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50985325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0-01-22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취한 눈이든 말짱한 정신이든 인생은 비몽사몽
1장 우리는 누구나 이것이 아닌 저것이고 싶다
넌 그냥,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살아
인생은 길고 행복은 짧다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 아무 말 속에서 튀어나온 말 ①
무엇이 우리를 괴롭히는가
인생의 선택지는 생각보다 단순하다
| 아무 말 속에서 튀어나온 말 ②
이제야 나는 알겠다
절대적이면서도 상대적인, 하지만 결국은 절대적인
2장 안드로메다형 인간의 생존법
책임을 내려놓고 자유롭게 사는 법
달릴 것인가 구경할 것인가
나는 이기적인 내가 정말 맘에 든다
| 아무 말 속에서 튀어나온 말 ③
나는 자존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짜장면이냐 짬뽕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솔직하면 솔직할수록 솔직해진다
내게 거짓말을 해봐
| 아무 말 속에서 튀어나온 말 ④
원칙을 지키겠다는 룰
내가 10년만 젊었어도 ……
| 아무 말 속에서 튀어나온 말 ⑤
이번 생은 글러먹었다고 본다
21세기는 왜 그토록 간절히 나를 원했던 것일까
3장 혼자 있고 싶지만 외로운 건 싫다
혼자 있고 싶지만 외로운 건 싫다
이별과의 만남
| 아무 말 속에서 튀어나온 말 ⑥
동의를 구하지 않았으니 너무 강요하지는 마시길
살아가는 일이 허전하고 등이 시릴 때
만약에 내가 너라면 ……
나보다 나은 사람에게는 뭔가 특별한 면이 있다
| 아무 말 속에서 튀어나온 말 ⑦
그럴 수만 있다면 혼자 사는 게 최고다
아들이 건네 온 누런 봉투
| 아무 말 속에서 튀어나온 말 ⑧
4장 죽음이라는 이름의 축제
3년씩 잘라서 살기
나의 황홀한 버킷 리스트
경험한 것이 많아질수록 편견도 그만큼 늘어난다
| 아무 말 속에서 튀어나온 말 ⑨
넌 어디로 가고 싶니?
| 아무 말 속에서 튀어나온 말 ⑩
세상의 모든 꼰대들에게 고함
소유에 대하여
소원을 말하면 들어줄게
나의 어금니가 내게 가르쳐준 것들
죽음이라는 이름의 축제
모든 오늘은 어제가 된다
아무 말 속에서 튀어나온 말 ⑪
에필로그 | 결국, 모든 것이 고마움으로 하나가 된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세상이 내 맘같이 돌아가지 않을 때, 우리는 종종 세상의 흐름을 비난한다. 세상의 흐름이 우선이고 우리 자신이 세상의 흐름 속에 파묻혀 있음에도 그렇다. 왜냐하면 누구에게나 세상의 중심은 항상 자기 자신이니까.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누구나 예외 없이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사는 삶’은 매우 권장할 만한 일이고 칭찬받을 일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누구나 다 하나같이 다들 하고 싶은 대로들 살고 있다. 이미 그렇다. 팩트 체크. 그러니까 이것 하나만 기억하자. ‘넌 그냥, 네가 하고 싶은 대로 살아!’
_ '넌 그냥,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살아‘ 중에서
나 없이는 너도 없다. 생각해보라. ‘나’가 없는데 어떻게 ‘너’라는 상대적 개념이 존재할 수 있겠는가. 내가 없으면 그들도 없고 내가 없으면 세상도 없다. 내가 없는데 산해진미와 금은보화가 다 무슨 소용이랴. 내가 존재할 때 비로소 모든 것은 그 의미와 가치를 지닌다. 대자연의 범우주적 관점에서 본다면 나라는 존재 자체는 먼지 한 알갱이에 지나지 않는 미미한 존재다. 하지만 내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온 우주도 말 짱 꽝이요, 광활한 저 대자연도 한낱 비눗방울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온 세상의 삼라만상은 내 앞에서 겸손해질 필요가 있고 나를 대할 때 정중한 태도를 갖추어야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쌍방 모두에게 이로운 일이라고 나는 믿는다.
_ ‘절대적이면서도 상대적인, 하지만 결국은 절대적인’ 중에서
예전에는 상대의 처지를 생각하며 외교적인 화법을 이용하는 것이 좋은 대화법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요즘도 나는 그 대화법으로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곤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냥 있는 그대로 느끼는 대로 솔직하게 말하는 게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 경우에든 솔직하게 말하고 나면 그렇게 개운할 수가 없다. 하지만 나는 아직도 내 생각을 솔직하게 까놓고 이야기했을 때 발생할지도 모르는 소모적 논쟁과 문제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는 편이라서 솔직하게 마음을 털어놓는 게 불편하다. 솔직히 말해서 솔직해지기가 어렵고 불편하다는 이야기다.
주변에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하는 친구들이 늘어날수록 나도 내 생각을 속 시원하게 드러낼 수 있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나는 요즘 솔직하게 말하는 친구들과 가까이 지내려고 노력한다. 그리하여 정말 솔직하게 사람을 대했을 때 오는 쾌감과 즐거움을 배워나가고 있다.
_ ‘솔직하면 솔직할수록 솔직해진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