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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신경병자의 회상록

한 신경병자의 회상록

다니엘 파울 슈레버 (지은이), 김남시 (옮긴이)
비(도서출판b)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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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신경병자의 회상록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한 신경병자의 회상록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심리치료
· ISBN : 9791192986272
· 쪽수 : 600쪽
· 출판일 : 2024-07-29

책 소개

제목이 말해주듯 역사상 처음으로 신경병자가 자신의 증상과 치료 과정 전반을 세세히 기록하여 출간한 책이라는 데 그 가치가 있다. 이는 저자 슈레버가 판사 출신의 지식인이었으며, 정신병원에서 나가고 싶은 소망을 법률적으로 의미 있는 문건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사람이었다는 점에서 가능했다.

목차

서설
플레히지히 굣께 보내는 공개서한
서문

1장 신과 불사
2장 신의 왕국의 위기? 영혼 살해
3장
4장 첫 번쨰, 그리고 두 번째 신경병이 출현했던 시기의 개인적 체험들
5장 계속. 신경언어(내적인 목소리). 사유 강제. 세계 질서의 요구라는 특정한 상황에서의 탈남성화
6장 개인적 체험 계속. 비전. '영령을 보는 자'
7장 개인적 체험들, 계속. 특이한 증상들. 비전
8장 피에르존 박사의 요양소에 체류하던 동안의 개인적 체험들. 검증된 영혼들
9장 존넨슈타인으로의 이송. 광선과의 교통에서 일어난 변화들. '기록 시스템', '대지에 붙들어 매다'
10장 존넨슈타인에서의 개인적 체험들. 광선 접촉의 부속 현상으로서의 훼방. 기분 조작
11장 기적을 통한 육체적 통합의 훼손
12장 목소리가 하는 말의 내용. '영혼의 이해'. 영혼 언어. 개인적 체험의 연속
13장 흡인력의 요소로서의 영혼 쾌락. 그로부터 생겨난 현상들
14장 '검증된 영혼들', 그들의 운명, 개인적 체험, 계속
15장 '인간 놀음'과 '기적 놀음'. 도와달라는 외침. 말하는 새
16장 사유 강제. 그 형태와 부수 현상
17장 계속. 영혼 언어의 의미에서의 '그리기'
18장 신과 창조 과정. 자연발생, 기적을 통해 생겨난 곤충들. 시선 이동. 시험 체계
19장 앞 장의 계속. 신의 전능과 인간 의지의 자유
20장 나 개인과 관련된 광선들의 자기중심적 이해. 개인적 관계들의 진전 양상
21장 축복과 쾌락 사이의 관계. 이것이 개인 행동에 미치는 결과
22장 결론적 고찰. 미레에 대한 전망

후기
1차 후기: 1900년 10월에서 1901년 6월까지
2차 후기: 1902년 10월과 11월

부록
"정신병이 있다고 여겨지는 개인을 그가 표명한 의지에 반해 정신병원에 감금할 수 있는 조건은 무엇인가?"
A. 베버 박사의 1차 감정서. 법의학 감정서
B. 베버 박사의 2차 감정서. 주 정신병원 의사의 감정서
C. 항소이유서
D. 1902년 4월 5일 추밀고문관 베버 박사의 감정서(3차 감정서)
E. 1902년 6월 14일 드레스덴 왕립고등법원 판결문

옮긴이 해제
주목할 만한 한 신경병자의 삶과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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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다니엘 파울 슈레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42년 독일 라이프치히 출생. 독일 드레스덴 고등법원 판사회의 의장을 역임할 정도의 엘리트였으나, 정신병(강박증)에 걸려 두 차례 치료소에 입원했다. 신이 어떤 음모로 자신을 공격하고 여성화해서 임신시키려 한다고 생각하거나, 음식을 흘리거나 말을 더듬거나 잠을 못 자는 까닭이 신의 계획이라고 주장하는 등의 증상을 보였는데, 이는 부친인 모리츠 슈레버의 영향이 크다. 오늘날 정신의학, 정신분석뿐 아니라 현대문학과 철학 이론, 예술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특히 프로이트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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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문화이론 및 미학 담당 교수. 서울대학교에서 미학을 전공한 후 베를린 훔볼트대학교 문화학과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동시대 철학, 미학적 논의와 예술적 실천에 관심을 두고 비평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마르쿠스 가브리엘의 《예술의 힘》, 발터 베냐민의 《모스크바 일기》, 프리드리히 키틀러의 《축음기, 영화, 타자기》(공역), 아비 바르부르크의 《뱀 의식》, 지크프리트 크라카우어의 《과거의 문턱》 등을 번역했다. 저서로는 《마르쿠스 가브리엘》(2024), 《절멸》(2021, 공저), 《크래시》(2023, 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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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다시 교양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살기 위해, 그리고 아내와 함께 집에서 살기 위해 조만간 이 정신병원에서 퇴원할 것을 결심한 이상, 내 주위에서 살게 될 사람들에게 최소한 나의 종교적 견해에 대해 대략이나마 알려주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일 것이다. 이는 그것을 통해―비록 완전하게는 아닐지라도―나의 행동과 태도에서 드러나는 이상한 점들을 그들이 조금이나마 파악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며, 최소한 나로 하여금 그런 이상한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게 만드는 어떤 필연성을 그들이 이해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후 일어난 일들에 근거하여, 나는 내 신경병이 치료되기 힘든 것처럼 보이던 시기에 누군가가 나에 대해 영혼 살해를 시도했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비록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첫 번째 영혼 살해가 일어난 후, ‘식욕은 식사를 함으로써 생겨난다’는 원리에 따라 계속해서 다른 사람들의 영혼에 대해서도 영혼 살해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 저 첫 번째 영혼 살해가 진정 한 인간에게 윤리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일인가라는 물음에, 나는 답을 내리지 않을 것이다. 이와 관련해 많은 문제들이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채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생명에서 떨어져 나온 영혼들이 서로 질투해서 시작된 싸움이 그 발단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내 삶에서 중요한 국면이라 일컬을 만한 또 한 번의 신경 몰락은 1894년 2월 15일경에 일어났다. 그때까지 매일 몇 시간씩 나와 함께 있었고 또 점심식사도 정신병원에서 함께 하던 아내가 나흘 일정으로 베를린에 있는 그녀 아버지에게 여행을 갔을 때였다. 그 나흘 동안 내 상태는 너무도 악화되어서, 나는 아내가 돌아온 뒤 단 한 번 그녀를 만나고는 그런 끔찍한 상태에 있는 내 모습을 그녀가 계속 보기를 원치 않는다고 선언했다. 이 시기부터 아내의 방문이 없어졌다. 그로부터 한참이 지난 후 간혹 건너편 방 창문에서 아내를 보았을 때는, 이미 내 주위와 나 자신에게 매우 중요한 변화들이 생겨난 터라, 나는 아내에게서 더 이상 살아 있는 존재가 아닌 다만 ‘일시적으로 급조된 인간들’과 같은 방식으로 기적을 통해 만들어진 인간 형상을 보았다 믿었다. 나의 정신적 붕괴에 결정적이었던 것은, 하룻밤 동안 범상치 않을 만큼 많은 몽정(아마도 대여섯 번)을 했던 어느 날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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