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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동양철학 일반
· ISBN : 9788995589649
· 쪽수 : 219쪽
· 출판일 : 2006-10-20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꽃이 꽃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이국땅에서 접시꽃에 절망을 싣고 / 붉은 꽃을 토해 내는 슬픈 마술사 / 부용꽃 스물일곱 송이 붉게 지니 / 몸은 비록 얼어 죽었어도 그 이름은 영원하리 / 다시 잔을 채우며 / 꽃이 꽃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 그렇고 그런 세상 그런대로 지나가리 / 섬진강의 봄
인생은 기러기 발자국 같은 것
무덤 위에 잔나비 파람 불 제 / 인생은 기러기 발자국 같은 것 / 살구꽃 피면 황어가 올라오고 / 술잔 들어 밝은 달을 불어오고 / 술잔에 창포를 띄우고 / 푸른 물을 사랑하는 은자인가 풀빛에 취한 시인인가 / 지극한 음은 본래 소리가 없는 법 / 시 속에 그림 있고 그림 속에 시가 있으니
마침내 그녀가 오는가
고소대의 가을밤은 짧고 / 패왕별희 / 오늘은 황제의 여인 내일 아침은 오랑캐의 첩 / 마침내 그녀가 오는가 / 여지 열매에 피눈물 흐르니 / 산문으로 시의 새 경지를 열다 / 고치고 또 고치리라 / 이닛프리의 호도와 귀거래사
꿈속에서 심원의 옛 사랑을 찾아
내 마음속의 한시, 판소리 / 창해에 달 밝으면 진주가 눈물 흘리고 / 새 귀신들 원망하고 옛 귀신들 통곡하네 / 시란 무엇인가 / 바람 소소히 부는데 역수는 차갑고 / 공자와 시경 그리고 사랑 / 꿈속에서 심원의 옛사랑을 찾아 / 격조는 절로 높고 풍류는 짝할 바가 없구나
저자소개
책속에서
중국 요릿집에서 후식으로 흔히 나오는 ‘리치’라는 열매를 아시는지요? 커다란 포도 알갱이를 까놓은 듯 하얀 과육이 무척 부드럽고 달콤하지요. 바로 열대과일인 여지입니다. 옛날 궁중의 한 미인은 유별나게 이 과일의 달콤한 맛에 푹 빠져서 중독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여지가 생산되는 계절이면 먼 남방으로부터 수천 리 떨어진 북방의 궁중까지 싱싱한 여지를 날라 오기 위하여 온 나라가 목숨을 건 전쟁을 치러야만 하였습니다. 오로지 한 여인의 식탐을 위하여! - 본문 150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