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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일기 3

해방일기 3

(소련군의 해방과 미군의 해방)

김기협 (지은이)
너머북스
2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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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일기 3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해방일기 3 (소련군의 해방과 미군의 해방)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해방전후사/한국전쟁
· ISBN : 9788994606125
· 쪽수 : 436쪽
· 출판일 : 2012-04-19

책 소개

'해방공간'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는 역사학자 김기협의 <해방일기>. 1946년 2월 초부터 1946년 4월 말까지 시기를 다룬 <해방일기 3> '소련군의 해방과 미군의 해방'이 출간되었다. 1권 '해방은 도둑처럼 왔던 것인가'와 2권 '해방을 주는 자와 해방을 얻는 자'에 이어 세 번째 책이다.

목차

머리말 미국과 소련이 조선에서 원한 것

1부 남조선대한국민대표민주의원 성립
1946년 2월 1~11일

1946. 2. 1. 대표도 못하고 민주적이지도 않는 ‘대표민주의원’
1946. 2. 7. 민생을 엉망으로 만든 미군정
1946. 2. 8. ‘쌀 소동’ 속에서도 한민당은 ‘딴민당’
1946. 2. 9. 조선인의 첫 ‘정권’,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
1946. 2. 10. 한 가마 150원? 차라리 떡 해먹겠다
1946. 2. 11. 남한 경찰, 식민지시대보다 더 나빠졌다
안재홍 선생에게 묻는다 / 민주의원, 무엇이 잘못되었나?

2부 해방공간의 미ㆍ소 대결, 극심한 좌우 대립
1946년 2월 15~25일

1946. 2. 15. 민주의원과 민전, 좌우 대결의 초점이 되다
1946. 2. 16. 냉전의 씨앗, 모스크바 미국 대사관에서 나타나다
1946. 2. 17. 38선에서 막힌 독립동맹의 역할
1946. 2. 18. 민주의원, ‘을사5적(賊)’ 못지않은 ‘병술23적(賊)’
1946. 2. 21. 토지개혁, 좌익만의 과제가 아니었다
1946. 2. 22. ‘냉전의 아버지’ 조지 케넌
1946. 2. 23. 소련의 ‘적화 야욕’, 정말 어떤 것이었나?
1946. 2. 24. 군정청의 전염병 후안무치증
1946. 2. 25. 속이 빤했던 미군정의 정당 규제 정책
안재홍 선생에게 묻는다 / 국민당이 왜 한민당을 따라가나?
● 해방의 시공간-일지로 보는 1946년 2월

3부 민심을 읽지 못한 미군정 정책
1946년 3월 1~11일

1946. 3. 1. 분열의 외길로 나아가는 우익 진영
1946. 3. 2. “우리 편만 되세요. 박흥식이라도 지켜줍니다”
1946. 3. 4. 대미 예속을 향한 ‘원조경제’의 길
1946. 3. 7. 민족주의를 적대시한 경찰 2인자 장택상
1946. 3. 8. “소련 영화 상영 금지”
1946. 3. 9. 일본ㆍ미국, 참 골치 아픈 이웃들 골라서 만났다
1946. 3. 10. 이북의 토지개혁, 이남은 어쩌나?
1946. 3. 11. ‘유흥사업가’ 김계조의 배후는 누구였나?
안재홍 선생에게 묻는다 / 이남이 이북보다 앞선 점 한 가지, 정치 테러

4부 미소공동위원회 개막
1946년 3월 15~31일

1946. 3. 15. 대한민국 ‘배금(拜金) 풍조의 아버지’ 이승만
1946. 3. 17. 해방공간 경제의 키워드 ‘횡령’
1946. 3. 18. 하지의 미소공위 사보타주 전술
1946. 3. 21. 일본의 ‘새 국가 건설’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었나?
1946. 3. 22. 국민당을 김구에게 갖다 바친 안재홍
1946. 3. 23. 새 국가 건설에서 학문의 역할
1946. 3. 25. 범죄의 공포에 떨며 살게 된 이남 주민들
1946. 3. 28. 새 국가 건설에서 예술의 역할
1946. 3. 29. 좌익의 제3세력으로 등장한 신민당
1946. 3. 31. 궤도에 올라선 미소공동위원회
안재홍 선생에게 묻는다 / 한독당으로의 우파 통합
● 해방의 시공간-일지로 보는 1946년 3월

