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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는 재투성이다

신데렐라는 재투성이다

(발도르프 선생님이 들려주는 진짜 독일 동화 이야기 2)

이양호 (지은이)
  |  
글숲산책
2009-10-31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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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는 재투성이다

책 정보

· 제목 : 신데렐라는 재투성이다 (발도르프 선생님이 들려주는 진짜 독일 동화 이야기 2)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88996129936
· 쪽수 : 224쪽

책 소개

<백설 공주는 공주가 아니다?!>를 쓴 저자의 새 책. 이번에는 가장 많은 오해를 사고 있는 독일 동화, ‘신데렐라’를 새롭게 번역해 내놓았다. 신데렐라를 원어 뜻 그대로 우리말로 번역하면, “재투성이”다. 숯검댕이 혹은 부엌데기라는 뜻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신데렐라를 그저 ‘신데렐라’로 알고 있을까? 그리고 왜 신데렐라콤플렉스에 시달리고 있는가?

목차

여는 글
진짜 독일 동화 2 | 재투성이 *독어 원전과 영문을 함께 실음
청소년과 부모를 위한 해설
_날개 돋은 여인
_잿빛 옷 입은 여인
_무덤 위로 솟구친 나무와 거기에 내려온 새
_세 신발을 신은 여인
_하나 된 삶, 황홀한 삶
샤를 페로 동화 | 재투성이와 작은 유리 신발

저자소개

이양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나주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한 뒤, 태동고전연구소(지곡서당)에 들어가 3년 동안 청명 임창순 선생에게 배웠다. 이후 학생들에게 고전 읽기를 10여 년간 가르치다 독일로 건너가 만하임에 있는 발도르프 사범대학을 졸업했다. 중고등 고전대안학교인 ‘다산서원’을 설립하여 동서양 고전을 강의했고, EBS 라디오 '순수의 시대'에서 신화와 민담을 해설했다. 현재는 다산독서클럽과 도서관에서 물음이 있고 자기 형성이 있는 고전 읽기와 글쓰기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 《논어, 나에게돌아가는 여행》 《비겁한 죽음보다 참혹한 현실에 서다》 《최랑이 이생을 엿봤다니까》 《맹자씨, 정의가 이익이라고요?》 《만만파파식적과 간 뜯어 먹히는 용》 《진시황을 겁쟁이로 만든 단 한 사람》 《소크라테스는 한번도 죽지 않았다》 《소크라테스는 왜 탈옥하지 않았을까?》 《삼국유사, 역사의 뜻을 묻다》 《공부를 잘해서 도덕적 인간에 이르는 길》 《신데렐라는 재투성이다》 《백설공주는 공주가 아니다》 《한신》 《장량》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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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재투성이(신데렐라라는 말은, 재투성이란 뜻인 프랑스어 상드리옹Cendrillon을 영어로 옮기면서 소리를 빌려 쓴 것임)의 무엇이, 왕의 아들을 그리도 매혹했을까? 얼굴이 예뻤기 때문일까? 아니다. 왕자의 눈길을 끈 건 아름다운 얼굴이 아니었다. 얼굴이 아름다운 여인은, 재투성이가 아니라 의붓 언니들이었다. "그녀[의붓 엄마]가 두 딸을 데려왔는데, 얼굴은 새하얗고 아름다웠다"고 이야기꾼은 말했다. 그런데, 임금의 아들은 그 여인들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다. 눈길을, 재투성이에게만 붙박아두었다.


'재'는 사람을 착잡하게 한다. 그 색깔이 그렇고, 촉감이 그렇다, 잿빛은 맥아리가 없다. 출렁임도 없고 잔잔한 흐름도 없다. 그렇다고 검은 색과 닮지도 않았다. 검은 색은 모든 것을 무화(無化)하여 '없음'을 오히려 세게 내세운다. '없음'을 통해 '있음'을 알리는, 기막힌 역설을 검은색은 알고 있다. 잿빛은 다른 색을 고스란히 빨아들이지도 못한다. 튕긴다는 점에서 잿빛은 있다. 그렇다고 다른 색에 힘 있게 맞서지도 못한다. 없다고 할 수밖에. 있는 듯 없는 듯, 잿빛의 꼴이다. (119쪽)


재투성이에게 옷을 내려준 새는 어떤 존재일까? 새하얀 새가, 무덤 위에서, 아름답게 자란 나무로 날아와, 금 옷을 내려주는 그림은 참으로 많은 의미를 감싸고 있는 듯하다. 그 그림을 보고 있으면, 서양 사람들의 일반적인 우주관 즉 땅속 세계, 땅 위 세계 그리고 하늘 세계로 이루어진 우주가 떡하니 떠오르기 때문이다. (1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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