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후안 마누엘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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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2년~1348년 중세 스페인을 대표하는 귀족, 정치가, 군인이자 작가인 돈 후안 마누엘은 ‘지혜왕’으로 불리며 스페인 역사에 큰 영향력을 남긴 왕, 알폰소 10세의 친조카인 왕자로 태어났다.
뛰어난 군사적 역량과 정치적 수완을 발휘해 카스티야 왕국에서 중요한 외교적 임무를 맡고, 왕국의 정치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오늘날 그는 중세 스페인 산문 문학의 거장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그의 대표작인 『선과 악의 기준은 무엇인가? (원제: El Conde Lucanor)』은 48편의 이야기들을 엮은 모음집으로, 젊은 루카노르 백작이 현명한 조언자인 파트로니오에게 다양한 문제에 관한 조언을 얻는 방식으로 쓰였다.
1335년 최초 출간된 이 책은 스페인어로 집필됐는데, 그 시대 평범한 일반 시민과 후대까지 남아 선과 악을 구별하며 널리 읽히는 책으로 남기 바랐기 때문이다.
그의 바람대로 이 작품은 중세 스페인 문학의 걸작으로 평가받으며 현대까지 전해지고 있다.
돈 후안 마누엘은 왕족보다, 정치, 도덕, 사회, 개인 삶의 날카로운 통찰을 명료한 문체와 우화, 비유로 남긴 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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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민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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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불어불문학과와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고, 스페인 마드리드대학교에서 중남미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서어서문학과 교수, 라틴아메리카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대표 공저로는 『차이를 넘어 공존으로: 스페인어권 세계의 문화 읽기』, 『트랜스 라틴: 근대성을 넘어 탈식민성으로』, 『스페인 문화 순례: 세빌야에서 산티아고까지』, 『스페인어권 명작의 이해』 등이 있다.
대표 역서로는 『미국은 섹스를 한다』(Diana, la cazadora solitaria), 『선과 악을 다루는 35가지 방법 I, II』(Don Juan Manuel), 『여우가 늑대를 만났을 때 I, II』(Mujeres de ojos grandes), 『검은 양과 또 다른 우화들』(La oveja negra y otros cuentos), 『살라미나의 병사들』(Soldados de Salamina), 『멕시코의 역사』(Nueva historia minima de Mexico) 등이 있다.
우리 문학을 스페인어로 번역한 작품으로는 Poemas de Chunsu Kim (『김춘수 시선』), Retorno al cielo (천상병의 『귀천』), Mitos coreanos (『한국의 신화』), Suenos del barranco (오세영의 『벼랑의 꿈』), Mandala (김성동의 『만다라』) 등이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학최고지도자과정(AFP)의 심화과정 지도교수를 맡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최고경영자과정, 공기업 고급경영자과정, 행정대학원 공공리더쉽과정, 세종연구소 국가전략 연수과정을 비롯해 지자체, 기업 등을 대상으로 강연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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