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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외국 역사소설
· ISBN : 9788995862469
· 쪽수 : 353쪽
· 출판일 : 2007-07-23
목차
[ 1권 ]
1부 마르세유 실크 상인의 딸
마르세유, 혁명력 2년 제르미날 초순
24시간 뒤
마르세유, 프레리알 초순
얼마 후
마르세유, 테르미도르 중순
마르세유, 프뤽티도르 하순
파리, 12개월 뒤: 혁명력 3년 프뤽티도르
파리, 24시간 후ㅡ아니 영원과도 같은 시간이 지났다!
마르세유, 3주 후
로마, 혁명력 5년 크리스마스 사흘 뒤
파리, 혁명력 6년 제르미날 하순
파리, 4주 후
2부 베르나도트 원수의 아내
파리 근교 도시 소, 혁명력 6년(1798) 가을
파리 근교 소, 혁명력 6년에서 7년으로 넘어 가는 새해 전날
파리 근교 소, 혁명력 7년 메시도르 17일
파리 근교 소, 일주일 후
파리, 혁명력 7년 브뤼메르 18일
파리, 1804년 3월 21일
파리, 1804년 5월 20일
파리, 혁명력 12년 프리메르 9일
파리, 나톨레옹 대관식 날 밤
파리, 대관식 2주 뒤
독일 하노버에서 파리로 가는 마차 안, 1805년 9월
파리, 1806년 6월 4일
1807년 여름, 유럽 어딘가를 달리는 마차 안
파리 앙주 거리의 우리 집, 1809년 7월
파리 근처의 저택 라 그랑주, 1809년 가을
파리, 1809년 12월 16일
파리, 1810년 7월 하순
[ 2권 ]
3부 노트르담 드 라 페
파리, 1810년 9월
파리, 1810년 9월 30일
덴마크 헬싱외르, 1810년 12월 21일에서 22일이 되는 밤
헬싱보리, 1810년 12월 22일
스톡홀름의 왕궁에서, 끝도 없게 느껴지던 1810~11년의 겨울
스웨덴의 드로트닝홀름 성, 1811년 6월 초순
스웨덴에서 프랑스로 가는 마차 안, 1811년 6월 하순
파리, 1812년 1월 1일
파리, 1812년 4월
파리, 1812년 9월 중순
파리, 2주 뒤
파리, 1812년 12월 16일
파리, 1812년 12월 19일
파리, 1813년 1월 하순
파리, 1813년 2월
파리, 1813년 4월 초순
파리, 1813년 여름
파리, 1813년 11월
파리, 1814년 3월의 마지막 주
파리, 1814년 3월 30일
파리, 1814년 4월
파리, 1814년 성령감림절 다음 날, 5월 30일. 늦은 밤
파리, 1814년 늦가을
파리, 1815년 3월 5일
파리, 1815년 3월 20일
파리, 1815년 6월 21일
파리, 1815년 6월 23일
파리, 1815년 6월 29일 밤
4부 스웨덴의 왕비
파리, 1818년 2월
파리, 1821년 6월
아헨, 1822년 6월
스톡홀름 왕궁, 1823년 봄
드로트닝홀름 왕궁, 1823년 8월 15~16일
스톡홀름 왕궁, 1829년 2월
스톡홀름 왕궁, 1829년 5월
나의 대관식 날(1829년 8월 21일)
옮긴이의 말
책속에서
"사람들이 당신한테 부탁을 많이 한다고 했잖아요. 그러면 그런 부탁을 많이 들어주나요?"
"가능한 일이라면 들어주오."
"'가능한 일'이라고요? 하지만 당신은 지금 프랑스에서 가장 힘이 센 사람이잖아요."
"꺼림직하지 않는 일이어야 하오, 외제니. 외제니가 바라는 게 뭐요?"
"사람의 생명을 구해 달라는 부탁을 하고 싶어요."
그는 대답하지 않았고, 방 안에는 벽난로의 불길이 타오르는 소리뿐이었다.
"앙기앵 공작을 말하는 거요?"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긴장한 채 대답을 기다렸지만, 그는 얼른 대답하지 않았다. 그러는 동안 나는 계속 모자의 장미를 뜯었다.
"외제니, 누가 당신을 보낸 거요?"
"그게 무슨 상관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이 일을 부탁하고 있고, 저도 그중 한 명이에요."
"누가 보냈는지 알고 싶소." 그가 날카롭게 말했다.
나는 고개를 저었다.
"마담, 나는 질문을 하면 대답을 듣는 데 익숙하오."
... 내가 말했다. "저는 당신이 두렵지 않아요." 그건 사실이었다. 나는 이제 그가 두렵지 않았다.
"잘 알고 있소. 당신은 용감한 숙녀 역할을 좋아한다는 걸. 마담 탈리앵의 집에서 벌어진 일을 난 아직 기억하고 있소." 그가 이를 다문 채 말했다.
"저는 용감하지 않아요. 실제로는 아주 겁쟁이예요.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게 걸린 일 앞에서는 억지로 용기를 내요."
"그렇다면." 그가 말했다. "그때 마담 탈리앵의 집에서는 뭐가 걸렸었소?"
"제 인생의 전부요." - 1권 본문 289~290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