘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것은 아니에요. 우리에게는 보여지는 나를 의식하지 않는 혹은 의식하지 못하는 순간이 있어요. 내 신체의 가시성을 망각하는 순간, 내가 다른 사람에게 보일 수 있다는 사실을 잊는 시간들이에요. 그 순간 우리의 모습은 그렇지 않았을 때와는 달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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