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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중국사 원.명

하버드 중국사 원.명

(곤경에 빠진 제국)

티모시 브룩 (지은이), 조영헌 (옮긴이)
너머북스
30,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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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중국사 원.명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하버드 중국사 원.명 (곤경에 빠진 제국)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중국사 > 중국근세사(원~ 아편전쟁)
· ISBN : 9788994606316
· 쪽수 : 568쪽
· 출판일 : 2014-10-23

책 소개

'하버드 중국사' 시리즈. '환경'이라는 이슈로 중국의 원-명 시대를 한 권으로 그려낸 책. 원-명 시대의 삶의 에너지와 변화상을 포착하기 위해 그림과 다양한 에피소드들, 그리고 생동감 있는 목소리를 추적하고, 한 편의 이야기처럼 당대의 역사를 펼쳐낸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들어가는 말

1. 용의 출현
용의 지배자 | 명의 황제들 | 유럽의 용 | 용의 정체 | 역사적인 의미

2. 행정 제도
일통 전략 | 역참 제도 | 강남과 강북 | 행정 구역 | 인구 조사 | 인구 이동 | 행정망

3. 아홉 번의 늪
한파 | 가뭄 | 홍수 | 메뚜기 떼 | 지진과 화산 | 전염병 | 기근 | 아홉 번의 늪 | 도덕 기상학 | 호시절

4. 칸과 황제
원의 황제 계승 | 명의 전제 정치 | 호유용의 변 | 정난의 변 | 토목의 변 | 대례의 논쟁 | 국본의 위기 | 충성이라는 딜레마

