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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 시네마 파티? 똥파리!

렛츠 시네마 파티? 똥파리!

(양익준 감독의 치열한 영화 인생과 폭력에 대한 성찰)

양익준, 지승호 (지은이)
알마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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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 시네마 파티? 똥파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렛츠 시네마 파티? 똥파리! (양익준 감독의 치열한 영화 인생과 폭력에 대한 성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방송연예인에세이
· ISBN : 9788994963396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2-06-22

책 소개

양익준 감독의 치열한 영화 인생과 폭력에 대한 성찰. 2008년, 생애 첫 장편영화 [똥파리]를 만들어 60여 군데에 이르는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을 받고 스물네 개에 이르는 상을 받은 양익준 감독. 양익준 감독은 [똥파리]에 자신의 삶이 상당 부분 투영되어 있다고 말한다. 이 책에는 그런 그의 삶에 관한 이야기가 진솔하게 담겨 있다. 전문 인터뷰어 지승호가 양익준의 인터뷰를 맡았다.

목차

인터뷰이 양익준의 들어가는 말|인터뷰어 지승호의 들어가는 말

1장 나쁜 남자? 스타 감독? 그냥 수컷?
이제 첫 장편을 만든 감독일 뿐|한국영화를 향한 시선|삶 자체가 영화보다 소중하다|폭력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배수진 치고 산 인생, 끝까지 간다|쌓이지 않으면 이야기도 없다

2장 폭력, 혹은 화해
“그냥, 다 같은 사람이잖아요”|이 나라 애비들은 집에서는 김일성|사과의 힘으로 폭력을 넘다|영화는 영혼을 치유한다|나를 지켜보는 자, 관객|질투, 아무것도 아녜요

3장 소년은 울지 않는다
산동네 오막살이에서 다닌 명문 초등학교|동급생들 사이에서 더욱 구차했던 초등학생|스스로를 상처 내며 사춘기를 건너다 |한번 선택한 꿈, 포기는 없다|엄마야 누이야, 고맙고 미안해

4장 청춘은 닥치고 영화
군대에서 준비한 대학 입시|출연작의 추억, 다만 쏟아내고 싶었을 뿐|연출, 터질 것 같은 답답함의 출구|나의 영화연출 입문기|20만 원으로 시작한 블록버스터|무식하게,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갔다|6년봉 1,500만 원을 넘어서

5장 브라보, 마이 배우 라이프!
만화, 내 상상의 만화경|“연기에 지도가 어디 있어?”|배우는 감정을 다치면 안 된다|나는 이런 배우를 꿈꾼다|내 욕망은 낯선 새로움에 기운다|답답한 놈이 표현도 한다|내장을 확 태울 만한 끌림이 없다면|연출 양익준이 배우 양익준에게

6장 연출의 결정적 순간들
건담과 영화, 영화와 건담|연출의 자산은 현장에 있다|연기자가 연출에 빠질 때|강렬한 매혹에 대한 갈망|누구 앞에서도 위축되지 않는다|인간에 대한 존중은 기본|감독은 배우들의 소중한 피난처|단호한 카리스마가 필요하다|소통의 시네마 현장을 위하여|남과 여 사이의 대화|창작에 ‘적당히’는 필요 없다|내 머릿속 느낌의 시나리오|“무슨 인생을 영화 안에서만 배워요?”

7장 영화는 감독이 찍는가, 돈이 찍는가
느리게, 그러나 분명히 더 나아지고 있다|돈의 흐름을 보다, 시스템을 보다|영화한다고 배곯는 사람은 보고 싶지 않다|창작과 제작 사이 최적의 포인트를 찾아서|다양성이 살아 숨 쉬는 영화관을 꿈꾸다|그래도 절실하게, 미친 듯이 만들면|영화가 구걸입니까?