5부 미소공동위원회의 구조적 문제
1946년 4월 4~30일

1946. 4. 4. 이승만보다도 팔자가 좋았던 비서실장
1946. 4. 5. 미국 국가주의의 전초병 이승만과 굿펠로
1946. 4. 7. 해방공간의 경찰을 ‘막가파’로 만든 자들
1946. 4. 8. 음산해져 가는 사법부 분위기
1946. 4. 11. 미군정 비판으로 구속당하는 임정 요인
1946. 4. 12. 돈 때문에 험악해진 해방공간
1946. 4. 14. 공산당에겐 우익보다 중도파가 더 미웠다
1946. 4. 19. 미소공위 앞에서 혼란에 빠진 우익
1946. 4. 21. 정치 지형을 바꿔놓은 이승만의 ‘남선순행’
1946. 4. 25. 미소공위의 구조적 약점
1946. 4. 26. 암초를 향해 흘러가는 미소공위
1946. 4. 28. 양심적 지식인의 갈 길
1946. 4. 29. 윤봉길과 김구가 테러리스트라고?
1946. 4. 30. 한국전쟁, 누가 먼저 방아쇠를 당겼는가?
안재홍 선생에게 묻는다 / 좌우합작보다 우익 연합이 더 급한 이유
● 해방의 시공간-일지로 보는 1946년 4월

저자소개

김기협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사학과에서 동양사 공부를 시작해, 경북대학교에서 중국 고대천문학 연구로 석사학위를, 연세대학교에서 마테오 리치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과학사학회에서 활동하고,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편집위원(과학분과)을 지냈다. 1980년대에 계명대학교 사학과에서 강의하고, 1990년대에 중앙일보 문화전문위원을 역임했다. 박사학위 이후 전문연구에서 벗어나 문명사의 흐름을 포괄적으로 파악하는 작업을 진행해왔으며, 한국사, 중국사, 한중관계사 등에 몰두하고 있다. 저서로 『밖에서 본 한국사』(2008), 『망국의 역사, 조선을 읽다』(2010), 『아흔 개의 봄』(2011), 『해방일기』(10권, 2011~2015), 『냉전 이후』(2016), 『오랑캐의 역사』(202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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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런데 ‘반봉건성’이란 말이 ‘오용’은 아니라도 ‘남용’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중세적 봉건성을 부정적으로만 보던 근대 초기의 진보주의 신념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 같아서다. 식민지 상태가 독립 상태보다는 못해도 전근대 상태보다는 좋아진 것 아니냐고 하는 신민지 근대화론자들의 주장도 이 신념에 근거를 둔 것이다. 이 신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는 식민지시대 모순의 심도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
중세적 봉건성에는 피지배자에게 유리한 측면도 있었다는 사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진보주의 신념에는 전근대인 대다수를 인간 이하의 존재로 보는 문제가 있다. 극소수 지배자에게만 유리한 체제를 수백 년 내지 천여 년씩 바꾸지 못하고 당하며 살아온 못난 존재들. 자유와 평등의 가치를 깨달음으로써 근대인이 비로소 인간다운 인간이 되었다는 믿음이다.
그러나 이제 그런 자기도취가 깨어졌기 때문에 ‘탈근대’ 얘기가 나오는 것이고, 전근대사회를 무조건 깔보던 자세도 반성하고 있는 것이다. 조선 백성 대다수가 근대적 의미의 ‘공민’으로서 권리를 누리지는 않았어도 지금 대한민국의 대다수 국민보다 국가와 사회의 보호를 더 잘 받고 살았으며 조선왕조가 대부분 기간을 통해 빈약한 다수를 부강한 소수의 폭력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지금의 대한민국보다 더 나은 기능을 발휘했다고 나는 본다. - 1946. 2. 21. 일기 중에서


경무부장 조병옥이 38선 이남의 8도 경찰부와 61개 경찰서를 30일간에 걸쳐 순시하고 돌아와 4월 6일 군정청 출입기자단 회견에서 소감을 발표했다. (중략) 그는 위 소감에서 “현재 1만 9천 명의 경찰 직원을 2만 5천 명으로” 늘릴 계획도 밝혔다. 식민지시대 경찰보다 갑절이나 규모가 크고 사회와의 ‘타협’이나 ‘순합’이 없는, 즉 민심과 절연된 폭력 조직의 구축을 그는 공언한 것이다. 조병옥의 ‘순시’가 이승만의 지방 ‘순회’에 앞서서 이뤄진 것이 우연한 일이었을까? 이승만은 4월 15일 서울을 떠나 5월 9일까지 충청, 경상, 전라도의 21개소의 대중 집회에 참석했다. 정병준은 이 ‘남선순행(南鮮巡行)’을 이승만이 “자신의 명성을 높이며, 반대 세력을 제압하는 한편 지지기반을 확충하고 지원금을 확보”한 매우 중요한 작업으로 해석했다. 정병준의 해석에 나는 깊이 공감한다. 오늘을 우선 남선순행의 배경조건에 관한 생각을 정리해두겠다. - 1946. 4. 21. 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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