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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건 사라지지 않아요

좋은 건 사라지지 않아요

(당신이 잊고 지낸 소중한 것들에 관한 이야기)

김원 (지은이)
링거스그룹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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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건 사라지지 않아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좋은 건 사라지지 않아요 (당신이 잊고 지낸 소중한 것들에 관한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94731056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1-07-25

책 소개

창간 15주년을 맞이한 월간 「PAPER」의 발행인이자 Art director인 김원, 그의 첫 번째 작품집이다. 매달 PAPER를 통해 써왔던 '이달에 쓰는 편지'들을 엮은 글과 연필로 그린 듯한 선들이 간결한 느낌을 주는 그림, 익숙한 풍경에서 반짝거리는 순간을 포착한 사진까지 김원의 모든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목차

오늘 같은 날은 하루쯤
아, 그건 얼마나 신나는 세상일까요?
가서, 네 나무를 찾아보아라
정말 그렇게 문득문득
하루에 단 5분씩만이라도
하루 생명 연장료
내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일
손글씨로 쓰는 편지
평생을 두고 잊지 못할
천당과 지옥의 식당 풍경
사랑해요, 감사합니다!
잃다, 잊다
당신은 어떤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나요?
‘행복하신가요?’라는 질문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와락!
내 인생의 친구들 | 고맙고 사랑스럽고 든든한

지구라는 이름의 푸른 점 위에서
경건한 고마움
이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
나무 위로 올라간 스물네 살짜리 처녀
청춘에 대한 정의
봄, 들판에 서서
하나가 생기면, 하나를 버린다
잠들고 싶은 강렬한 유혹
내가 되고 싶은 사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만나기로 해요!
내 인생의 보물 | 인도의 고대 유물 두 점을, 손에 넣다

거울 속의 나와 인사하기
술이 반병쯤 남아 있는 술병
햄릿과 돈키호테
즐겁고 신나는 뒷북 행진곡
나는 누구인가
바람과 햇살의 이야기
목숨을 걸다
낭만이 밥 멕여주냐?
사랑은 아무나 하나
나에게 주는 선물
꿈같지도 않은 꿈꾸기
힘자라는 데까지, 놀고 또 놀아
취미가 인생을 좌우한다는 믿음
내 인생의 키워드 | 무인도에서 전력투구

백발두령 김원의
음악이 있는 작은 사진전

어쩌다가 가끔씩 혼자 남아 있는 시간
새벽의 산책
‘대단한 것’에 대한 욕심을 버리기
사랑을 믿고 싶다면
아주 무서운 손바닥
참 재밌는 우연의 일치
사소한 것의 차이
자기 최면 또는 자기 암시
아니 글쎄, 어떤 아주머니 한 분이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세 개의 바나나 상자
내 인생의 유서 | 떠나기를 유보하며 남기는 글

하루하루를 멋지게 만들어 가다 보면
견딜 수 없는 것들을 견뎌온 당신
말이 필요 없다
어느 비관주의자의 변절
가끔씩은 꼭, 필요한 일
누가 좀 가르쳐 주시겠어요?
가슴속에 난로를 가지고 있는 사람
연필을 입에 물고 그린 그림
하루하루의 삶이 모험인 사람들
나는 레몬이 레몬이라는 걸 믿습니다
따끈한 술국과 따뜻한 밥 한 솥
취미는 술 마시기와 낮잠
400원짜리 영혼으로 무엇을 할까요?
그 질문 참 아프구나
좋은 건 사라지지 않아요
당신은 어떤 꿈을 가지고 있나요?
앞으로 남은 시간이 20분이라면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안 하면 안 할수록 즐거워지는 인생

에필로그 | 또 다시 15년 동안의 즐거운 삶을 꿈꾸며

그리고 남은 이야기

저자소개

김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고, 사진작가로 활동하신 아버님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사진 찍기를 좋아했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그림이 사진이고 사진이 그림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마치 일기를 쓰듯 사진을 찍고 있다. 1995년에 《PAPER》를 창간해 20년이 넘도록 발행인으로 활동하였으며, 요즘은 남산 성곽마을 작업실에 머물며 그림 그리기와 나무를 다듬어 작품을 만드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작품집으로 『좋은 건 사라지지 않아요』와 『봄날을 지나는 너에게』가 있다. ‘마시는 게 아니라 즐기는 것’이라고 스스로를 위안하며 지속적으로 술을 마셔온 ‘음주의 달인’으로 알려져 있다. 술 그 자체보다는 술에 취해 이야기를 나눴던 뜨거운 가슴의 친구들과, 모든 것을 벗어젖히고 인간 본연의 자세로 돌아갈 수 있었던 적나라함이 좋아서 술을 즐겼다. 이번 책을 통해 술 마시지 않고도 몽롱하게 인생을 살아가는 법을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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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침 창가에 내려앉는 햇살을 바라보다가, 문득
식탁에 앉아 갓 구워낸 식빵에 버터를 바르다가, 문득
뜨겁게 끓여낸 커피 향을 가슴 깊숙이 들이마시며, 문득
차창 밖으로 흘러가는 하얀 구름을 바라보다가, 문득

아아, 행복하다… 라고 조그맣게 소리 내어 말해본다.
행복한 기운이 온몸으로 퍼져나간다.「정말 그렇게 문득문득」


1광년이나 떨어져 있는 곳이란 아무래도 우리가 생전에
도저히 도달할 수 없는 곳일 거예요. 1광년이 떨어진 거리에서 본다면
우리의 눈부신 태양조차도 밤하늘에 빛나는 작은 별 중에 하나일 뿐이라는군요.
그럼, 지구는?
지구는 그저 바늘로 찌른 듯 아주 작은 푸른 점에 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작은 점 위에서 우리는 노래를 부르고, 눈물을 흘리고,
가끔씩은 잘난 체를 해대고, 또 가끔씩은 좌절합니다.
그리고 아주 가끔씩 밤하늘의 별들을 바라보며 살고 있습니다.
지구라는 이름의 푸른 점 위에서….「지구라는 이름의 푸른 점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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