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제국 일본과 식민지 조선의 근대도시 형성

제국 일본과 식민지 조선의 근대도시 형성

(1920/30년대 도쿄.오사카.경성.인천의 도시계획론과 기념 공간을 중심으로)

인천대학교 일본문화연구소, 박진한 (지은이)
심산
2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제국 일본과 식민지 조선의 근대도시 형성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제국 일본과 식민지 조선의 근대도시 형성 (1920/30년대 도쿄.오사카.경성.인천의 도시계획론과 기념 공간을 중심으로)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94844282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3-08-31

책 소개

종래의 수탈론 대 근대화론의 이항대립적 교착 상황을 넘어서 보다 생산적인 학문 토론과 이론 정립을 위해, 식민지 시기 근대도시에 관한 비교사 연구를 제안한다. 식민지 시기 일본 국내에서 시행되었던 근대적인 도시계획론과 도시개발사업을 살펴본다.

목차

머리말

제1부 도시계획론의 이상과 도시개발사업의 실제

제1장 도쿄의 ‘제도(帝都)’ 부흥 계획과 고토 심페이-박삼헌
1. 들어가며
2. 고토 심페이의 제도부흥론
3. 제도부흥원의 제도부흥계획 수립
4. 임시의회의 제도부흥계획 승인
5. 나오며

제2장 근대도시 오사카의 도시계획론과 도시계획사업-박진한
1. 일본의 근대도시와 오사카
2. 1900년대 도시 인구의 증가와 도시문제의 발생
3. ‘도시계획’의 등장과 <도시계획법>(1919)의 제정
4. 1920년대 ‘전원도시론’의 수용과 위성도시론
5. 오사카 도시계획사업의 실제와 한계
6. 전시체제의 돌입과 국토 계획(1940)으로의 수렴

제3장 1920년대 경성의 도시계획과 도시계획운동-박세훈
1. 한국 근대도시계획에서 ‘도시계획운동’의 의미
2. 도시계획운동의 외부적 기원: 일본에서 도시계획의 성립과 식민지적 수입
3. 도시계획운동의 내부적 기원: 경성의 도시 발달과 도시문제
4. ?경성도시계획연구회?의 결성과 활동
5. 도시계획이란 무엇인가?: 도시계획 쟁점에 대한 상반된 인식
6. 근대도시계획의 확립과 좌절

제4장 식민지 도시 인천의 도시계획과 도시 공간의 확장-염복규
1. 들어가며
2. 강제 병합 전후 인천의 도시적 위상 변화와 도시 개발 문제
3. 제1차 행정구역 확장과 시가지계획안의 입안·시행
4. 제2차 행정구역 확장과 공업용지·주택지 사업
5. 나오며

제2부 제국과 식민의 기념 공간

제5장 메이지신궁(明治神宮)과 제국 일본의 ‘국체(國體)’ 공간-박삼헌
1. 들어가며
2. 메이지신궁 건설에 대한 두 가지 논리
3. 봉찬회의 메이지신궁 외원 건설
4. 나오며

제6장 오사카성(大阪城) 천수각(天守閣) 재건 사업과 기념 공간의 형성-박진한
1. 문화적 기억과 도시 정체성
2. 성곽의 파괴와 보존
3. 천수각 재건 사업과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대한 향수
4. ‘대오사카’의 새로운 상징과 기념의 욕망
5. ‘충군애시(忠君愛市)’의 표상

제7장 조선신궁과 신민지 동화주의의 공간 정치-김백영
1. 천황제 제국과 식민지 신사
2. 조선신궁의 건설과 남산의 변화
3. 황민화 정책의 전개와 경성의 신사 체제 강화
4. 남산에 남겨진 식민지 유산

제8장 인천대신궁 공간 변용과 재인천 일본인-박진한·김창수
1. 들어가며
2. 인천대신궁 건립과 재인천 일본인 사회
3. 국민적 통합과 제국주의 승리의 기념 공간
4. 조계지 인근의 유흥장과 식민 지배의 전망대
5. 한일 병합 이후 신자 조직의 결성과 인천신사로의 전환
6. 나오며

찾아보기

저자소개

박진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인천대학교 지역인문정보융합연구소 소장 겸 일본지역문 화학과 교수. 연세대학교 사학과과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본 교토대학에서 역사문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도시는 역사다》(2011), 《제국 일본과 식민지 조선의 근대 도시 형성》(2013), 《인천, 100년의 시간을 걷다—근대 유산과 함께하는 도시 탐사》(2019), 《‘시코쿠’에서 일본을 읽다》 (2023) 등의 저서와 《쇼군, 천황, 국민—에도시대부터 현재까지 일본의 역사》(2012)의 번역서가 있다. 현재 동아시아 개항장 도시를 중심으로 근대 도시의 성립과 산업유산에 관한 비교 연구를 진행 중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공간을 시간의 종속물로 바라본 프랑스 철학자 베르그송에 대한 푸코의 비난이 대변해 주듯이 근대 학문에서 ‘시간’은 인간과 사회, 사물의 변화를 역동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그 무엇처럼 여겨진 반면, ‘공간’은 인간의 역사와 활동이 전개되는 장소 내지 사물의 시간과 자취가 머문 곳 정도로 생각되었다. 이러한 점에서 ‘시간’ 담론의 주된 발화자로 학문적 권위를 유지해 온 역사학자들이 공간에 대해 주목하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최근에 와서의 일이다. 시간과 함께 인간의 역사가 발전한다는 근대적인 진보사관에 대한 회의야말로 이들로 하여금 공간에 대해 관심을 갖게 만든 주된 요인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사적으로 볼 때, 근대도시계획은 기술관료들과 중산층의 이해관계에 의해 제도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영국의 '공중위생법(public health act)' 제정 과정은 산업화의 주요 희생자였던 노동계급을 기존의 사회질서 내로 포섭시키는 과정에 다름 아니었다. 레비나우(Rabinow)가 지적한 바와 같이 근대도시계획은 노동계급을 순화시키기 위한 일종의 ‘순치(順治)의 사회적 기술(social technology of pacification)'로 등장했다(Rabinow, 1989).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대도시계획이 산업화에 수반한 도시문제의 희생자였던 기층 민중의 문제를 사회적으로 수용하는 통로가 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도시의 병리적 현상을 기술적인 처방으로 치유할 수 있다는 사고는 노동계급 및 도시의 하층민들을 적극적인 사회정책의 대상으로 부상시켰던 것이다. 즉 근대도시계획은 기본적으로 ‘위로부터의 힘’에 의해 탄생한 것이지만 그것을 추동했던 것은 ‘아래로부터의 힘’이었던 것이다.


강제 병합 이후 ‘세계와 한국의 만남’이라는 장소성을 잃어버린 인천의 도시적 위상은 주로 일본으로의 미곡 이출항, 경성 부근의 관광지·행락지의 성격으로 제한되었다. 1920년대까지 인천의 도시계획 논의가 부진한 것, 시구개수조차 거의 추진되지 못한 것에는 이러한 이유도 작용했다. 그런데 1930년대 제국 일본의 대륙 침략이 본격화되면서 인천의 도시적 위상은 변화했다. 대륙 침략의 기지로서 인천의 ‘중요성’이 역설적으로 부각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인천시가지계획의 전개 및 행정구역의 확장에 대전제가 되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