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esta 씨에스타

마드리드에서 가장 살 만한 기념품과 미술관련 책들이 많았던 곳은 티센미술관이다. 난 여기서 말 열쇠고리를 구입하였다. 말을 누르면 유니콘처럼 말머리에서 불빛이 반짝반짝. 어두운 곳에서 쓸 수 있게 만들어진 것 같았다. 말은 유명 미술 작품 중 일부를 따서 쓴게 아닐까?-본문 중에서

스페인의 커피문화는 대개 그렇다. 흰색 도자기 찻잔 위에 투명 유리컵이 놓여 있는데, 라는 원두액에 더할 우유의 양을 손님이 결정한다. 유리컵은 마치 우리나라의 칠성 사이다 잔 같은데 우유의 양을 보려고 쓰는 것일까? 그리고 이를 섞을 수 있는 스텐레스 숟가락 하나, 설탕이 있다.

별도로 주는 설탕의 양이 참 많다는 것 또한 특이사항. 바게트빵처럼 바삭바삭한 빵류는 치즈와 토마토를 올리는 요리 외에는 거의 볼 수 없고, 대부분 크로와상같은 달고 기름진 빵류를 먹는다. 초코가 빵 안에 들어있거나 겉에 발라져 있는 빵들이 많다.-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