8장 해적왕 루피익준과 영화 친구들
유명해지고 사람이 바뀌었다?|해적왕 루피와 같은 모험을 꿈꾸며|사람, 사람, 사람|영화, 예뻐 죽겠다|더 높은 도약을 위해 잠시 웅크릴 뿐|일단 좀 쉴게요! 고맙습니다

저자소개

양익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수십 편의 영화에 출연해온 베테랑 배우이자〈똥파리〉라는 걸출한 작품을 연출한 감독이다.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배우 생활을 시작해 단편영화와 장편영화를 가로지르며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왔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강적〉〈품행제로〉〈해피 에로 크리스마스〉〈집 나온 남자들〉등 상업영화에서 힘 있는 연기를 보여준 것은 물론,〈 길 잃은 시간〉〈낙원〉〈드라이버〉〈인간적으로 정이 안 가는 인간〉〈연인들〉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독립영화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뛰어나게 소화해냈다. 2005년에는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인간적으로 정이 안 가는 인간〉으로 연기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 첫 연출작인 중편영화〈바라만 본다〉로 서울독립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 이후 단편영화〈그냥 가〉〈아무 말도 할 수 없다〉를 연이어 연출했으며, 2008년에는 생애 첫 장편영화인〈똥파리〉를 만들어 60여 군데에 이르는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을 받고 스물네 개에 이르는 상을 받았다. 그 뒤에도 단편영화〈디파처〉와 옴니버스영화〈애정만세: 미성년〉을 연출해 의미 있는 작업을 이어나갔다. 2012년 현재는 그동안 지친 몸과 마음을 다독이며 휴식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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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호 (인터뷰어)    정보 더보기
작가이자 전문 인터뷰어이다. 25년 간 인터뷰만 생각하며 인터뷰 글을 써왔고, 『마왕은 살아있다』, 『닥치고 정치』, 『영화, 감독을 말하다』 외 다수의 인터뷰 책을 펴냈다. ‘사람 살기 좋은 세상을 위한 기록’을 남기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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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1장 나쁜 남자? 스타 감독? 그냥 수컷?
지승호 양익준 감독의 영화나 한국영화에 대해 일본 영화계가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뭘까요?
양익준 오늘날 일본의 영화인들은 자국의 영화산업이나 영화 제작에 대한 회의를 느끼는 것 같아요. 영화가 방송드라마나 소설, 만화영화 등 원작의 재생산으로 그치니까, 다시 말해 원래 원작이 있던 것을 영화로 만든단 말이죠. 사실 영화를 하는 이유는 창작을 하고 싶어서잖아요. 바닥에 깔려 있는 사회성이라든가 감정들, 자기가 생각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창작을 통해 하고 싶다는 건데요. 지금 일본 영화계는 대부분 원작을 가져다 획일적인 시스템하에서 영화를 만들고 있죠. 그것에 대한 답답하고 불안한 의식들이 많아요. 그런 상황 때문에 한국의 에너제틱한 영화를 동경하는 거죠. 〈똥파리〉가 실은 예스러운 영화잖아요.(웃음) 문화적으로 선진화됐다는 나라일수록 원초적인 것에 대한 갈망 같은 것이 있는 건지…. 인간이 살아가다 보면 문명과 문화에 잠식되면서 원초성이 사라지니까요. 그런 원초성을 보신 것 같아요._25~26쪽

지승호 현대의 독재자들도 죽지 않으려고 비슷한 인물들을 여기저기 배치하죠.(웃음)
양익준 한국의 많은 아버지들이 ‘그림자 무사’였던 거죠. 〈똥파리〉에서 여성 주인공의 아버지가 월남전에 참전했잖아요. 돌아와서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기고. 그들은 우리들의 바로 윗세대예요. 창작자로서 불완전하게 캐릭터를 그려놓은 것이긴 하지만, 어디선가 들은 얘기와 본 영상이 있었기 때문에 거기서 받은 느낌에서 월남전 캐릭터가 나올 수 있었어요. 관객들하고 이 캐릭터에 대해 얘기하다가 〈카게무샤〉라는 영화가 떠올랐어요. 당시 월남전에 참전했던 분들은 개인적으로 본인의 생계나 가족을 위해 전쟁에 뛰어들었다고 생각했겠지만, 국가의 입장에서 그분들은 달러벌이를 위한 대리 수단들이었던 거죠. 그분들이 지금 행복하지 않아요. 고엽제 때문에 아픈 분들도 계시고요. 사실그분들은 그전에 사회적 약자였고, 이들 가운데 사회에서 얻게 된 답답함이나 분노를 터뜨릴 곳이 없었던 사람들이 가족 안에서 이를 터뜨리며 군림했겠죠. 그러면서 다시 이게 대물림되는 거예요. 꼭 월남전 참전용사만의 얘기가 아니에요. 본의 아니게 국가의 대리인 역할을 했던 수많은 아버지들 모두가 포함되죠. 그 유약한 존재들이 터뜨린 가족 안에서의 분노 때문에 자식들은 그 답답함을 또 다른 방식으로 터뜨리게 됩니다. 싸움질을 하기도 하고, 집을 나가기도 하고, 저 같은 경우에는 결국 영화를 만들어 토해냈고요._29~30쪽


