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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를 보듬은 상장례와 수의

생사를 보듬은 상장례와 수의

이봉이 (지은이)
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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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를 보듬은 상장례와 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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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생사를 보듬은 상장례와 수의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예술/대중문화의 이해 > 예술 통사/역사 속의 예술
· ISBN : 9788994820491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19-09-02

책 소개

본향에 대한 선조들의 의식을 묘제와 상장례 속에서 살펴보면서 그들의 죽음의 의식(意識)은 생(生)에서 사(死), 사(死)에서 생(生)으로, 본향을 향한 회기(回期)가 전제되어 있다고 서술했다. 상장례와 수의 문화는 이에 따라 형성되고 변화 발전되었다는 의미이다.

목차

서문 …4
1장 생(生), 사(死)
삶과 죽음의 의식(意識) …14
장묘 문화 …17
- 고조선 …17
- 낙랑 시대 …22
- 고구려 시대 …23
- 백제 시대 …24
- 가야 시대 …24
- 신라 시대 …26
- 후기신라 시대 …26
- 고려 시대 …28
- 조선 시대 …31
- 대한제국 시대 …33
- 일제강점기 …33
- 광복 이후 …34
예로부터 이어진 계세관(繼世觀) …35
신화(神話)와 함께한 내세사상(來世思想) …35
죽음 너머에서 초월적 삶을 찾다 …38
생과 사를 잇는 우주관 …45
내세사상(來世思想)과 순장(殉葬) …49
조선 시대 상례와 효사상(孝思想) …56
유교 기반의 상례(喪禮) 정착 …56
상장례(喪葬禮) …63
- 효(孝)사상과 상장례 …63
- 상례 절차 …67
- 국상(國喪) …74

2장 상례복
조선 시대 상례복 …78
오복(五服) …81
남녀 상복(喪服) …83
1. 남자 상복 …83
2. 여자 상복 …93
최의衰衣와 최상衰裳 짓기 …98
1. 최의(衰衣) …98
2. 최상(衰裳) …106
대수장군(大袖長裙) 짓기 …110

3장 수의(壽衣)
습의(襲衣) …118
출토 유물에서 본 수의(壽衣) …124
수의(壽衣) 품목 …128
- 남자 수의(壽衣) …130
- 여자 수의(壽衣) …138
- 부속 수의(壽衣) …147

4장 수의 짓기
수의(壽衣)의 변화 …156
개화기 수의(壽衣) …157
현대 수의(壽衣) …158
1) 수의의 기성복화 …158
2) 수의 기성복 품목과 소재 …160
3) 기성 수의의 문제점 …161
4) 수의의 다변화 …164
수의(壽衣)의 제작 방향 …165
디자인 의도 …165
디자인 요소 …166
수의(壽衣) 짓기 …169
수의(壽衣) 제작 개요 …218

