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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혀를 가진 시의 언어

천 개의 혀를 가진 시의 언어

정끝별 (지은이)
  |  
케포이북스
2008-05-20
  |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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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혀를 가진 시의 언어

책 정보

· 제목 : 천 개의 혀를 가진 시의 언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시론
· ISBN : 9788996041214
· 쪽수 : 346쪽

책 소개

다양한 시각과 목소리로 무한한 가능성을 간직한 시 읽기를 시도한 책. 저자의 비평적 화두는 ‘어떠한 독법이 그 시인의 언어를 가장 잘 드러내줄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그 결과 저자가 얻은 것은 꼼꼼하고 다양한 시읽기이다. 이러한 방식은 보다 열린 비평적 태도로 이어진다.

목차

제1부

시의 주술성과 시인의 운명적 선택
1 사유의 전능성과 언어의 주술성
2 예기치 않은 죽음을 부르는 투명한 응시
3 비극적 선택을 기다리는 날 선 언어
4 예견된 죽음 앞에 선 허무와 요설
5 운명적 부름에 대항하는 오르페우스의 노래

영화에서 상상력을 베끼는 시인들을 믿느냐
1 세계는 한 편의 영화로 찍히기 위해 존재한다?
2 ‘몬타-쥬’와 ‘영화시’의 원조元祖
3 카메라 시선과 편집 방법의 차용
4 시적 영감과 마술적 이미지를 자아내는 한 컷, 한 쇼트
5 ‘환각과 환멸의 도플갱어’를 찾아
6 실연實演과 연기演技의 ‘막膜’이 찢기다니!
7 영화에서 상상력을 베끼는 ‘유나버머’들?

에로티시즘과 여성의 성性
1 여성의 성性, 여성의 언어
2 죽음에 이르는 에로티시즘의 욕망
3 모성과 관능의 현현으로서의 여성의 성性
4 물화된 욕망과 여성 성性의 자기인식
5 세계를 인식하는 에로티시즘의 힘

웃기는 날들의 희극적 상상력 90년대 젊은 시인들의 웃음
1 궤변과 과장의 공격적 풍자
2 포용과 여유의 해학
3 전도顚倒된 난장의 웃음
4 언어유희와 패러디의 웃음
5 고백적 자기폭로의 희화화
6 익살과 혐오의 잔혹한 웃음

세계를 지연시키는 자기증식의 언어 신세대 시인론
1 미끄러짐을 거듭하는 불연속적 치환과 환유
2 무서운 유희 혹은 허구와의 싸움
3 그들만의 유토피아와 단편화된 알레고리
4 주체의 소멸과 분열증적 시쓰기

‘단 하나의 죽음’을 향한 시의 욕망들
1 사물-존재의 내밀한 설렘과 속삭임
2 비리고 난폭한 결빙에의 경련과 충동
3 비움의 정화를 향한 생략 혹은 침묵

제2부

서늘한 패러디스트의 절망과 모색 오규원론
1 방법적 전략으로서의 패러디
2 ‘안녕’한 시대의 반성적 시쓰기-대화성·자기반영성
3 관념화된 언어 뒤집기-관습화·자동화된 반응에 대한 부정
4 관념화된 언어 끌어 모으기-텍스트의 정당성에 대한 부정
5 기능화된 언어의 방법적 인용-정치적·물질적 욕망의 부정
6 서늘한 패러디 정신-부정과 해방을 위한 ‘기교’

구도求道의 신화와 알레고리 시학 최승호론
1 알레고리적 충동과 변기의 선船·禪·仙
2 ‘환幻’과 ‘색色’으로부터의 해방-정화의 길
3 ‘자루’로부터의 해방-조명의 길
4 ‘맨홀’과 ‘눈사람’과의 합일-각성의 길
5 ‘말라가는 변꼭대기’에 앉아-회귀의 길

고로古老를 좇는 마음의 풍경 허수경론
1 ‘제 사투리’로 말해지는 현실의 안팎
2 ‘당신’들을 향한 ‘정든 병’
3 ‘경계’를 허무는 ‘마음의 고로古老’

무덤 위에서 덜그럭대는 그로테스크 시학 남진우론
1 유폐, 몽상, 제의, 그리고 심연
2 나르시시즘, 사랑, 죽음, 그리고 시쓰기

뱃집 좋은 곡비哭婢의 노래 문정희론
1 곡비哭婢의 싱싱한 주술
2 사포의 섬, 레스보스의 여전사女戰士
3 사랑의 관능성, 그 이중불꽃
4 위대한 대모신, 가이아의 여정

그리움의 불멸화와 반복의 미학 안도현론
1 그리움을 불러내는 반복의 노래
2 통일과 민중을 향한, 의미 강조와 정서의 고양
3 ‘그대’를 향한, 산문화된 나열과 열거
4 자연과 생명을 향한, 의미 유보와 여백

저자소개

정끝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4년 전남 나주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국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1988년 『문학사상』 신인상 시 부문에 「칼레의 바다」 외 여섯편의 시가, 199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평론 부문에 「서늘한 패러디스트의 절망과 모색」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한 후 시쓰기와 평론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시집 『자작나무 내 인생』 『흰 책』 『삼천갑자 복사빛』 『와락』 『은는이가』 『봄이고 첨이고 덤입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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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대부분의 풍자는 현실 폭로의 교묘함으로 인한 재미와 그렇게 드러나는 악에 대한 분노 혹은 자기비애를 동시에 선사한다. 일단 웃지만, 웃고 나면 씁쓸하기 그지없는 위의 시들도 마찬가지다. 함민복은 왜소한 주체와 그 주체가 바라보는 대상으로서의 현실, 그 모두를 비웃고 있다. '더 많은 국물을 위해 소금을 풀어' 라면을 끓여 먹어야 하는 자신의 가난과 궁상을 엉뚱하게 '상다리가 부러질'정도의 풍성함으로 과장하고 있다. 그러나 그 풍성함이란 다름 아닌 라면을 먹기 위해 깔아 놓은 신문의 기사와 광고를 통해 드러나는 요지경의 사회풍경일 뿐이다. 현실과 주체 간의 이같은 대비적 과장은 시인의 현실적 소외를 더욱 강조한다. - 본문 110쪽에서

어떤 형태로든 시인이 자신의 시에서 사용하는 기법이나 형식은필연적으로 자신의 세계관을 반영하기 마련이다. 오규원은 '진리라든지 믿음'으로 받아들였던 선배시인들의 언어가 현실의 좌표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 인식한다. 좌표이기는커녕, 오히려 방해물로 작용한다고 본다. 그러나 그가 시인인 한, 그는, 시를 그리고 언어를 버릴 수 없다. 어느 시인에게나 그렇겠지만 언어와 삶, 문학과 현실 간의 간극에서 비롯되는 이러한 딜레마는 오규원에게는 더욱 절실한 문제이다. 그때 그는 진리처럼 믿었던 선배시인들의 언어를 한데 모아 놓고 그 속에서 자신의 언어를 새롭게 찾는 작업으로 탈출구를 만든다. - 본문 189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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