5. 경제 성장
농업 제국 | 운송 수단 | 도시의 제국 | 은납화 | 경세제민 | 정신적 혼돈 | 사라진 호랑이

6. 가족
친족망 | 여성의 삶 | 남성의 삶 | 직업 세습호 | 신사 사회 | 의례와 재산

7. 믿음
영혼에 대한 생각 | 유-불-도 | 우주론 | 사상적 자율성 | 같음과 다름

8. 물품 거래
살림살이 | 감식안 | 서적 | 가구 | 도자기 | 서예와 회화 | 시장과 취향

9. 남중국해
해양 무역 | 조공과 교역 | 기로에 선 해안 | 남중국해의 세계 경제 | 은의 유입 | 유럽인의 중국 진출 | 도망자의 귀환

10. 명의 붕괴
다양한 책임론 | 두 차례 만력의 늪 | 만주족의 출현 | 숭정의 늪 | 반란 | 마지막을 산다는 것

나오는 말

기온 및 강수 상황
아홉 번의 늪
황제 연표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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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티모시 브룩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3년 캐나다 토론토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미국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스탠퍼드대와 토론토대 교수를 거쳐 현재는 브리티시컬럼비아대(UBC)의 중국사 교수이자 캐나다 왕립학회 회원이다. 그의 주요 관심분야는 명대의 사회·문화사, 2차 세계대전 시기 일본의 중국 침략, 세계사와 인권에 대한 역사학적 관점이다. 저서로 『쾌락의 혼돈-중국 명대의 상업과 문화』 『근대 중국의 친일합작』 『베르메르의 모자』 『셀던의 중국지도』 등이 있다. 『하버드 중국사 시리즈』(전6권)의 책임편집자로 편찬을 이끌었으며, 그중 『하버드 중국사 원명: 곤경에 빠진 제국』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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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헌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이다.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국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의 방문 학자와 하버드-옌칭연구소의 방문 연구원을 거쳐, 2006년에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홍익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를 지냈고(2007-2011), 2011년 이후 현재까지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에서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중국 대운하에서 활동했던 상인의 흥망성쇠 및 해양사가 주된 연구 주제이고, 2021년 '대운하 시대(1415-1784)'라는 시대 담론을 학계에 제기했다.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동양과 서양의 역사를 균형적으로 재해석하는 글쓰기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 《대운하 시대 1415-1784, 중국은 왜 해양 진출을 '주저'했는가》(2021, 민음사, 2022 세종우수학술도서), 《대운하와 중국 상인―회·양 지역 휘주 상인 성장사, 1415~1784》(2011, 민음사, 2012 학술원우수도서), 《옐로우 퍼시픽―다중적 근대성과 동아시아》(공저, 2020), 《포항 운하, 바닷길과 땅길을 잇다》(2024) 등이 있고, 역서로 《하버드 중국사 원·명―곤경에 빠진 제국》과 《바다에서 본 역사―개방, 경합, 공생-동아시아 700년의 문명 교류사》(공역) 등이 있다. DBR, 휴넷CEO, '서울경제', '벌거벗은 세계사' 등 다양한 매체와 미디어에서 중국 상인과 상업사에 대한 칼럼과 대중 강연도 병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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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일반 사람들처럼 이광화의 이야기도 1613년 봄에 이처럼 끝날 뻔했다. 관직을 희망했던 한 인물이 상업에 뛰어들어 죽을 때까지 잘 살았다는 평범한 스토리였다. 그의 위패는 종사에 안치되어 조상에게 드리는 정기적인 제사의 대상이 되었을 것이다. 그는 이후 몇 세대 동안은 가족들 사이에 기억되었을 것이고, 그의 이름은 가족 사당에 오래도록 간직되었겠지만, 결국 족보의 한 페이지를 제외하면 완전히 잊혔을 것이다. 그런데 그의 비석이 일상 용품 시장에 휩쓸려 나오면서, 그의 이여기서 끝나지 않고 계속되었다. 그의 비석은 한국의 서울에 있는 어느 대형 골동품 시장에 등장했다가 캐나다 토론토의 한 가구점에 정원 장식으로 팔려나갔다. 나는 2002년에 이 비석을 정원에서 구출하여 지금까지 밴쿠버의 내 연구실에 놓아두고 있다.
이 비석은 정교하게 세공된 상태가 아니었다. 큰 석판에서 뚝 잘라낸 표면에 고르지 않은 서체로 비문이 새겨져 있었다. 오랜 풍파의 영향으로 일부는 해독이 불가능했지만, 이광화의 평범한 성공담을 재조명하기에는 충분했다.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비석의 상단에 새겨진 두 글자로, 왼쪽에는 ‘일日’자, 오른쪽에는 ‘월月’자가 있다. 이 두 글자를 합하면 밝다는 뜻의 ‘명明’이 되는데, 바로 그가 살았던 왕조의 이름이다. 해와 달을 무덤에 표시하는 것은 고인을 망자의 세계 속으로 들이고 보호해달라는 염원을 나타낸다. 생전의 황제를 보호했던 것처럼 말이다.


그중 하나가 조선에서 만들어져 그대로 전해지는 원 시대의 지도인 「혼일강리도」였다. 이 지도는 1402년 제작된 것인데, 그로부터 3년 전 명에 사신으로 갔던 조선인이 입수한 원본 지도를 근거로 만들어졌다. 이 지도의 제작에는 1372년 남경에서 전사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거행한 수륙법회에 참여한 바 있는 승려 청준의 공로가 컸다. 중국에 남아 있는 청준의 유일한 지도는 1360년의 것인데, 이 지도에는 서쪽으로 버마(현재 미얀마)까지만 그려져 있다. 다만, 미얀마의 동남쪽 해안에 “천주에서 자바까지 60일, 말라바르까지는 128일, 호르무즈까지는 200일이 걸린다.”라고 적혀있다. 청준의 지도에는 「광륜강역도」라는 제목이 달렸다. 이 지도에 조선인 지도 제작자가 조선을 오른쪽에 엄청나게 확대하여 첨가하고, 다른 아시아국과 아프리카를 왼쪽에 첨가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반도를 기묘하게 길게 늘어뜨리고 아프리카를 쪼그라뜨린 점, 그리고 지중해와 흑해는 확실히 알아볼 수 있게 한 점으로 보아, 이 왼쪽 부분은 아마도 아랍 지도를 참고한 것 같다. 이 지도는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원 및 명 초의 중국인들이 훨씬 폭 넓은 지식을 갖추었음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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