* 저자 약력 …222

저자소개

이봉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성신여자대학교 이학박사, 상주대학교 이학석사, 상주대학교 미술학사 ·경북대학교 겸임교수(2009년 3월-2014년 2월) ·궁중복식 연구원장 침선과정 수료(2009년 8월)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11호 침선장 박광훈 전수교육 이수자(2009년) ·현재 진선미한복 대표. 경상북도 한복최고장인, 한복우수숙련기술자, 대한민국산업현장 교수 - 개인전 - 2008년 7월 ‘바늘 따라 그리는 풍경’, 외희 갤러리, 서울 2010년 6월 ‘한복의 숨결’, 구미문화예술회관, 경상북도 2017년 1월 ‘왕조 복식 전’, 구미시 LG빌딩 12층, 경상북도 2017년 3월 ‘삼국유사친견’, 군위군 삼국유사 교육문화회관, 경상북도 - 개인 패션쇼 - 2016년 10월 이봉이 독도 패션쇼, 주관_ 경상북도, 독도쇼 2018년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 왕조 복식 친견 패션쇼 2018년 10월 11일 제2회 상주 전통명주 한복 컬렉션 2018년 10월 13일 gold we 군위 농산물 ‘용을 품다’ 2018년 10월 17일 구미 새마을 중앙시장 연합회 지역 선도시장 육성 사업단 (왕조 복식) 2019년 4월 27일 한국-타지키스탄 수교 27주년 기념 ‘Nowruz in Seoul’ 2019년 7월 10일 경상북도 최고 장인 작품전(France Halle aux Toiles) - 단체전 - ·제5회 영조 정순 후 가례 복식 고증 제작전(2003년) ·제6회 명헌 태후 칠순진찬연 복식 고증 제작전, 서울역사박물관(2004년) ·제2회 우리 옷 나들이(2005년) ·제8회 효명세자 창작 정재 복식 고증 제작전(2006년) ·경상북도 최고 장인, 한류 우수전(2017년) ·전통미의 새로운 표현(아시아 조형학회 2018년) ·경상북도 최고 장인 초대작품전(2018년) ·중국 운남 민족대학 박물관 전시(2018년) 외 다수. - 수상 - ·한복디자인 경연대회, 특별상, 한국한복인협회(2007년) ·평화예술제 공예 부문, 최우수상, 평화미술협회(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평화 예술제 2011년) ·대한민국 한류문화산업예술대상 의상 부문 공로, 대상(2015년) 외 다수. ·2018년 12월 신지식인 인증 (예술), 한국신지식인협회 - 저서 - ·《조선 1637-1897 왕의 옷을 짓다》, 《조선 1637-1897 왕비의 옷을 짓다》, 《생사를 보듬은 상장례와 수의》, 《전통 복식 따라 짓다1(남성 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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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생과 사를 잇는 우주관

