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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건강정보 > 건강에세이/건강정보
· ISBN : 9788994651088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4-12-15
책 소개
목차
1부. 인류가 물려받은 치명적인 유산
1. 생명의 시작
2. 생명의 진화-어류에서 포유류까지
3. 인류의 조상-영장류
4. 인간으로의 진화
5. 선사시대에서 18세기까지
6. 19세기 그리고 20세기
7. 불가사의한 분자를 찾아서
8. 아스코르빈산과 유전학
9. 아스코르빈산의 효과
10. 어떻게 바로잡을 것인가
2부. 아스코르빈산과 질병 그리고 의학
11. 비타민 장벽
12. 감기
13. 바이러스 질환
14. 세균 감염
15. 암
16. 심혈관계 질환과 뇌졸중
17. 관절염과 류마티스
18. 노화
19. 알레르기 질환
20. 안 질환
21. 궤양
22. 신장과 방광 질환
23. 당뇨병과 저혈당
24. 화학적 스트레스-독과 독소
25. 물리적 스트레스
26. 환경오염과 흡연자 괴혈병
27. 상처, 골절, 쇼크
28. 임신
29. 정신 질환
30. 미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1912년에는 괴혈병을 전적으로 영양소 섭취 부족에 의한 질환으로 여겼고, 이 가설은 별 의심이나 이견 없이 60여 년 동안 학계에서 통용되었다. 겉으로 증상이 드러나는 임상괴혈병이 소량의 비타민 C 섭취만으로 치료되자 이 현상을 설명하기 위한 근거로 “괴혈병은 영양소 섭취 부족에 의한 질병으로, 소량의 비타민 C 섭취로 치료된다”는 비타민 C 가설이 세워졌던 것이다. 오늘날 선진국에서는 일상에서 먹는 식품을 통해 비타민 C를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임상괴혈병은 이제 드문 질환이 되었다. 하지만 임상괴혈병이 사라진 자리에는 진행이 느리고 증상이 확연하게 드러나지 않아 간과되고 있는 불현성 괴혈병이 여전히 자리 잡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평소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 이상으로 추가적인 비식품성 비타민 C가 필요하다. 불현성 괴혈병은 인간을 괴롭히는 수많은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다. _ 「프롤로그」중에서
포유류에 해당하는 거의 모든 동물은 간에서 아스코르빈산을 만들어낸다. 이 변환 과정은 각기 다른 효소에 의해 조절되는 여러 단계의 화학반응으로 이루어져 있다. 원시 영장류에게 일어났던 유전자 변이 때문에 이 변환 과정의 마지막 단계를 조절하는 효소인 L-굴로노락톤 산화효소의 생성 능력이 상실된다. 간에서 아스코르빈산을 만드는 능력을 잃게 된 것이다. 또한 생명체의 여러 생화학작용을 위해 필요한 아스코르빈산이 결핍되자 원시 영장류는 괴혈병이라는 치명적인 질병을 앓게 된다. 그로부터 수백만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인간을 비롯한 원시 영장류의 자손들은 간에서 일어나는 아스코르빈산 생성과정 마지막 단계를 조절하는 효소를 가지고 있지 않다. 이것이 인간이 아스코르빈산을 생성하지 못하는 이유다. _ 「인간의 조상 - 영장류」 중에서
신체에 아스코르빈산을 저장할 수 있는 커다란 저장고는 없다. 그래서 필요량 이상의 아스코르빈산은 모두 빠르게 체외로 배출된다. 포화 시점에 신체가 지닐 수 있는 아스코르빈산의 양은 약 5그램 정도뿐이며 이는 손실 및 감소된 양을 다시 채우기 위해 지속적인 공급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포유류는 간에서 지속적으로 아스코르빈산을 생성하고 혈류로 쏟아내지만 인간의 간은 그 기능을 하지 못한다. 따라서 이 유전적 결함을 보상하기 위해 인간에게는 지속적인 다량의 외부 공급이 필요하다. 신체의 장기와 조직을 분석해보면 대사 활동성이 높은 곳에 아스코르빈산이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부신 피질, 뇌하수체, 뇌, 난소, 눈 그리고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여타 조직이 여기 해당한다. 모든 형태의 생화학적 스트레스나 외상은 신체 전반의 아스코르빈산 및 이에 영향을 받는 장기나 조직의 아스코르빈산 양을 가파르게 감소시킨다. 그러면 아스코르빈산을 자체적으로 생성할 수 있는 생화학적 시스템을 갖춘 동물은 어떤 스트레스건 그 스트레스와 싸우는데 사용한 아스코르빈산을 대체하기 위해 생산량을 대폭 증가시킨다. _ 「아스코르빈산의 효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