# 2장 폭력, 혹은 화해
지승호 참 애매한 경우가 많죠. 비좁은 버스에서 발을 밟았는데 굳이 사과를 해야 하나, 밟힌 사람은 모르는 것 같은데 사과를 하면 어색해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잖아요.(웃음)
양익준 어떻게 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그렇게 모른 척 지나가는 데서 일상의 화가 만들어지는 게 아닐까 생각해요. 주변에 그런 얘기를 많이 했어요. 아버지가 단 한 번이라도 ‘잘못했다’라든가, ‘고맙다’라든가, ‘내가 실수했다’라든가, 이런 말 한마디만 하면 제 가슴 속에 얹혀 있던 뭔가가 쑥 내려갈 것 같다고요. 살면서 쌓인 많은 것들, 화, 분노, 이런 것들이 실은 대단한 것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 따뜻한 사과 한마디에 상당 부분 풀리는 게 아닌가 합니다. 사회적인 부분도 마찬가지죠. 부딪히고 째려보고 하면서 알게 모르게 화가 쌓이는 것 같아요._45~46쪽

지승호 〈똥파리〉는 폭력을 조장한다기보다는 그것을 성찰하는 영화 아닌가요?
양익준 영화의 폭력성에 대한 부분이 아니라 그 마음을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좋은 지점이 열에 여덟은 있는데, 그것이 나머지 둘인 폭력에 가려져서 거부되어서는 안 되는 거잖아요. 태생의 폭력성이 세대에 걸쳐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해 보여주는 중요한 소스로서 폭력을 표현한 것이지, 중심 테마가 폭력은 아닙니다. 물리적인 폭력을 쓰지 않고도 정서적으로 얼마든지 폭력적인 사람이 있어요. 주먹질만 없으면 폭력적이지 않은 영화인가요? 전 이 영화가 폭력을 미화한 것이 아니라 자신과 가족 그리고 사회와의 관계에 대해 고민할 근거 정도는 마련해줬다고 봐요. 이미 다 알고 있지만 끄집어내지 않으니까 공론화가 안 되고 자꾸만 단절되잖아요._60~61쪽


# 3장 소년은 울지 않는다
지승호 전과는 없으시죠(웃음)
양익준 예.(웃음) 제가 누구를 해할 수 있는 사람이 못 돼요. 폭력적인 환경에 있던 친구들을 보면 한쪽 축은 폭력을 행할 가능성이 높고, 다른 한쪽 축은 폭력을 굉장히 겁내는 정반대의 인간군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후자죠. 사실 전 폭행당하는 것도 싫고, 폭력을 휘두르는 것도 싫거든요. 그런데 중고등학교 당시에는 술을 먹으면 그중에서 선택을 해버렸어요. 온전한 정신이 아닐 때 해함을 당하는 쪽을 선택한 거죠. 아이러니컬하게도 매번 시비만 걸어놓고 맞았어요. 제 친구들이 항상 욕봤죠._89쪽

지승호 중학교 때부터 방황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나요
양익준 부모님의 트러블 때문이었죠. 주먹이 오고 가는 폭력이 있었죠. 자식 입장에서 이걸 매일 보다 보니까 사람이 겉돌 수밖에 없었어요. 집안에서 위안을 받을 수가 없고, 아늑함을 느낄 수가 없고, 대신 고함과 욕지거리와 비명이 있었으니까요. 이미지적인 기억으로는 거의 매일이었던 것 같아요. 늘 불안했죠. 평수도 크지 않은 손바닥만 한 집에서 여러 명이 같이 사는데, 항상 뭔가 터질 것 같은 불길한 기운이 느껴졌어요._91~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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