선조들의 고인돌 묘제를 통해서 당시 사람들의 사후에 대한 의식을 조금이나마 예측할 수 있다. 고인돌은 피장자를 기리고 그가 사후의 세계로 잘 돌아가길 기원하며 조상이 되어 후손들이 번영할 수 있도록 수호를 기원하는 제단이 되었다. 고인돌 구조는 탁자형(卓子形-북방식-전형), 바둑판형(남방식-기반식), 구덩식(무지석식-개석식)으로 차이가 있지만 공통된 점은 거대한 자연석을 덮개돌로 사용했다. 이 덮개돌에서 당시 사람들의 우주관과 사후 의식을 읽게 된다.
많은 고인돌의 덮개돌에서 구멍을 팬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해 조사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 구멍들은 별자리를 의미한다고 보았다. 덮개돌마다 성혈(星穴) 수 차이가 있다. 7개 성혈은 북두칠성 형태로 패여 있다. 29개 성혈이 있기도 하다. 북두칠성을 중심으로 주변 별을 표시한 것이다. 경북 영일 칠포리 농발재 고인돌에는 북두칠성 별자리가 새겨져 있고, 충북 청원군 아득이 고인돌 덮개돌에는 북두칠성을 중심으로 용자리, 작은 곰자리, 북극성, 케페우스, 카시오페아자리 등이 뚜렷이 새겨져 있다.
농경 사회에서 하늘을 공경하고 땅을 다스리는 일은 통치자를 중심으로 그 사회를 구성했던 모든 사람에게 중요한 것이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하늘을 경외하는 신앙이 싹트게 되고 천문에 대한 지식을 쌓아 하늘과 땅의 변화를 읽으려 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하늘을 섬기는 민족의 특징은 제천의식(祭天儀式)으로 나타난다. 고구려의 동맹(東盟), 부여의 영고(迎鼓), 동예의 무천(舞天), 삼한의 계절제, 백제의 소도, 신라의 한가배, 고려의 팔관회(八關會)와 원구제(?丘祭) 등을 비롯해 대한제국이 원구단(圓丘壇)을 쌓고 제천의식을 행했다. 선조(先祖)가 품고 있는 하늘 신(天神) 환인(桓因)과 환웅(桓雄)의 후손 의식은 상해임시정부에서도 맥을 이어 개천절(開天節)을 정해 경축하고 기념했다. 지금도 해마다 강화도 마니산에서 행해지는 개천절 행사에는 칠선녀가 등장한다. 이는 북두칠성을 상징한다.
민족의식 저변에 도도히 자리 잡고 있는 초월적 하늘이 민족의 존재를 이끌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우리 민족과 친근한 북두칠성(北斗七星)은 밝고 모양이 뚜렷하고 북쪽 하늘 큰곰자리의 꼬리에 해당하는 7개의 별이다. 동양에서 각각의 별을 천추(天樞), 천선(天璇), 천기(天璣), 천권(天權), 옥형(玉衡), 개양(開陽), 요광(搖光)이라고 칭했다. 북쪽 방위를 찾는 길잡이 구실을 하는 북극성(北極星)은 천추(天樞)와 천선(天璇)을 일직선으로 연결한 곳에 있다. 요광(搖光)을 보고 시각(時刻)을 측정하기도 하고 항해의 길잡이로 삼기도 했다.
밤하늘을 수놓은 별들 중에서 언제나 볼 수 있는 북두칠성은, 그 움직임에 따라 계절이 바뀌고 자연이 변화되는 것을 볼 때, 고대인들에게 있어 관찰의 대상을 넘어 관념적 의지의 존재가 될 수 있었다.
북극성과 북두칠성 외에 남두육성(南斗六星) 또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별자리이다. 궁수자리의 일부분인 국자모양의 6개 별은 여름 밤 남쪽 하늘에서 볼 수 있다.
고대인들은 남두육성이 생명 탄생과 장수 그리고 집안의 경사를 관장하고 북두칠성이 죽음과 흉사를 관장한다고 보았다. 남두육성에는 육성신이, 북두칠성에는 칠성신이 있다고 믿었고 저마다 소원하는 바를 육성신이나 칠성신에게 기원했다.
명운(命運)을 관장하는 북두칠성은 저승으로 가는 데에도 의지의 대상이었고 북두신의 힘을 빌려 사귀를 쫒고 급살(急煞)을 제압한다고 보았다.
5세기 후반 아라가야 왕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 함안 말이산 고분군의 13호분(사적 515호)는 사방 벽면이 붉게 채색된 구덩식 돌덧널무덤이다. 이 고분 천장을 구성하는 화강암 성분의 덮개돌 아랫면에서 인위적으로 뚫은 구멍 125개의 성혈을 발견했다. 성혈은 크기와 깊이에 차이를 두었다. 조사단(함안군과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은 서쪽에는 전갈자리(동양 청룡별자리), 남쪽에는 궁수자리(남두육성)를 새긴 것으로 보았다.
생명을 상징하는 남두육성을 통해 피장자가 죽음 너머 생명으로 거듭나기를 염원했음을 추측할 수 있다.
생사와 함께하는 별에 대한 특별한 관심이 칠성신앙으로 이어졌다. 병자호란 후 청나라의 도교가 민간으로 유입되면서 토착신앙은 칠성신앙의 영향을 받으며 확산되었다. 불교 역시 이러한 민간 신앙을 수용하면서 조선시대 대부분 사찰에는 칠성각(七星閣)이 지어졌다.
소재회상도(消災會上圖)인 칠성탱화(七星幀?)를 봉안한 칠성각에서 사람들은 칠성신께 수명과 가람수호(伽藍守護)를 염원했다.
이러한 믿음이 시신을 모시는 관에도 북두칠성을 새겨 넣게 한 것이다. 관 속에 까는 칠성판(七星板)은 일곱 개의 구멍을 뚫어 북두칠성을 상징했다. 후대에도 장례의식에서 사용될 칠성판(七星板)은 민족 전통적 우주 관념의 원형이 그대로 이어지게 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고인돌 덮개돌에 새긴 별은 우리 민족의 우주관과 연결되고 하늘로부터 와서 다시 하늘로 회기(回期)하는 생명관과 내세관을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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